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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AFC 징계위원회, 알잇티하드의 거부로 취소된 경기에 대해 홈팀 세파한에게 몰수패와 추가 징계 발표!

둘라 2023. 11. 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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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징계 위원회는 당초 10월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알잇티하드의 경기 거부로 취소되었던 아챔 조별예선 2차전 세파한-알잇티하드전과 관련하여 홈팀 세파한에 대해 몰수패를 포함한 징계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세파한의 0대3 몰수패.

- 세파한에게 부과된 과징금 20만 달러 30일 내 납부.

- AFC가 홈팀인 세파한 구단에게 지급할 경기 보조금 없음. 만약 세파한에게 지급되었을 경우 30일 내 반납해야 함.

- 세파한은 향후 AFC주관 대회에서 홈구장 나그쉬 에-자한 스타디움을 3경기 동안 사용 금지.

- 세파한의 홈구장 사용금지 징계가 부과된 3경기 중 마지막 3번째 경기는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시행 보류. 유예기간 내 유사한 성격의 위반이 재발할 경우 보류가 자동 취소되면서 제재가 적용되고, 새로운 침애에 대해 선고된 제재에 추가.

- 문제가 된 흉상 및 정치적 걸개 등은 앞으로 열리게 될 모든 AFC 주관대회에서 사용 금지 경고. 위반할 경우 중징계를 적용할 것임. 

 

그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중립지역에서 열렸던 사우디-이란 클럽간 아챔 경기가 이번 시즌 홈 앤드 어웨이로 원복하면서 생긴 이번 사태는 이란의 나그쉬 에-자한 스타다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파한과 알잇티하드의 경기는 알잇티하드측이 경기장까지는 도착했다가 홈 경기장 내에 설치된 거셈 술레이마니 흉상 및 정치적인 걸개 철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바로 철수하고 사우디로 귀국하면서 벌어졌습니다.

7만명의 홈 관중이 가득찬 가운데 경기를 준비중이던 세파한 구단은 경기 재개를 위해 뒤늦게 협상을 시도했지만, 알잇티하드 선수단이 짐싸들고 공항으로 직행하면서 취소되었고, 세파한은 일정을 잡아서라도 경기를 갖으려고 했지만 이번 징계로 몰수패 뿐만 추가 징계까지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세파한 구단에 가해진 징계는 알잇티하드의 대응과 주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 알잇티하드 구단이 경기 전날 경기장에서 적응 겸 마무리 훈련 과정에서 보게 된 흉상 제거 요청을 AFC측과 세파한 측에 공식 루트를 통해 진행했던 점. (세파한은 흉상을 보고도 훈련은 잘 했으면서 바로 다음날 경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지만 기각됨.)

- 알잇티하드 구단은 세파한이 흉살을 제거해 달라는 자신들의 요청이 거부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일단 경기장에는 도착했던 점. (그걸 믿고 경기장엘 안 갔다간 역으로 알잇티하드의 일방적인 경기 거부로 인한 몰수패를 선언당할 수도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

 

그렇다고 세파한의 주장을 받아들여 별도의 일정을 잡아 재경기를 벌이는 건 워낙 빡빡한 일정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죠. 세파한은 당초 몇 년 동안 있었던 흉상이라고 주장했지만, 홈이나 원정이나 영웅으로 받을 국내 경기에서야 상관없겠지만, 국제경기에선 명백한 위반사항이니까요.

 

AFC 징계 위원회는 이 경기 외에도 여러 AFC주관대회와 관련해 발생한 각종 위반사항에 대한 징계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AFC 징계위원회의 최종 징계 확정으로 두 경기만 치르고도 조선두였던 알잇티하드는 2위권팀들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세파한은 득실차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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