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은 대회 중반을 넘겨 카타르-이라크전을 끝으로 8강행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984년 12월 10일 싱가포르 아시안컵 1대0 패배 이후 33년만에 패배를 안겨준 카타르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한 TV 프로그램 출연한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가 카타르의 우승을 점치면서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었을 때, 국내의 많은 축구팬들의 카타르에 있어서 그런거라며 그를 조롱했지만, 그의 예상은 8강 대진 중 3개의 매치업과 7개팀을 정확히 맞추면서 어마무시한 적중률을 보여줬고 실제로 우리는 8강에서 그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카타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까지 11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9골 무실점의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컵 출전 24개팀 중 최다 득점팀 단독 1위와 최소 실점팀 공동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이 기여한 탓이 크긴 하지만, 전통의 강호 이란을 제치고 다크호스로 등장한 카타르의 위세는 그야말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한국에는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고 얘기해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대표적인 카타르 귀화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노쇠해서 더 이상 없는데도 말이죠.


현 카타르 국대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일단 바레인보다 월등히 뛰어난 경기를 펼쳤던 이라크를 경기 막판에 단 한명만 교체시키면서 체력소비를 최소화하고 90분만에 꺾었던 이라크전 출전 명단을 보면 몇가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선발

1. 사아드 알쉬브 (GK,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2. 페드로 코레이아 (DF, 1990년 포르투갈 출생, 벤피카 유스, 현 알사드) 

15. 밧삼 알라위 (DF, 1997년 이라크 출생, 알라이얀 유스,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두하일)- 2골

3. 압둘카림 핫산 (DF, 1993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사드 유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사드)- 1골

4. 타릭 살만 (DF, 1997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레퀴야,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현 주피터 레오네스 (알사드 임대 중)

16. 부알렘 쿠키 (MF, 1990년 알제리 출생, JSM 체라가 유스, 현 알사드)- 1골

6. 압둘아지즈 하팀 (MF, 1990년 카타르 출생, 알가라파 유스, 현 알가라파)- 2어시스트

23. 아심 마디보 (MF, 1996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옥세르,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오이펜 임대, 현 알두하일 (알가라파 임대 중))

19. 알모에즈 알리 (FW, 1996년 수단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유스, 현 알두하일), 7골 1어시스트

10. 핫산 알하이도스 (FW/RW,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1어시스트

11. 아크람 아피프 (LW, 1996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알사드 유스, 오이펜, 현 비야레알 (알사드 임대 중))- 4어시스트


교체

12. 카림 부디아프 (MF, 1990년 프랑스 출생 (모로코-알제리계), 낭시 유스, 현 알두하일)


카타르 국대에 귀화 선수, 혹은 외국계 카타르인이 많은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고... (순수 카타르인 수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

모 매체에서 지적한대로 알사드 중심의 카타르 국대 수비라인이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카타르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필요한 한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카타르 국대사를 새로쓰며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알모에즈 알리를 포함하여 1993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의 경력에서 보이는 공통점. 바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새로운 스포츠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통치자 칙령 No. 16 of 2004 (2004년 열여섯번째 칙령)에 의해 설립된 카타르의 대표적인 스포츠 아카데미로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고등학교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어린 선수들에게 유럽에서의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스페인 3부 리그 팀인 쿨투랄 레오네사 (2015년)와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오이펜 (2012년)을 소유하고 있고, 2017년 8월 스페인 4부 리그팀인 아틀레티코 아스토가 FC와, 2018년 1월에는 영국 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들이 육성 중인 선수들을 유럽으로 유학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범 10주년이 되던 201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는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커지는 중이죠.


