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가 첨단 인공지능과 인지 기술을 활용해 도시 생활을 재정의하는 선구적인 시도를 통해 세계 최초의 AI 인지 도시 (AI cognitive city) (운영체제)인 아이온 센터아 (Aion Sentia)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아부다비 정부가 발표했던 2027년까지 아부다비 정부를 세계 최초의 "완전 AI 기반 정부"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모든 분야에 AI를 접목하여 주민들의 생활, 업무, 그리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하려는 아부다비 전략의 일환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온 센티아는 AI를 활용하여 예측 서비스,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그리고 실시간 에너지 최적화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탈리아 개발사인 시냅시아 (Synapsia Srl.)의 CEO 겸 공동창업자인 다니엘레 마리넬리(Daniele Marinelli)는 "이 도시는 단순히 스마트한 도시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학습하고 진화하는 인지 도시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인지 도시 플랫폼은 주민들을 도시 서비스와 직접 연결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MAIA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MAIA는 대중교통 자동 예약부터 스마트 홈 통합, AI 기반 의료 지원까지 모든 시민에게 편리하고 기술 중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획기적인 AI 이니셔티브는 볼드 홀딩(Bold Holding)의 자회사인 아부다비의 볼드 테크놀로지스(Bold Technologies)와 이탈리아 AI 개발사인 시냅시아 (Synapsia)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UAE 방문 이후인 지난 3월 3일 체결된 25억 달러 규모의 BOT(Build-Operate-Transfer) 모델로 구성되며, 볼드 테크놀로지스는 18개월 동안 다섯 번에 걸쳐 분할 납부하게 됩니다.
볼드 테크놀로지스와 시냅시스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신설 회사인 마이 아이온(My Aion Inc.)을 설립했으며, 마이 아이온은 2027년부터 2029년 사이에 아부다비 주식시장 (ADX)에 기업공개 (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니즈를 위한 단일 플랫폼
아이온 센티아는 시냅시아가 만든 AI 운영 체제인 MAIA 기반의 단일 직관적 플랫폼으로 공공 및 민간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냅시아는 MAIA에 대해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냅시아는 최초의 인지 운영 체제인 마이아 (Maia)를 개발한 AI 연구실입니다. 마이아는 기존의 인공지능을 뛰어넘도록 설계된 AI입니다. 마이아는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독립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시냅시아의 CEO 겸 공동창업자인 마리넬리는 MAIA 앱을 단순한 생성형 AI이 아닌 그 이상의 앱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지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단편화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MAIA의 개인 프로필 그래프는 사용자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고 선호도, 습관, 심지어 개인 관계까지 이해합니다.
아이온 센티아의 인지 프레임워크는 모빌리티, 에너지, 교육, 의료, 디지털 서비스와 같은 주요 분야를 관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AIA의 고급 추론 및 그래프 기반 기술로 구동되는 이 플랫폼의 유연성은 사용자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MAIA에 한 달간의 에너지 소비량 분석을 요청하면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탐색하지 않고도 비용 절감을 위한 실시간 개인 맞춤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개월 후 출시 예정인 아이온 센티아는 아부다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유럽, 미국 등 중 주요 도시로 글로벌 확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리넬리는 아부다비의 규제 환경, 강력한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 그리고 첨단 디지털 생태계가 이 이니셔티브를 위한 이상적인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부다비 사람들은 혁신에 개방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이며, 아부다비의 기술 기반 인프라 덕분에 AI가 일상생활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순히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적으로 조율하여 모든 주민에게 원활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이온 센티아는 일반적인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개인 맞춤형 도시 생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AIA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를 공공 서비스, 민간 기업, 심지어 개인 기기와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합니다. 저녁 식사 예약,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국에 비상경보를 보내는 등 MAIA는 모든 것을 마치 고도로 전문화된 개인 비서와 대화하듯 대화형으로 처리합니다.
이 파트너십에는 UAE 대학과 협력하여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AI 및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국가 인력 개발을 더욱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심즈, 인조이 같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실사판이 구현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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