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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두바이 파크 (1) 가장 먼저 문을 연 패밀리 테마 파크 레고랜드 두바이!

둘라 2016. 11. 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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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파크&리조트 (이하 두바이 파크)는 새로운 테마파크가 잇달아 문을 연 올해 두바이에서 개장하는 마지막 테마파크입니다. 올해 초 서울 대공원의 우두머리 사자 스카를 비롯해 39마리의 동물이 이사했었고, 당초 비슷한 시기에 개장할 예정이었던 두바이 사파리 파크가 준비 미비를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되었으니까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를 타고 가다보면 제벨 알리를 지난 다음에서야 맞은 편에 모습을 드러내는 두바이 파크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그리고 두바이 사우스에 위치한 알막툼 국제공항의 중심쯤 되는 변두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바이 파크는 전혀 다른 컨셉을 지향하는 세 개의 테마파크와 하나의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리버랜드 두바이- 인공으로 만든 강이 흐르는 두바이 파크의 관문이자 중심 (홈페이지)

모션게이트 두바이- 드림웍스, 소니 픽처스, 라이온스게이트의 대표작들을 테마로 한 헐리우드 영화 테마파크 (홈페이지)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 발리우드의 본산지인 인도에도 없는 발리우드 영화 테마파크 (홈페이지)

레고랜드 두바이- 저연령층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패밀리 테마파크 (홈페이지)

레고랜드 워터파크- 레고랜드의 물놀이 공원 (홈페이지)

라피타 두바이- 메리어트 그룹이 운영하는 폴리네시아 컨셉의 테마 호텔 (홈페이지)





몇 차례 연기 끝에 10월 31일 개장할 것으로 보였던 두바이 파크는 개장을 한달여 앞두고 확실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한꺼번에 개장하지 못하고 10월 31일부터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는 일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1단계 (10월 31일): 리버랜드 두바이, 레고랜드 두바이

2단계 (11월 15일): 레고랜드 워터파크,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

3단계 (12월 16일): 모션게이트 두바이

** 라피타 호텔은 11월 30일 개장 예정


그리고 10월 31일 예정대로 레고랜드 두바이와 리버랜드 두바이가 문을 열었기에 개장 첫 주 금요일에 잠깐 방문해 보았습니다.


셰이크 자이드 로드를 타고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향하다가 5번 출구로 빠져나가면 도착하게 되는 두바이 파크에 차를 몰고 가게 되면 주차장으로 안내되는데, 연간 패스 등의 패스 미구입자는 시간 제한없는 50디르함의 주차비를 별도로 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는 두바이 파크로 연결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두 개의 정거장을 지나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셔틀버스로 첫번째 정류장은 리버랜드 두바이 앞, 두번째 정류장은 모션게이트 두바이 앞에서 섭니다.





목적지인 레고랜드를 가기 위해 리버랜드 정류장 앞에서 내리면 왼쪽으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라피타 호텔의 현장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연결된 문을 통해 리버랜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리버랜드는 일대를 흐르는 강을 따라 1950년대 미국, 프랑스 마을, 인도 등의 컨셉을 잡은 광장으로 전혀 아랍스럽지도 않고, 두바이 특유의 과도한 인공적인 느낌도 최대한 버린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물이 흐르기에 배를 타고 강물 위로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직진하다 보면 인디아 게이트를 통해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로 연결되지만 아직은 개장 전이기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목적지인 레고랜드 두바이로 가봅니다.





레고랜드 두바이는 전세계에서 일곱번째, 중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레고랜드입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매표소는 오른쪽에...







왼쪽 깊숙한 곳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레고랜드 워터파크의 입구와 매표소가 있습니다.





시설물 자유 이용권이 포함된 당일 입장권은 295디르함. 매표소 직원은 며칠전 개장하기는 했지만 아직 모든 시설물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 31일 내에 하루 입장할 수 있는 무료 입장 바우처를 함께 주네요.





매표소에서 챙긴 안내 팜플렛을 보니 워터파크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과 함께 레고랜드도 다양한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 Factory -




레고랜드를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팩토리는 대형 레고 매장과 서비스 센터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 곳입니다.









레고랜드 답게 다른 놀이 시설이나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레고 인형을 뒤집어 쓰고 다니는 직원도 눈에 띄고...





