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프로 리그와 카타르 축구협회는 26일 카타르 도하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양국의 리그와 대통령컵 우승팀이 맞붙는 UAE-카타르 슈퍼컵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첫 대회가 4월에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국 리그 내에서의 슢퍼컵은 있지만, 두 나라 팀들이 맞붙는 슈퍼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명식에는 양국의 대표로 압둘라 나세르 알즈나이비 UAE 프로리그 회장과 무함마드 칼리파 알수와이디 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이 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에 따라 창설된 두 개의 대회는 지난 시즌 UAE 대통령컵 우승팀과 카타르 아미르컵 우승팀이 맞붙는 UAE-카타르 슈퍼컵과 양국의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 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타르-UAE 슈퍼컵: 지난 시즌 아미르컵 우승팀 대 지난 시즌 대통령컵 우승팀
UAE-카타르 슈퍼쉴드: 지난 시즌 아드녹 프로 리그 (APL)우승팀 대 지난 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QSL) 우승팀
첫 대회인 올해에는 4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UAE 슈퍼컵이 열리고, 다음날인 4월 13일 UAE 두바이에서 UAE-카타르 슈퍼쉴드가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 창설은 GCC 상위 리그 중에서 리그 확장에 명확한 한계가 있는 두 나라가 뭉쳤다는데서 의의가 있습니다. 사우디 리그가 세계적 수준의 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자금을 앞세워 외국인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고 넘쳐나는 풀을 바탕으로 리그의 1부 리그의 규모를 유럽 대형 리그 수준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반면, 사우디 국민의 20분의 1도 안되는 얕은 선수층으로 인해 리그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는 두 나라가 의기투합을 한 셈이니까요.
그리고 3월 6일, 두 대회의 스폰서와 우승 트로피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UAE의 Modon과 카타르의 Visit Qatar가 스폰서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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