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GU/GCC/GU2019.01.18 17:39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의 4개국에 의해 시작된 카타르 단교상태가 시작되었을 당시 이들이 단교조치 해제조건으로 내세운 13가지 요구사항 중 두 가지가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세번째 요구사항이었던 알자지라와 제휴 방송국을 폐국시킬 것, 그리고 네번째가 아라비21, 라스드, 알아라비 알아지드, 미들 이스트 아이드 등 카타르 자본이 직간접적으로 유입된 어용 온라인 뉴스 미디어를 폐쇄시킬 것이었습니다. ([분쟁] 카타르가 단교 사태 종식의 전제조건으로 사우디, UAE로부터 받은 청구서 내역 참조) 


4개국의 무지막지한 요구조건에 알자지라와 친구들, 그리고 각종 단체들은 당연히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발끈하기에 나섰고, 특히 지난해 11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 암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알자지라와 친구들은 외교분쟁 사이에 긴밀해진 터키와 함께 몇 달씩 이어지는 후속보도 등을 통해 고립사태를 이끈 사우디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견 무지막지해 보이는 알자지라와 친구들의 폐국 및 패쇄 요구가 외교사태와 연관되어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그들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 이면에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보도속성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태를 통해 새로이 합류한 터키는 언론인만 죽이지 않았을 뿐, 2016년 쿠데타 미수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전방위에 걸친 구속 및 해고 등의 숙청작업이 한창이라 언론탄압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것이 함정. (이 동네 언론들의 보도패턴을 따지고 보면 도낀개낀에 내로남불 쩝니다만... 그래서 양쪽을 다 지켜봐야 하는데, 사우디와 UAE, 이집트 등지에서는 아예 차단시켜 버렸죠.)


알자지라는 서구 언론들이 감춰왔거나 숨겨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학살이라던가, 9.11사태 때 빈 라덴과의 인터뷰,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대량학살 보도 등을 자극적인 이미지와 함께 보도하고, 이웃 국가들이 터부시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고의 뉴스채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동에서 유일하게 정치적으로 독립된 TV 방송국이라는 자신들의 평가가 무색하게도 알자지라는 정작 자신들의 고향인 카타르 내부의 금기나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카타르에 대해서만큼은 침묵을 지키는 알자지라의 논조에 반발하여 사직한 언론인들이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긴 했었죠. 전 알자지라 기획인사국장 출신의 자말 베사소 (본명 자말 아와미 자말)가 운영하고 있는 미들 이스트 아이는 편집장 데이빗 허스트를 전면에 앞세워 자신들을 독립 인터냇 뉴스매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기사의 성격은 알자지라와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혹자는 카타르의 개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주변국들의 어두운 점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요란하게 뉴스를 내보내고, 카타르의 어두운 점에 대해서는 침묵...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주인공 바드르 알자브르)


알자지라와 친구들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보도태도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201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발생한 20대 영국인 교사 로렌 페터슨 살해사건입니다. 로렌 페터슨 살해사건은 도하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전 남자친구와 함께 만난 카타르인 바드르 하쉼 카미스 압둘라 알자브르가 그녀를 강간하고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사막의 석탄 더미와 함께 태워버린 엽기적인 살인사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린 시체와 타다남은 흉곽에 남아있던 칼만 발견했고, 그녀의 신원은 DNA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죠. 


피해자의 고국인 영국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자 (2003년 이후 실질적으로 사형을 거의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2014년 그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여 사형을, 공범에게는 3년형을 선고했던 카타르 법원은 피고인측의 계속된 항소 요청에 응하여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2017년 선고된 사형을 보류하고 재심에 들어가 2018년 11월말 징역 10년형을 최종 확정한 바 있습니다. 그녀를 살해할 용의는 없었으나 일시적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자기 방어를 했을 뿐이며, 그녀가 자살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한 변호인단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였습니다. 이 기나긴 재판의 와중에 공범은 이미 3년형을 다 살고 나왔으며, 살해범 바드르 알자브르는 확정된 형을 이미 절반을 산 셈이어서 사실상 5년 뒤면 석방될 예정이죠. 이 어처구니없는 감형조치에 재판을 위해 30번이나 카타르를 찾았다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대분노했지만;;;;


만약, 사우디나 UAE 등지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으면 야만적인 범죄행위라머 잔혹성을 요란하게 보도했을 알자지라와 친구들은 이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이 있는 영국 언론과 자신들의 어두운 면을 숨기는 알자지라와 친구들에 대응기제로 카타르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고 있는 사우디, UAE 언론들이 후속보도로 이를 다뤘을 뿐. 자말 카쇼끄지 살해사건을 놓고 몇 달째 우려먹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더더욱 비교될 수 밖에요...


