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 리야드 에어, 런던에 첫 취항, 그리고 킹 살만 국제공항의 로고 및 슬로건 공개!

 

 

두바이 항공사이자 리야드 에어가 목표로 삼고 있는 에미레이트가 취항 40주년 (10월 25일)을 맞이한 다음날인 10월 26일 오전 7시 14분, 예고한 대로 리야드 에어의 런던행 RX401편이 히드로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리야드행 RX402편으로 무사히 복귀하면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3년 3월 설립을 발표한지 2년 7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لحظات هبوط أولى رحلات #طيران_الرياض بعد إتمام رحلتها التجريبية الأولى من مطار الملك خالد الدولي في الرياض إلى مطار لندن هيثرو، على متن الطائرة #جميلة https://t.co/VcaYIs1psR pic.twitter.com/TOcAGQLzON

— مشاريع السعودية (@SaudiProject) October 26, 2025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비행한 RX401편의 실제 비행시간은 6시간 48분.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륙해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RX402편의 실제 비행시간은 5시간 3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리야드 에어는 몇 달전 10월 26일부터 시작되는 히드로 공항의 동계 운항권 슬롯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취항지가 런던이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8일이 되어서야 로열티 프로그램인 사피르와 함께 취항일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 2025.10.09 - [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 [RX] 리야드 에어, 10월 26일 리야드-히드로 노선 취항 및 로열티 프로그램 사피르 공식 발표!

 

다만, 오늘부터 시작된 리야드-런던 노선 운항은 일반에겐 표를 팔지 않고 리야드 에어 및 소유주인 공공투자기금 (PIF) 등 내부 관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시범 운항의 성격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리야드 에어가 창립 당시 질렀던 보잉의 드림 라이너를 아직 한 대도 인수받지 않은 상황이라 사용가능한 기체가 테스트기용으로 리스한 오만 에에서 사용하던 8년 된 드림라이너 "자밀라" 한 대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껏 잡아놓은 슬롯을 취소되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시범 운항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작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초도 물량의 기체를 인수받는 대로 본격적인 일반 판매에 들어갈 것이며, 런던에 이은 두번째 목적지로는 두바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규 노선 추가 및 취항 일정은 보잉으로부터 새 기체를 인수받는 일정에 따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킹 살만 국제공항 (KSIA)의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공개!

한편, 리야드 에어의 첫 취항에 맞춰 공공투자기금이 리야드에 짓고 있는 킹 살만 국제공항 (KSIA)이 로고 등 새로운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킹 살만 국제공항은 로고 등의 티저 공개를 통해  "Your Jouney... Your Destination"이라는 슬로건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킹 살만 국제공항의 로고 및 브랜드 이미지는 "사우디 전통 건축의 따뜻한 흙빛과 아라베스크 문양의 현대적 재료와 간결한 조영으로 재해석한 '살만 국왕의 도시 개발 비전과 국가 정체성'이 반영된 "살마니아 양식"의 정체성에서 영감을 받아 색상과 시각적 패턴을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살만 국왕이 리야드 부지사가 되면서 첫 공직을 시작한지 1년 만인 1955년 4월 부터 국방부 장관이 된 2011년 11월까지 잠시 자리를 비웠던 3년간 (1960~1963년)을 제외한 50년 넘게 리야드 주지사를 맡으면서 현재의 리야드 도시 개발과 건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확립된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 King Salman International Airport (@KSIA) October 26, 2025

 

무함마드 왕세자가 리야드 에어 설립을 발표하기 몇 달 전인 2022년 11월 공식 발표한 킹 살만 국제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킹 칼리드 국제공항 (RUH)을 대체할 사우디의 새로운 메가 국제공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개항하게 되면 리야드 에어의 거점공항이 될 예정입니다.

2022.11.29 - [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 [정보] 무함마드 왕세자, 리야드에 킹 살만 국제 공항 건설계획 발표!

 

영국의 건축 설계회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설계한 킹 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와 세계, 세계와 사우디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여행의 경험을 재정의하는 미래의 목적지가 될 것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King Salman International Airport, a world-class gateway shaped by ambition and innovation, redefining global travel through a bold new identity and a forward-looking vision, making Your Journey .. Your Destination. pic.twitter.com/ZVWcvOgJHn

— King Salman International Airport (@KSIA) October 2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