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23/24 RSL 4R] 젯다 형제들의 파죽의 4연승, 호날두에게 제대로 털린 김승규, 또다시 놓친 정우영의 첫 승!

둘라 2023. 8. 30. 05:16
728x90
반응형

0. 리뷰

1) 사우디 축구협회는 이탈리아 감독직을 스스로 그만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했습니다. 일단 그의 임기는 2027년까지로 계약기간 중에는 몇 달 뒤로 다가온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4년 1월), 2026 FIFA 월드컵 (2026년 6~7월), 그리고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27 AFC 사우디 아시안컵 (2027년 1월)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에 도착한 오후에 감독 계약식에 참석한 그는 몇 시간 뒤 리야드에서 열린 알힐랄과 알잇티파끄의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직관하며 사우디 국대 감독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 아브하는 알파이하와의 홈경기에서 아흐메드 압두 자베르의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3) 네이마르가 이적 전 PSG에서 당했던 부상의 여파로 여전히 재활 중인 가운데, 알힐랄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직관하는 가운데서 펼쳐진 알잇티파끄와의 경기에서 말콤의 결승골과 살림 알도사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사우디에서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살만 컵에서 부상당해 지난 3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는 사우디 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4) 3연패에 빠졌던 알라이드는 알리야드와의 경기에서 무함마드 푸자이르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하고 4라운드 만에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반면, 알리야드는 승격 이후 첫 2연패를 당했습니다.
5)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그 선두이자 디펜딩 챔피언 알잇티하드는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알와흐다와의 경기에서 로마리뉴의 결승골과 조타, 이고르 코로나도의 연속골로 0대 3으로 승리하고 무실점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한 카림 벤제마는 경기 도중 근육부상으로 전반을 마치지 못한 채 교체아웃되었으며, 기껏 이적해 왔지만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퇴단을 고려 중이라는 조타는 측면에서 혼자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넣은 추가골로 사우디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6) 다막과 알파티흐의 경기에서는 전반에 2실점을 허용하며 끌려다니던 알파티흐가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 2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전반의 두 골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던 다막은 3연속 우승부에 만족해야만 했고, 연패에 빠질 뻔했던 알파티흐는 극장골로 연패를 막는 데 성공했습니다.  
7) 알아크두드와 알타아운의 경기에서는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타아운이 0대1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무승부 후 3연승을 달렸고, 알아크두드는 개막전 무승부 후 3연패에 빠졌습니다. 
8) 핫산 탐박티의 알힐랄 이적으로 시작된 구단 내부의 내홍이 격화되자 구단주인 사우디 스포츠부가 개입하여 문제가 된 이적의 주인공인 알샤밥 회장을 35일 만에 전격 경질하고 이사회를 해산하여 임시 이사회 체제로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시즌 첫 승이 아쉬운 알샤밥은 알나스르전을 앞두고 승리 수당을 걸며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정작 선수단은 경기장에 조금 늦게 도착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리야드 더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부임 몇 시간 뒤에 열렸던 알힐랄-알잇티파끄전을 직관했던 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 감독은 다음날 열린 알나스르와 알샤밥의 경기도 직관했습니다.

9) 김승규 풀타임 4실점. 알나스르와 알샤밥의 리야드 더비에서는 결승골 포함 전반에만 2골 1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 0 완승을 거두고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후반에 터진 술탄 알간남의 쐐기골 역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호날두의 헤딩슛을 리바운드해서 성공시켰기에 호날두는 팀 내 모든 득점에 기여했으며, 개막 첫 두 경기 무득점 후 이어진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몰아넣은 그는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는 2개의 어시스트로 어시스트 공동 선두도 달리고 있어서 시즌 초반 득점-어시스트-공격 포인트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또다시 첫 승 신고를 못한 알샤밥은 시즌 처음으로 강등권에 밀려났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승규는 동료들이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신의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개인 통산 850호골을 눈 앞에 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보한 압둘라흐만 가립의 페널티킥 선방과 아찔했던 순간에 이어진 몇 차례 선방쇼, 골문은 갈랐으나 파울 등으로 무효가 된 호날두의 두 골 취소, 또다른 크로스바 강타의 행운 등에 힘입어 팀의 5대 0 이상의 재앙급 참패를 막은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알샤밥 역사상 최초라는 개막 4연속 클린시트 기록을 세우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던 그였지만, 팀이 여러가지로 망테크를 타고 있는 이번 시즌은 상황이 반전되어 네 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데다 분위기 반등을 위한 1승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4라운드 후엔 리그 선두였지만, 이번 시즌 4라운드 후엔 강등권으로 밀려났으니 말이죠.
10) 알아흘리는 알따이와의 경기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결승골과 프랑크 케시에의 추가골을 묶어 2대0으로 승리하고 알잇티하드와 함께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11) 정우영 풀타임. 알칼리즈와 알하즘의 경기에서는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전반에 넣은 파비오 마틴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한 알칼리즈가 또다시 1대 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쌓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알칼리즈로서는 파비오 마틴스가 동점 후 얻어낸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실축한 것이 첫 승 신고를 또다시 미루게 만들었기에 아쉽기만 했습니다.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습니다.
 
 

1. 경기 결과
아브하 2:1 알파이하 (8월 28일 18:00/ 프린스 술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아브하 알파이하
(전반 36분) 카림 에캄비  
(후반 18분) 아흐메드 압두 자베르  
  (후반 42분) 패션 사칼라

 
 

알힐랄 2:0 알잇티파끄 (8월 28일 21:00/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힐랄 알잇티파끄
(전반 24분) 말콤  
(전반 41분) 살림 알도사리  


 

알라이드 3:0 알리야드 (8월 28일 21:0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라이드 알리야드
(전반 18분) 무함마드 푸자이르  
(전반 47분) 무함마드 푸자이르  
(후반 23분) 아미르 사유드  

 
 

알와흐다 0:3 알잇티하드 (8월 28일 21:00/ 킹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와흐다 알잇티하드
  (후반 18분) 로마리뉴
  (후반 22분) 조타
  (후반 28분) 이고르 코로나도


 

다막 2:2 알파티흐 (8월 29일 18:00/ 다막 클럽 스타디움)

다막 알파티흐
(전반 23분) 앗산 시세이  
(전반 48분) 앗산 시세이  
  (후반 16분) 피라스 알부라이칸
  (후반 48분) 피라스 알부라이칸

 
 

알아크두드 0:1 알타아운 (8월 29일 18:00/ 프린스 하쓰룰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알아크두드 알타아운
  (전반 54분) 마테우스

 
 

알나스르 4:0 알샤밥 (8월 29일 21:00/ 알아우왈 파크)

알나스르 알샤밥
(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41분) 사디오 마네  
  (후반 33분 퇴장) 에베르 바네가
   


 

알아흘리 2:0 알따이 (8월 29일 21:00/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따이
  (전반 35분 퇴장) 알파 세메도
(전반 39분) 리야드 마흐레즈  
(후반 14분) 프랑크 케시에  

 
 

알칼리즈 1:1 알하즘 (8월 29일 21:00/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칼리즈 알하즘
(전반 22분) 파비오 마틴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2. 리그 순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