2022년 월드컵 유치 당시 FIFA 이그제큐티브 커미티 멤버가 있는 태국과 과테말라에 아카데미의 스카우트를 파견하여 표를 샀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해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관련된 몇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논란거리는 FIFA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카타르의 지나치리만큼 관대하고 적극적인 운동선수 귀화정책과 맞물려 카타르 국대로 키우고 싶은 외국인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카타르는 로드리고 타바타나 세바스티안 소리아처럼 리그에서 5년 이상 뛰면서 FIFA 요건을 충족하면서 검증된 선수들을 귀화시켜왔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젊은 선수를 귀화시킬 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성인이 된 이후에 귀화하다보니 국가대표임에도 카타르 국가를 못 부르는 무늬만 카타르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어왔습니다. 반면, 어려서부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한 인재를 귀화시키는 방법은 FIFA 요건을 충족시킨 귀화선수냐는 논란을 야기할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카타르에 의해 10대때부터 일찌감치 육성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무늬만 카타르 선수가 아닌 뼈속까지 카타르인으로 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밧삼 알라위의 세리머니를 본 많은 이라크 축구팬들이 그의 세리머니에 더더욱 격분했는데, 그 이유는 이라크계 카타르인인 그의 아버지 히샴 알리 알라위가 1990년대 활약했던 이라크 국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 이라크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넣고 환호작약했으니 이라크 팬들이 더욱 격분할 수 밖에요.


특히 한국과의 8강전 승리 이후 보여준 이들의 거수경례 단체사진은 이전의 귀화선수들에겐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993년생 이후 카타르 선수들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으로 클럽에서는 좀더 재능있는 선수들을 오이펜으로 이적, 혹은 임대를 통해, 아니면 아예 유럽으로 진출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클럽과는 별개로 국가대표로는 유소년 대표부터 단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죠. 현재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모에즈 알리의 경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오이펜 유스를 거쳐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여 현재는 알두하일에서 조커로 맹활약 중이고, 유럽에 진출한 카타르 선수들 중 가장 상위 유럽리그인 라 리가의 비야레알로 진출하여 화제를 모았던 아크람 아피프 ([오피셜] 19세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 비야레알과의 계약으로 라 리가에 진출한 최초의 카타르 선수가 되다! 참조) 역시 알사드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출신이니까요. 더욱 재미있는 점은 현재 유럽진출 중인 아크람 아피프와 타릭 살만을 작년부터 알사드에서 임대영입하여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져오고 있었으며, 아크람 아피프의 경우 임대기간을 되려 연장하여 이번 시즌 포텐까지 터지고 있다는 점.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타나고 있는 카타르의 이변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정부에 의해 계획적으로 집중 육성 중인 선수들의 육성과정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재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그대로 성장해 카타르 월드컵에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전성기가 시작될 20대 중반이니까요.


개인적으론 카타르전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아크람 아피프가 아닐까 싶네요. 그가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이번 시즌 알사드 경기를 보면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데, 그가 봉쇄되면 알사드는 많은 득점을 못내고 이기지만, 그에게 뚫리면 골이든 어시스트든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 알사드가 다득점 승리를 거두는 확류를 높거든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가 유일하게 4어시스트를 폭발한 북한전에선 6점차 승리를 거뒀던 반면, 그가 침묵을 지킨 경기에선 1,2골차 승리 밖에 못 거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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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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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조직 위원회인 납품 및 유산을 위한 최고 위원회 (The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는 사우디를 위시한 이웃 4개국과의 외교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알쑤마마 스타디움의 디자인을 공개한지 석달여 만에 일곱번째 월드컵 경기장인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의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카타르에 전력을 공급하는 3대 발전소 중 하나와 담수화 플랜트가 자리잡고 있는 도하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산업 지역의 이름을 딴 라스 아부 아부드 (Ras Abu Aboud) 스타디움은 4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적 컨테이너를 쌓아두던 라스 아부 아부드 지역의 해안가 45,000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세워지게 될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은 혁신이라는 모토를 살려 모듈러 건축을 도입한 최초의 월드컵 경기장이라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선적 컨테이너가 놓여지는 지역의 특성과 잘 어우러지게 경기장에 쓸 수 있도록 재가공한 선적 컨테이너를 모듈러 블록화하여 쌓는 방식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컨테이너 블럭을 쌓아 대형 경기장을 짓겠다는 혁신적인 디자인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축구 경기장, 노르웨이의 새 국립 경기장과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 ([월드컵경기장] 카타르, 월드컵 유치 4주년 기념일에 맞춰 네번째 경기장 공식 발표! 참조) 등 인상적인 경기장 디자인을 설계한 경험을 갖고 있는 Fenwick Iribarren Architects (FI-A)가 설계했습니다.





