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왕세자로서 총리에 지명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하순 알제리에서 열린 아랍리그 정상회담에서 살만 국왕 대신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계획이었다가 장거리 여행이 중이에 안 좋다는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알제리행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한 후 연기없이 G20 회담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에 한국행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새벽 0시 30분 서울 공항을 입국한 그를 맞이한 것은 한덕수 총리였습니다. 양국에서 정치적 위상은 다르지만 타이틀상으론 같은 총리긴 하네요. 다음 국왕을 예약한 실세 총리냐, 허수아비 총리냐...차이만 있을 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몇 년동안 자신을 향한 비판만 일삼다가 정작 아쉬운 소리를 하기 위해 자존심 구겨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