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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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문화원 5

[외교] 국기 조영 행사에서부터 아리랑까지, 한-UAE 수교 40주년 기념 주간에 UAE에서 벌어진 기념 이벤트!

지난주 2020년 6월 18일은 한국-UAE 국교 수립 4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더욱 각별한 관계가 된 양국은 이를 기념하여 올해를 '한국-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Korea-UAE Cultural Dialogue 2020)'로 지정하고 연중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를 위시한 다른 토후국에선 볼 수 없었지만, 수도 아부다비에서는 이를 홍보하는 초대형 래핑을 버스에 씌운채 다녔을 정도니까요... 양국간 국교 수교일인 6월 18일을 전후하여 야스 아일랜드에 개장예정이었던 대형 아레나인 에티하드 아레나에서의 K-POP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큰 행사들이 하나같이 나가리된 가운데 소소한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특히 두바이..

GCC&GU/UAE 2020.06.25

[문화] 슈주에서 BTS까지, UAE를 위시한 걸프지역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K-POP의 인기!

1. 유튜브를 통한 K-POP의 유입, 그리고 서인영과 나인 뮤지스의 아부다비 공연언제부터라고 콕 찝어 얘기하긴 힘들다고 합니다만, 대체로 2000년대 후반 이후 유튜브 동영상을 버퍼링없이 재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터넷 속도가 향상됨과 동시에 걸프지역에도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K-POP의 열기가 조금씩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식적인 오프라인 채널은 없었지만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 슈주의 팬클럽 Arab Elf 등 자생적인 팬클럽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팬들에 대한 조공은 물론이요 공원에서의 플래쉬 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에 대한 애정을 표출해 왔었습니다. 좀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그전까지만 해도 여행지에 꼽지 않았을 한국행을 택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가족들이..

GCC&GU/GCC&GU 2019.05.01

[문화] UAE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국 음식, 그리고 불가사의한 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

지금이야 한인슈퍼, 혹은 온라인 유통채널 등을 통해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겼지만, 아랍국가, 특히 한국슈퍼가 없는 지역에서는 현지 슈퍼에서 한국음식을 구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20년전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아랍국가였던 요르단에 나갈 준비를 했을 때, 먼저 다녀왔던 동기들이 짐 속에 라면 한박스 넣어서 가져가면 좋을 거라고 충고했을 정도니 말이죠. 기껏 갖고 나갔지만 음식 현지화가 쉽게 되어 5개월 동안 3개 정돈가 먹었다가 뒤늦게 나온 토종 입맛 동기 녀석 덕분에 나머지 27개를 한 달도 안되어 다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고, 그때 아랍지역에서 유학하셨던 선배님들은 가끔 UAE로 나오실 때 필요한 한국음식 없냐고 물어보시기도 할 정도로 한국음식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

GCC&GU/UAE 2018.04.03

[생각] 두바이의 대형서점에서 만난 한국 역사서적 코너, 이것이 최선인가요?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1994년 봄, 중동지역과 관련된 자료가 있을까 싶어 찾아갔던 국회 도서관에서 받았던 충격은 꽤나 오래 남았습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 내지는 위임 통치를 했던 지역이니만큼 영어로 된 자료야 당연히 많았지만, 손에 꼽을만큼 수가 적었던 한국어 자료에 비해 아랍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본어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으니까요. 그때 개인적으로 받았던 충격은 둘라로 하여금 지금의 블로그나 SNS 활동을 통해 아랍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지난 2014년 여름 모 기획출판 업체에서 블로그의 컨텐츠를 책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기획해 준다는 메일을 받았기에 문의메일을 보냈었는데, 얼마 후 받은 회신은 정말 안 열어보는..

[아부다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중동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 UAE 한국문화원 방문기

2천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동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IP TV나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매체가 활성화되고 도시 미관을 위해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설치를 금지시키는 등 위성방송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몇 년전까지만 해도 중동지역 방송시장의 중심이었던 위성방송 시장에서 한국 방송이라곤 KBS World, 아리랑 TV, YTN 등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지역에서 방송을 송출하는 위성 때문에 YTN까지 보려면 위성 안테나를 하나 더 설치해야만 했었죠. 비공식적인 채널로 2천년대 초반 프랑스에서 유료방송을 송출했던 채널 썬은 한국에서 녹화 테이프를 공수받아 방송하다보니 하루 늦은 전날 9시 뉴스를 틀어주곤 했는데,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결항이 될 경우 뉴스를 방..

GCC&GU/UAE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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