(니깝에 아바야를 입은 살해범으로 사건 당시 림 아일랜드의 유령으로 알려지게 된 이볼랴 라이언의 살인범 알라아 알하쉬미가 CCTV에 잡힌 모습)


사실, 자국민에 의한 외국인 살해사건이 사형제가 시행되고 있는 사우디나 UAE에서 발생했다면 어땠을까요? 카타르처럼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사형시켜 버렸을 것입니다. 실제로 2014년 12월 1일 아부다비 림 아일랜드의 부띠끄 몰에서 발생했던 헝가리계 미국인 유치원 교사 이볼랴 라이언 살인사건이 그 예입니다. 이 사건은 남편의 영향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빠져있던 알라아 바드르 압둘라 알하쉬미가 화장실에서 그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입니다. 사건 후 며칠만에 체포된 살인범은 재판을 거쳐 다음해 7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례적인 빠른 집행에는 살인 사건 외에도 조사 과정에서 미수에 그쳤지만 외국인에 대한 폭탄테러를 모의하고 이슬람 무장주의 세력을 자금지원해왔다는 각종 추가혐의가 발견된 결과이긴 했습니다만...


알자지라와 친구들이 영향력 있는 서구 매체들이 좀처럼 보도하지 않는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주변 국가들의 금기와 어두운 구석을 후벼파서 명성을 얻어왔던 것처럼 자신들의 어두운 구석마저도 공정하게 잘 후벼 파왔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진정성 확보는 물론이요, 외교사태의 주인공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나쁜점만을 적나라하게 집중 부각시켜 지국 폐국, 혹은 사이트 접속 및 방송 송출 차단조치라는 타국의 반발을 야기할 정도로 탐사보도 정신이 투철한 이들의 뉴스에서 어쩌다 나오는 카타르 소식에선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카타르 고립사태를 주도하는 이들에게 알자지라 뉴스와 친구들은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지만 실상은 언론의 자유를 핑계삼아 카타르를 제외한 이웃 국가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여 도발하는 관종이자 분탕종자들로 보여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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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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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010년 대회 이후 7년만에 클럽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 UAE의 지역 조직 위원회 (LOC)는 아부다비 최대의 쇼핑몰인 야스몰에서 향후 2년간 UAE에서 개최되는 클럽 월드컵을 대표할 공식 마스코트인 "다비"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조직 위원회측은 오늘의 공식 마스코트 공개가 화려한 대회를 준비하는 자신들의 노력을 의미함과 동시에, "다비"는 아부다비의 역사와 유산을 대표하는 강력한 상징으로 대회 전까지 75개 장소 이상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다비"가 아부다비의 역사와 유산을 대표하는 강력한 상징이 되었을까요?


UAE 클럽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 다비 (아랍어로는 ظبي / 영어로는 Dhabi로 표기)는 생김새에서도 볼 수 있듯 아라비안 가젤 (영양)의 일종으로 바로 개최지 아부다비의 바로 그 다비입니다. 아랍어로 아부다비는 "다비의 아버지", "다비가 많은"이란 뜻으로 공식적인 문헌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구전에 따르면 1761년 리와 오아시스 일대에서 알나흐얀 씨족의 토후국을 세운 셰이크 디얍 빈 이사 알나흐얀의 아들 셰이크 샤크부트 빈 디얍 알나흐얀이 아버지의 명을 받들어 사냥을 떠나 가젤떼를 쫓다가 우연히 가젤이 많이 사는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고 1793년 사막보다 훨씬 환경이 좋은 이 곳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 오늘날의 UAE 수도 아부다비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티켓 판매에 들어간 2017 클럽 월드컵 (티켓 구매는 클릭!)은 알자지라와 오클랜드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에 걸쳐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수용 규모 43,000명)과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수용 규모 22,717명)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4개팀이 결정된 올해 클럽 월드컵의 출전팀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정 (남미 대표): 2017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11월 29일 확정)