컨테이너 블럭 사용으로 건축자재 사용을 최소화하여 건축 폐기물 및 건설 과정에서의 탄소 사용량을 감소하는 동시에 공기를 3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한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은 Global Sustainability Assessment System (GSAS) 별 4개를 취득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스 아부 알아부드 스타디움은 도하의 관문인 하마드 국제공항으로부터 불과 1.5km 밖에 안 떨어져 있으며, 도하 도심으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 및 도하 메트로 (국립 박물관역 근처인듯), 워터 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월드컵 유치 당시 공약했던 12개 스타디움 준비계획을 8개로 축소했던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지난 5월 에미르컵 결승전을 통해 첫번째 월드컵 경기장으로 개보수를 마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공개한 바 있으며 ([월드컵경기장]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첫 선을 보인 첫번째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식 개장!),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을 공개하면서 계획된 마지막 여덟번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의 디자인 공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에 대해서는 [카타르월드컵] 끊임없는 논란 속에서도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소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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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카타르 |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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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월드컵을 치룰 8개의 경기장 중 처음으로 완성된 경기장이자 세계 최초 경기장 냉방 시설을 갖춘 경기장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2017년 5월 19일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장식과 함께  공식 개장 경기로 카타르 리그의 양대 인기팀 알사드와 알라이얀이 맞붙는 에미르컵 결승전을 펼쳤습니다.



카타르의 역사와 함께 하는 카타르 국립 경기장으로도 불리는 다목적 경기장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1976년 3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카타르 건국 이후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인 1992년 걸프컵 우승과 사우디 건국 이후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유서깊은 경기장으로 개장 당시에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국립 경기장으로 불리기엔 작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카타르 총 인구가 약 17만 3천 800명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제법 큰 경기장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채울 경우 카타르 국민의 약 11.5%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니까요. 



카타르가 개최한 첫번째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 대회인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 인구 약 98만 4천명)을 위해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펼쳐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2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4만석으로 확장된 바 있습니다. 때마침 2006년은 도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개장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도 했죠.



그리고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한 후인 2014년 11월 알와크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이어 세번째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으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리노베이션을 공식 발표 ([월드컵] 카타르, 2022년 월드컵을 위한 세번째 경기장 디자인을 정식 공개! 참조)하고 본격적인 확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약간 지연되었지만 약 2년 반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첫 선을 보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현재 인구 약 246만명 추산)의 리노베이션은 단순히 수용 규모를 4만8천석 규모로 확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전체에 LED조명을 사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특히,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카타르 월드컵 유치전 당시 내놓았던 대표적인 공약인 최신 냉방 기술이 적용되어 실전에 투입된 첫번째 경기장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옥외 냉방 기술을 적용한 대형 야외 관람무대를 설치하여 운용하는 등 ([월드컵] 카타르, 2022 월드컵을 위한 야외 냉방지역 테스트 진행 중! 참조) 월드컵 개최 직후부터 카타르 대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기장 냉방 기술 개발에 들어간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경기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에너지 센터에서 파이프 라인을 통해 경기장으로 보내주는 냉각수를 이용하여 경기장 내에 설치된 500개 이상의 냉방 노즐과 경기장 주변에 흐르는 바람의 영향을 고려하여 설계된 지붕을 통해 경기장 내의 온도를 연중 24~28도를 유지하고 피치 위는 평균 26도선을 유지하여 선수들의 플레이와 관람에 최적화 된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앙 냉방이 아닌 지역 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장 내 관중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냉방 시설을 가동시키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노력을 기울여 현재 냉방공조 시스템 대비 4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한 듯 카타르는 악법으로 악명 높았던 노동법 ([경제] 한 눈에 살펴보자! GCC국가들의 사회,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공통의 스폰서쉽 제도, "카팔라" 참조)을 개정하고 (2016년 12월 14일부로 발효) 혹서기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태양열로 작동하는 냉방 헬멧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회] 세계 최고수준의 부국 카타르 인구의 약 60%는 "노동자 숙소"에 거주하는 신세!!! 참조) 최근에도 잇달아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의 사망, 혹은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속되는 논란과 경기장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던 100억달러의 예산 중 40%가 대폭 삭감되었다는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는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월드컵 개최 이전에 경기장을 완성시켜 놓겠다며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알리 샤리프 알에마디 카타르 재경부 장관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주 5천만 달러를 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월드컵 유치 당시 약속했던 12개의 경기장 중 4개를 취소하고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포함한 8개의 경기장으로 월드컵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카타르 월드컵 유치 위원회는 8개의 경기장 중 일찌감치 공개한 5개 경기장을 제외한 알쑤마마, 루사일, 라스 아부 아부드 3개 경기장의 이름만 공개했을 뿐, 경기장의 최종 디자인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끊임없는 논란 속에서도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소개! 참조)



