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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ACL 2R] 아챔 데뷔골 터뜨린 호날두와 네이마르, 경기장 내 설치된 흉상으로 취소된 세파한 알잇티하드전!

둘라 2023. 10. 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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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

1) 박용우 풀타임.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후 아챔을 통해 처음 맞대결을 펼친 알아인과 아할의 경기에서는 라바 코조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아인이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초반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박용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2) 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한 후 아챔을 통해 처음 맞대결을 펼친 알파이하와 파크타코르의 경기에서는 압둘하미드 사비리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파이하가 2대0 승리를 거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올라선 아챔 무대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고, 파크타코르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 B조 -

1) 샤르자는 알파이살리와의 첫 맞대결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A로 영입한 무사 마레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지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반면, 패한 알파이살리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2)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조별예선에서 만나게 된 나사프 까르쉬와 알사드의 경기에서는 아이즈벡 아마노프의 결승골로 부알렘 쿠키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사드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반편 패한 알사드는 첫 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 C조 -

1) 처음으로 맞붙은 AGMK와 알꾸와 알자위야의 경기에서는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자책골로 알꾸와 알자위야가 1대2로 승리하고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조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 2016년 이후 아챔에서 7년 만에 맞붙게 된 세파한과 알잇티하드의 경기는 경기장에 도착한 알잇티하드 선수단이 피치로의 입장을 거부한 채 철수하여 바로 귀국길에 오르면서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알잇티하드 선수단은 경기 전날 훈련 과정에서 눈에 띈 세 개의 흉상을 철거할 것을 요청했지만, 세파한측이 기존에 설치된 것이었다며 이를 거부하면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알잇티하드는 숙소에서 홈팀 세파한이 흉상을 철거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음에도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할 수 있는 몰수게임패를 피하기 위해 일단 경기장까지는 이동한 바 있습니다. 

문제의 흉상은 2020년 1월 미군에 의해 표적사살된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의 실세였던 거셈 술레이마니의 흉상이었습니다. 이란에게는 영웅이지만, 미국과 사우디에게는 공적인 인물로 알잇티하드는 축구와 상관없는 정치적 메세지를 경기장에 끌고들어온 세파한의 행위를 규정위반으로 간주하고 철수를 한 것이었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이란 팬들은 축구에 정치를 끌고오지 말라며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사우디 축구협회가 다음날 경기가 예정된 알힐랄 선수단에게 철수를 지시했다는 이란측의 보도가 나돌 정도로 분위기는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판.

세파한의 변명이 궁색했던 건 양국간 단교로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로 전환된 사우디-이란 클럽 간의 첫 맞대결이었던 페르세폴리스와 알나스르의 개막전에서는 문제의 흉상이 없었기 때문이죠.

일단 경기 취소를 선언한 AFC가 일정을 조정하여 경기를 치룰 것인지, 아니면 어느 한쪽에 몰수게임패를 안겨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규정을 위반해 축구와 상관없는 정치적인 메세지를 경기장으로 끌고 들어온 세파한의 몰수게임패냐, 아니면 경기를 거부한 알잇티하드의 몰수게임패냐... 

- D조 -

1) 아챔 데뷔전에서 알힐랄에게 충격패를 안겨줄 뻔했다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던 나브바호르 나망간은 뭄바이 시티와의 첫 맞대결에서 잠쉬드 이스칸데로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0 승리를 거두고 구단 역사상 아챔에서 첫 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2) 네이마르가 대놓고 비판했을 정도로 피치 위 열악한 잔디 상황과 경기 전날 파국으로 끝난 세파한-알잇티하드전 취소 여파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낫사지 마잔다란과 알힐랄의 경기에서는 아챔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결승골과 네이마르, 살레 알셰흐리의 연속을 앞세운 알힐랄이 0대3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낫사지 마잔다란은 열악한 경기장 상황에 대한 알힐랄의 비판에 대해 자신들은 책임질 일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도 그럴만한 것이 15,000석 규모의 홈구장 바타니 스타디움 대신 아자디 스타디움을 아챔 한정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E조 -

1) 아챔을 통해 처음 맞붙게 된 알나스르와 이스티크롤의 경기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실점했던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과 잇달아 터진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멀티골에 힙입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호날두는 아챔 데뷔 두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 김문환 선발 87분 출전. 2020년 대회 조별예선 스왑 이후 3년만에 조별예선에서 다시 만난 알두하일과 페르세폴리스의 경기에서는 오미드 알리샤의 선제골을 앞세운 페르세폴리스가 0대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알두하일은 첫 승 신고에 실패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김문환은 후반 막판 교체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 A조 -

알아인 4:2 아할 (10월 3일 20:00/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알아인 (UAE) 아할 (투르크메니스탄)
(전반 4분) 에릭  
(전반 32분) 수피안 라히미  
(전반 41분) 라바 코조  
  (후반 13분) 엘만 타가예프
(후반 25분) 라바 코조  
  (후반 40분) 도얀치 메레도프

 

 

알파이하 2:0 알파크타코르 (10월 3일 19:00/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파이하 (사우디) 파크타코르 (우즈베키스탄)
(전반 10분) 압둘하미드 사비리  
(후반 26분) 압둘하미드 사비리  

 

 

- B조 -

샤르자 1:0 알파이살리 (10월 2일 18:00/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UAE) 알파이살리 (요르단)
(전반 20분) 무사 마레가  

 

 

나사프 까르쉬 3:1 알사드 (10월 2일 21:00/ 마르카지 스타디움)

나사프 까르쉬 (우즈베키스탄) 알사드 (카타르)
(전반 29분) 수크로브 누룰라에프  
(후반 1분) 아지즈벡 아마노프  
(후반 13분) 아지즈벡 아마노프  
  (후반 39분) 부알렘 쿠키
  (후반 42분 퇴장) 아크람 아피프

 

 

- C조 -

AGMK 1:2 알꾸와 알자위아 (10월 2일 17:00/ 마르카지 스타디움)

AGMK (우즈베키스탄) 알꾸와 알자위야 (이라크)
  (전반 2분) 알리 자심
  (후반 3분) 산자르 투르수노프 (자책골)
(후반 36분) 시아바쉬 하그나자리  

 

 

세파한 : 알잇티하드 (취소)

 

 

- D조 -

나브바호르 나망간 3:0 뭄바이 시티 (10월 3일 19:00/ 마르카지 스타디움)

나브바호르 나망간 (우즈베키스탄) 뭄바이 시티 (인도)
(후반 7분) 잠쉬드 이스칸데로프  
(후반 13분) 자수르 야크쉬보에프  
(후반 43분) 도니요르 압두만노포프  

 

 

낫사지 마잔다란 0:3 알힐랄 (10월 3일 19:30/ 아자디 스타디움)

낫사지 마잔다란 (이란) 알힐랄 (사우디)
  (전반 1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전반 38분 퇴장) 아미르 무함마드 후쉬만드 (전반 38분 퇴장) 살만 알파라즈
  (후반 13분) 네이마르
  (후반 48분) 살레 알셰흐리

 

- E조 -

알나스르 3:1 이스티크롤 (10월 2일 21:00/ 아우왈 파크)

알나스르 (사우디) 이스티크롤 (타지키스탄)
  (전반 44분) 세닌 세바이
(후반 2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27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후반 32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알두하일 0:1 페르세폴리스 (10월 2일 21:00/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두하일 (카타르) 페르세폴리스 (이란)
  (후반 18분) 오미드 알리샤

 

 

2. 조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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