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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권선징악청 3

[사회] 사우디 현대사의 볼드모트, 그리고 종교경찰의 흥망으로 본 사우디 사회의 격변사!!

1.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의 역린: 종교 국가 종주국? 신정 국가 종주국? 사우디 현대사에는 해리포터의 숙적 볼드모트처럼 2019년 MBC 방송의 라마단 특집 드라마 "알아수프"를 통해 다뤄지기 전까지 40년 동안 사우디 사회 내에서 공개적으로는 "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1979년 11월 20일 (히즈라력 1400년 1월 1일)부터 2주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점거 사건을 일으였던 주하이만 알오타이비가 그 주인공입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해 이란이 시아파 종교 국가에서 이슬람권 유일의 신정 국가로 탈바꿈한지 몇 달 안되어 일어난 그랜드 모스크 점거 사건은 사우디가 이란의 영향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아라바아 반도 및 그 일대로 확산되는 것에 그야말로 알레르기적인 ..

GCC&GU/사우디 2019.09.24

[사회] 발렌타인 데이 금지조치 해제로 본 사우디 사회 내 종교세력의 정치적 입지 변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하여 어쩌다 나오는 사우디 뉴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다 체포되어 처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요근래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2월 14일 리조트를 빌려 당국이 판매를 금지시킨 빨간 장미와 양초 등 발렌타인 데이 용품을 구매해서 가족이 아닌 여성들과 함께 술마시고 춤추면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벌였다가 체포된 11명의 사우디인들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녀 합석, 음주가무, 발렌타인 데이 용품 구매 등의 혐의를 인정한 사우디 남성 5명에 대해 사우디 법원이 내린 판결은 워낙 어마무시했기에 외신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피고인 1&2: 징역 10년, 태형 2,000대 (알나푸라 마켓 앞에서의 공개태형 100대씩 20회), 형을 마..

GCC&GU/사우디 2019.02.16

[사회] 사우디 권선징악위원회, 영국인-사우디인 부부 폭행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현장요원 징계 및 부부에게 공식 사과!

사우디 권선징악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리야드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영국인 남성 피터 하워스 리스와 사우디인 여성 아비르 부부를 폭행하여 파문을 일으킨 종교경찰 현장팀 요원 네 명 모두에게 리야드 현장 근무직에서 리야드 외곽의 행정직으로 좌천시키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압둘라티프 알앗셰이크 권선징악위원회 회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마자 구성된 진상조사 위원회의 조사 후 내려진 권고에 따라 징계안을 최종 승인했으며, 아울러 권선징악위원회는 이들 부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고소한 피해자인 53세의 피터 하워스 리스씨는 사건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을 것임을 이해해달라며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습니다. 사건은 피해자 피터 하워스 리스씨가 지난 주말 리야드 ..

GCC&GU/사우디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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