셰이크 타밈을 포함하여 만석에 가까운 4만7천여명의 관중 앞에서 성대하게 공식 개장행사를 치룬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2017년 12월 제23회 걸프컵과 2019년 제1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본격적인 시설운영 예행연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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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카타르 |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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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월드컵을 치룰 8개의 경기장 중 첫번째 경기장이자 세계 최초 냉방 스타디움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로 카타르 리그의 양대 인기팀 알사드와 알라이얀이 맞붙는 에미르컵 결승전을 개최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첫 선을 보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식 개장! 참조)

2) 고명진 풀타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식 겸 에미르컵 시상자로 나서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과 카타르의 첫번째 월드컵 스타디움 개장경기를 보러 온 47,332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뤄진 알사드와 알라이얀의 더비에서 알사드는 로드리고 타바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주구르싸 함룬의 역전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통산 16번째 에미르컵 우승이자 창단 이후 공식 대회 6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사드는 카타르컵과 에미르컵 시즌 막판 두 개의 컵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3) 2014년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가 알사드에서 에미르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만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알사드 이적 후 가장 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4) 한편, 알사드는 이번 에미르컵 우승으로 내년 시즌 아챔 직행 티켓을 획득하며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2전 3기 끝에 아챔 조별예선에 복귀하면서 드디어 아챔 무대에서 뛰는 사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라이얀 1:2 알사드 (5월 19일 19:0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라이얀

알사드

 (후반 4분) 로드리고 타바타

 

 

 (후반 11분) 핫산 알하이도스 

 

 (후반 46분) 주구르싸 함룬



2. 2018 아챔 진출팀 (2017년 기준)

알두하일 (리그 우승)- 직행

알사드 (에미르컵 우승, 리그 준우승)- 직행

알라이얀 (리그 3위)- 플옵 예선

알가라파 (리그 5위)- 플옵 예선 (4위팀 알제이쉬와 레퀴야의 합병으로 인한 대체 출전)



3. 셰이크 자심컵 (카타르 슈퍼컵)

알두하일 : 알사드 (장소 및 일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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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카타르 |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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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납품 및 유산을 위한 최고 위원회 (The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는 지난주 알라이얀에 있는 알리 빈 압둘라 포트에서 다섯번째 월드컵 경기장인 알라이얀 스타디움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내셔널 데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었지만, 4개월이나 지연된 끝에 공개된 경기장입니다.




알라이얀 스타디움은 얼마전 완전히 부숴버린 알라이얀의 옛 홈구장인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 자리에 4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세워지게 되며,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상층부를 걷어내고 21,000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규모를 줄이게 됩니다. 



FIFA에 의해 월드컵 개최시기가 변경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이얀 스타디움 역시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냉방기술을 도입하여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이미 부숴버린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의 건축자재 및 시설 등의 90%를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가스 리그로 강등되는 굴욕을 맛봤지만 카타르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알라이얀 클럽의 위상과 사막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강한 전통 문화와 유산을 갖고 있는 역사적인 위치를 감안하여 알라이얀 스타디움은 사막, 동물, 식물, 국제 교역 등 카타르 문화를 상징하는 일곱가지의 문양과 디자인을 형상화하여 경기장을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외에도 사원, 멤버스 클럽, 육상 트랙, 크리켓 경기장, 테니스 코트, 하키 경기장, 축구 연습장, 스케이트 파크, 사이클 트랙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함께 들어설 알라이얀 스타디움은 도하 메트로가 연결되어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카타르월드컵] 끊임없는 논란 속에서도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소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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