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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ACL 결승 2차전] 경기 전날 찾은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과 알아인 저지 스페셜 오퍼

둘라 2016. 11. 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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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펼쳐질 알아인과 전북 현대의 아챔 결승 2차전을 앞두고 하루 전날 알아인을 찾았습니다. 라스 알카이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상당히 빠듯한 일정이라 주말을 맞이하여 여유있게 내려간 것이었죠.


알아인에 들어서자 내일 경기에 대한 홍보 입간판을 몇 개 지나쳤었는데, 예약해 둔 호텔 안에서도 입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다소 지연되는 체크인 수속을 밟으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낯익은 알아인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체크인해주던 호텔 직원에게 알아인 구단 선수들이 묻고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답하면서 제 이름을 보고는 이명주 선수 가족이냐고 되묻습니다. 이명주 선수와 성이 같은 이씨다 보니;;;;





지난번 딥바 알푸자이라 경기를 보러 푸자이라에 갔다가 핫타 원정을 위해 전날 투숙한 에미레이츠 클럽 선수들을 마주친 이래 올 시즌들어 두번째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을 잠시 들렀습니다. (경기장에 대한 소개는 [2016 ACL 결승] 2차전이 열릴 알아인의 홈구장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의 이모저모 참조)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은 올해 아챔의 최종 우승자를 결정짓게 될 아챔 결승 2차전 (26일 18:25/한국 시간 26일 23:25)은 경기 이틀전 22,717석의 티켓이 매진되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몇 번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을 찾았지만, 관중들로 꽉찬 모습은 처음 볼 것 같네요.



지난 시즌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어서 간판조차 제대로 달리지 않았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옆 알로프트 알아인 호텔은 어느새 대형 간판까지 달고 외관은 다 된듯 보였습니다만... 가까이서 보려고 했더니 검은 장막 뒤로는 일반인 출입금지라고 못 들어가게 하네요. 당초 올여름 개장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일단 연기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마무리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해가 어느덧 뉘엿뉘엿지기 시작하면서 경기장 외곽 판넬에 보랏빛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하루 앞서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경기장 옆에 있는 알아인 메가 스토어를 들르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챔 결승 2차전을 앞두고 24일부터 경기 당일까지 보랏빛이 인상적인 저지 스페셜 오퍼가 있다는 광고를 봤기 때문이죠.





스페셜 오퍼는 알고보니 가격 할인이 아니라 스트링 백, 물통, 펜홀더, 스카프 등 별도 구매시 90디르함 어치의 구단 판매상품 네가지를 덤으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마킹은 오퍼에 포함되지 않아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었으며, 이명주 선수의 등번호에 이름을 뺀 성만 마킹해 봤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성은 같으니까요...^^


매장에서 마주친 이마라티 알아인 팬들은 알아인 저지를 사고 있는 저를 반가워하면서도 이명주 선수랑 아냐며 신기하게 쳐다보았습니다. 알아인을 응원한다고 했더니 한 이마라티팬은 혹시 전북에게 4강전에 패해 아챔 결승에는 못 올랐지만, K리그에선 그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FC서울팬이냐고 되묻기까지 하더군요.... (맞긴 맞습니다만...)





호텔로 돌아와보니 즐라트코 달리치 알아인 감독을 봤기에 "행운을 빈다"며 인삿말을 남겼습니다. 과연 그는 1차전 원정 패배를 딛고 2003년 알아인에게 현체제로 개편된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의 초대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던 고 브루노 메추 감독에 이어 알아인에게 두번째 아챔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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