레알 마드리드 (유럽 대표): 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미정 (아시아 대표): 2017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11월 25일 확정)

미정 (아프리카 대표): 2017 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11월 3~5일 확정)

파추카 (북중미카리브 대표): 16/17 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 (오세아니아 대표): 16/17 O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알자지라 (개최국 대표): 16/17 아라비안 걸프 리그 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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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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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칼럼2017.01.08 23:25

(1월 9일 알아흘리와의 리그컵 4강전을 앞두고 프리매치 인터뷰 중인 헹크 텐 카테 알자지라 감독)


중동지역, 특히 걸프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일개 지역덕후 블로거일 뿐, 언론인은 아니지만 이천수가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뛰었던 09/10시즌부터 여덟 시즌째 걸프지역에만 특화된 축구소식을 전해주다 보니 축구전문매체 기자들의 수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을 가끔하게 됩니다. 애시당초 중동지역 전문 블로거이긴 해도 축구 전문 블로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퇴근하면 할 일이 거의 없었던 사우디 근무시절 남아도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전해주기 시작했던 사우디 리그 축구소식이 UAE 리그와 카타르 리그를 아우르는 걸프 주요지역 리그로 확장되어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질 줄은 미처 몰랐었죠. 어차피 국내에서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거쳐갔으며 지금도 활약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걸프지역 리그 소식을 꾸준히 다뤄주는 매체가 없기에...


처음 09/10시즌 전반기 부상당하기 전 이천수의 소식을 전해주기 시작했을 때는 기사체가 아닌 블로그에서 자유롭게 작성했던 문체 그대로 모 스포츠 매체의 기사로 복사되어 나오는 경험을 한동안 했었고...


쭈욱 지켜보니 평소에 관심도 없는 지역의 기사를 이슈화시키려다 보니 단독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이와 관련된 팩트나 배경지식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기사들을 보게 되었으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1) 김정우가 샤르자에 입단했을 당시 바로 전 시즌에 승격해서 1부 리그에 있던 팀을 무려 한 시즌 전 성적을 끌고 와서 2부 리그에 있는 기사부터...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8682 참조)
2) 맨시티의 리그 우승 당시 우리에게도 유명한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사위인데 형제라며 다른 나라 왕족의 족보를 꼬아버리는 모습까지!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9082 참조)


이에 덧붙여 선수나 상대팀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실려 기사화하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2013년 FC서울이 사우디 알아흘리와 맞붙었던 아챔 원정 당시 젯다에 있던 알아흘리의 홈구장이 보수공사 중이라 자신들도 경기장을 쓰지 못해 시즌 내내 평소 같으면 원정 경기장인 메카에서 치뤘던 걸 무슨 텃세를 부린다고 유난을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8694 참조)


물론 기본적인 팩트체크없이 작성한 기사는 자극적일 수 밖에 없어 클릭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은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긴 서두를 쓰게 된 이유는 현재 다음 스포츠 메인에 걸려 있는 "알 자지라 감독, "레오나르도? 솔직히 하나도 모른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때문입니다.


이 기사의 주요 레퍼런스가 되는 걸프뉴스 기사는 알자지라 구단에서 레오나르도의 영입을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인 1월 2일에 나온 기사입니다. 베스트일레븐에서 이 기사를 올린 게 8일이니 무려 6일전 기사를 끌고와 다음 스포츠 축구 섹션 메인을 장식한 셈이죠. 원 기사는 "Ten Cate silent on Brazilian Leonardo signing" (원문은 http://gulfnews.com/…/ten-cate-silent-on-brazilian-star-leo… 참조).


1월 2일 당시 알자지라는 새해 첫 경기로 이틀 뒤인 4일에 펼쳐질 알와흐다와의 대통령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알자지라는 대통령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헹크 텐 카텐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초반 선수들의 태업이 맞물려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었을 때 땜빵 감독으로 부임해서 시즌 종료 후 경질될 뻔했지만 작년 대통령컵에서 우승하여 올해 아챔 직행티켓을 거머쥐면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비록 구단에서 선수 영입으로 분주하더라도 감독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서 영입을 발표하지도 않은 선수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틀 뒤 아부다비 더비로 치러질 일전이 더 중요한 상황인데...