건물도 레고 블릭으로 조립한 듯한 느낌을 살려줍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자리잡은 레고 인형





팩토리를 지나면 레고랜드 두바이의 중심인 전혀 미니하지 않은 시간과 레고 블럭, 노가다의 산물인 미니랜드에 들어서게 됩니다.





돔형 건물 안에 자리잡은 미니랜드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주요 건물과 지역, 그리고 세계의 주요 건물, 유적지를 레고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아무래도 레고랜드의 주요 고객층인 아이들보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어른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구역이기도 합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레고 버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당연히 미니랜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두바이의 건물들입니다.




미니랜드의 중심에 우뚝 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건축물에도 이름을 올린 레고 부르즈 칼리파.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키와 비교해보면 그 어마무시한 높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못맞춰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부르즈 칼리파 앞 연못에서 펼쳐지는 두바이 분수쇼도 재현하고 있습니다.





레고로 재현한 두바이 메트로와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고층건물군.





레고 버젼 두바이 메트로 역시 실제로 정해진 노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레고로 재현한 에미레이츠몰.







에미레이츠몰에 있는 스키 두바이도 깨알같이 재현하고 있습니다. 역시 버튼을 누르면 움직인다는...





레고로 재현한 부르즈 알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호텔





건물 뒷편 아라비안 걸프를 향해 올해 새로 추가된 갑판은 없지만 나름 깨알같이 재현한 부르즈 알아랍의 입구 풍경.





레고로 재현한 페어몬트 두바이 호텔 (오른쪽). 페어먼트 두바이는 2003년인가 두바이에 처음 방문했을 때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서 눈에 띄는 건물이었지만, 13년이 지난 지금엔 워낙 많은 고층건물이 들어서서 예전만큼의 포스를 살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런던 아이의 두 배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자리를 예약해두고 있는 두바이 아이와 블루워터 아일랜드 역시 재현되어 있습니다.







좌 카얀타워, 우 그로스베너 하우스 호텔이 맞이하는 두바이 마리나 초입의 풍경도 깨알같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로스베너 하우스는 트윈타워지만, 레고로는 한 동만 세워놨네요. ([교통] 두바이 페리 타고 두바이 마리나 일대와 팜 주메이라 둘러보기 참조)







레고로 깨알같이 재현한 사막 사파리 투어 풍경.







레고로 재현한 두바이를 떠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바이 국제공항의 내부도 레고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레고로 재현한 두바이 구시가 데이라 지역과 두바이 크릭 풍경











미니랜드에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건물만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심지어 피라미드 안을 들어가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단부를 통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죠. 이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도 마찬가지.






레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레고로 재현한 타지 마할.




바빌론의 공중정원





요르단의 페트라도 이모저모를 레고로 재현!

















과거의 건축물, 유적 뿐만 아니라 현대의 건물도 레고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13년 전쯤 딱 한번 밥 먹으러 가본 쿠웨이트 타워.




세계의 유명한 초고층 건물들도 레고로 재현했습니다. 중간쯤 낯익은 건물이 보이죠?





아직 완공되지 않은 롯데월드 타워도 세계 유수의 초고층 건물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은 탓인지 별다른 이펙트도 없고, 레고 버전만 봐도 외관 역시 모양새가 살아있진 않네요;;;;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 있는 메카의 아브라즈 알바이트.





미니랜드를 파노라마뷰로 담아 본 모습.





이제 밖에 있는 다른 구역들을 둘러 봅니다. 레고랜드 아니랄까봐 곳곳에 자리잡은 동물도 레고 조립품...





기본적으로 레고랜드의 주요 타겟 연령층인 2~12세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오지 않는 이상 타보고 싶은 탑승물은 그다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놀이시설에서 스릴을 찾으신다면 기대를 접으시는게....어디까지나 패밀리 테마파크이니까요. 그래서 다른 구역의 풍경은 사진으로 대신 설명합니다.



- Adventure -























- Imagination -
































- Kingdoms -


















- CITY -




















발리우드 파크 두바이나 모션게이트 두바이는 개장하면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이 곳의 유일한 호텔인 라피타 호텔은 워낙 숙박비가 후덜덜해서 선뜻 체험해 볼 엄두는 안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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