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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두하일과 페르세폴리스는 2015년 조별예선과 2017년 16강전을 통해 총 4번 맞붙어 상대전적에서는 페르세폴리스가 2승 1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 임하는 알두하일의 마음가짐은 좀 다를 터인데, 알두하일의 관점에서 이번 8강전은 지난해 16강전의 리벤지 매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알두하일과 페르세폴리스의 승부는 2차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치코 플로레스의 자책골로 페르세폴리스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었으니까요. 특히 안타깝게 패했던 페르세폴리스와의 16강 2차전은 레퀴야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마지막 공식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겠죠.

2) 지난 해 리그와 아챔 조별예선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알두하일의 위력은 주전 선수들의 잇달은 장기 부상으로 다소 둔화된 면이 있습니다.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난 시즌 당한 장기 부상에서 여전히 유스프 엘아라비가 이탈 중인 가운데, 올시즌 첫 두 경기에서 카림 부디아프와 이스마일 무함마드가 경기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두 시즌 연속 카타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스프 엘아라비의 위력도 바그다드 부네자에 비하면 많이 둔화된 감이 있습니다. 셰이크 자심컵에서 5분만에 실려나간 카림 부디아프는 아챔 16강전에 결장하며,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당한 이스마일 무함마드는 이중 골절로 시즌을 접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시즌 개막을 3주 정도 앞두고 해외 전훈지에서 갑자기 감독이 바뀐 것은 덤. 알사드와 다른점은 알사드의 골이 바그다드 부네자와 아크람 아피프 단 두 선수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알두하일은 압도적인 주포는 없어도 여러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3) 알두하일과 페르세폴리스의 알두하일 홈경기는 홈구장인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이 아닌 냉방 시설이 완비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4) 남태희 풀타임. 알두하일은 알모에즈 알리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페르세폴리스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6강 2차전에서 자책골로 패배를 안겨줬던 페르세폴리스를 상대로 설욕에 일단 성공한 셈입니다. 볼점유율에서는 알두하일이 앞섰지만, 양팀 합쳐 유효슈팅이 2개 밖에 안 나왔을 정도로 경기력 자체는 그 어느쪽도 좋지는 못했습니다. 알리 모에즈의 결승골은 알두하일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이었고, 페르세폴리스의 유효슈팅은 골문을 가르지 못한 것이 승패를 좌우한 셈이죠. 알두하일로서는 지난 두 시즌 맹활약한 유스프 엘아라비의 화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남태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 1차전 결과

알두하일 1;0 페르세폴리스 (9월 28일 18: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두하일

페르세폴리스

 (전반 15분) 알모에즈 알리

 



2. 2차전 일정

페르세폴리스 0:1 알두하일 (9월 18일 19:45/ 아자디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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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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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