알자지라는 이미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일 알와흐다에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6대0 참패를 당하며 아부다비 더비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대통령컵 2연패 도전이 좌절되고야 말았습니다. 리그 상반기 성적으로만 보면 6점차 패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기 결과여서 더욱 충격적이었죠. 대통령컵 8강전 네 경기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로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는 것은 함정이었습니다만... (http://dullahbank.tistory.com/793 참조)


그리고... 해설위원 한 명의 발언을 문제삼아 경기를 중계한 두바이 스포츠 채널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선수들의 인터뷰를 금지하는 등 충격적인 참패로 멘붕에 빠졌던 알자지라 구단은 알와흐다전 패배 이틀 뒤인 6일 저녁이 되어서야 SNS를 통해 레오나르도의 영입소식을 발표하게 됩니다. 다음날 오후 세시반 지역 최초의 공개 입단식에 서포터즈들을 초청한다면서 말이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 구경삼아 직접 가보려다가 시간이 안맞아 가볼 수 는 없었지만 이 소식 역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http://dullahbank.tistory.com/794 참조)


구단에서 영입을 발표하기 전인 이틀 전엔 레오나르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한 행크 텐 카테 알자지라 감독은 7일 공개 입단식이 열렸던 다음날인 8일 알아흘리와의 리그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프리매치 인터뷰에서 이제는 알자지라 선수가 되어 리그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이는 레오나르도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했을까요...? 


"구단에서 레오나르도와 성공적으로 계약을 맺어서 기쁘다. 그는 지능적이고 전술적으로 강하게 잘 단련된 선수이며, 어린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알자지라에 필요한 매우 뛰어난 축구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도 남은 시즌 동안 우리팀이 리그와 아챔에서 직면하게 될 많은 도전 앞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http://www.jc.ae/…/al-jazira-x-al-ahli-agc-pre-match-press…/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8일자 기사로 아쉽게도 영어로 번역된 기사는 없다...)


기자는 기사 서두에 "네덜란드 출신 행크 텐 카테 감독이 레오나르도를 두고 원하지 않았던 영입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자신있게 썼지만, 이는 사실 영입을 발표하기도 전인 6일전 기사를 레퍼런스로 끌고와 알자지라의 선수가 된 이제와서야 논란이 예상된다고 주장하는 기자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 기자의 기사 때문에 두 번이나 이런 포스팅을 올리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


걸프지역 축구 소식은 기자들에겐 평소에 관심없는 지역의 뉴스인건 알지만, 적어도 축구전문기자라면 좀더 자세히 찾아보고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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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의 알자지라는 7일 오후 3시반 홈구장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언론과 서포터즈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북 현대에서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윙어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계약기간은 18/19시즌까지 2년반. 알자지라는 SNS를 통해 전날 구단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이자 알아인을 꺾은 지난해 아챔 우승팀 전북 현대의 영웅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니 관심있는 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공식 초대한 바 있습니다. 전 구경삼아 가볼까하다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


이번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은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게만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홈구장에서 서포터즈들까지 초청하여 연 공식 행사라는 점입니다. 걸프지역에서 가장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우디에서도 해본 적이 없는 입단식. (사실.... 사우디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도착시간에 맞춰 공항에 몰려들어 왕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유별한 환영식을 이미 해버리기에 경기장에서의 공식 입단식이 그다지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출처 UAE 리그 소식을 주로 전하는 트위터리안 @UAEkick)


유럽 리그에서야 구단의 홈구장에서 기대치가 높은 유명한 선수들의 공식 입단식이 종종 열리지만 좁게는 걸프지역, 넓게는 아랍지역을 통틀어도 서포터즈들까지 초청한 공식 입단식은 알자지라가 최초로 시도했으며 레오나르도는 공식 입단식의 첫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며칠 전 대통령컵 8강전 아부다비 더비에서 당했던 충격적인 6대0 패배의 후유증을 털고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포석도 있고, 물론 리그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될 알아인과의 경기에서 지난해 아챔에서 보여줬던 그의 위력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도 작용했었을 것 같습니다만...





