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경기 시작전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게이트를 오픈한다길래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틀 전 완판된 티켓으로 예정된 관중들과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기마 경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리그나 컵대회에선 볼 수 없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평소엔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소지품을 검사하던 것과 달리 아예 경기장 단지 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미리 소지품을 검사합니다. 이 역시 평소엔 볼 수 없었던 모습. 경기장에 입장하고 보니 평소와 다른 안전 장치들이 눈에 보입니다. 경기장을 꽉 채우는 것 보다는 좌석을 손해보더라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였습니다. 앞좌석에 2~3을 아예 앉지 못하게 그물을 쳐놨고... 구역의 경계마다 검은 천으로 좌석을 뒤덮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