서포터즈들 앞에서 가진 언론과의 입단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는 클럽 월드컵이 끝난 이후 많은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알자지라가 자신의 실력을 믿고 가장 적극적으로 흥미로운 오퍼를 보낸 구단이었기에 알자지라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고, 전북에서 아챔 우승까지 선수로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후에 주변 브라질 선수들을 통해 알자지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와 사정 등을 들어왔기에 새로운 팀 알자지라에서도 선수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적 배경과 포부에 대해 밝혔습니다.





알자지라에서 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전북 현대에서 달았던 10번이 아닌 19번을 배정받았으며, 현재 알자지라의 10번이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인해 팀을 떠난 미드필더 무함마드 붓수파의 대체 선수로 9일 오후 권경원이 떠난 알아흘리와 리그컵 4강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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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뷰

1) 김정우 결장. 바니야스는 마수드 술라이만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잇티하드 칼바를 1대0으로 꺾으며 2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출전 가능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라운드 알나스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정우는 결장했습니다. 

2) 이명주 풀타임. 알아인은 무함마드 압둘라흐만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알와슬을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를 더 치룬 알자지라와 같은 승점 33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풀타임 출전한 이명주는 경기 막판 경고를 하나 받았지만 팀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푸자이라 1:3 알자지라 (2월 8일 17:15/ 알푸자이라 클럽 스타디움)

알푸자이라

알자지라

 

 (후반 4분) 미르코 부이치니

 

 (후반 8분) 알리 마브쿳 

 (후반 17분) 부바카르 사노고 

 

 

 (후반 38분) 압둘라 무사 



알와흐다 2:2 에미레이트 (2월 8일 17:25/ 알나흐얀 스타디움)

알와흐다

에미레이트

 (전반 38분) 함단 알카말리

 

 (후반 27분) 함단 알카말리

 

 

 (후반 47분) 알렉산드로

 

 (후반 49분) 알렉산드로




바니야스 1:0 잇티하드 칼바 (2월 8일 17:25/ 바니야스 스타디움)

바니야스

잇티하드 칼바

 (전반 30분) 마수드 술라이만

 




샤르자 0:2 알나스르 (2월 8일 20:15/ 알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알나스르

 (후반 29분 퇴장) 완덜레이 산토스

 

 

 (후반 45분) 후세인 주므아

 

 (후반 50분) 파블로 에르난데스




알샤밥 1:0 알아흘리 (2월 8일 20:15/ 마크툼 빈 라쉬드 스타디움)

알샤밥

알아흘리

 (후반 27분) 나세르 마수드

 




아즈만 1:1 알다프라 (2월 9일 17:20/ 라쉬드 빈 사이드 스타디움)

아즈만

알다프라

 

 (전반 25분) 압둘라 압둘가디르

 (후반 27분) 라파엘 크리벨라로

 




알와슬 0:1 알아인 (2월 9일 20:15/ 알와슬 클럽 스타디움)

(결승골을 넣은 무함마드 압둘라흐만은 아시안컵을 통해 알려진 배추머리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형이다.)

알와슬

알아인

 

 (전반 19분) 무함마드 압둘라흐만




2. UAE 리그 순위

순위

경기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연승/연패

1

알자지라

15

10

3

2

33

43

28

15

4연승

2

알아인

14

10

3

1

33

35

12

23

2연승

3

알와흐다

15

8

5

2

29

27

19

8

4

알샤밥

15

9

2

4

29

31

22

9

5

알나스르

15

7

4

4

25

24

13

11

6

바니야스

15

6

5

4

23

26

17

9

7

알아흘리

15

6

5

4

23

23

16

7

8

알와슬

15

5

4

6

19

21

27

-6

3연패

9

알다프라

15

3

7

5

16

22

23

-1

10

에미레이트

15

4

3

8

15

17

26

-9

11

알푸자이라

14

4

3

7

15

13

28

-15

12

샤르자

15

3

3

9

12

16

26

-10

4연패

13

아즈만

15

2

4

9

10

15

32

-17

14

잇티하드 칼바

15

1

1

13

4

10

34

-24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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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