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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카타르 리그

[오피셜] 레전드 남태희 보낸 알두하일, 국대 라이트백 김문환 영입!

둘라 2023. 7. 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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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리그 컵, 카타르컵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카타르 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알두하일이 팀의 레전드였던 남태희를 보낸 후 전북 현대의 국대 라이트백 겸 윙어 김문환을 영입했습니다. 
 
레퀴야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알자이쉬와의 합병 후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알두하일은 남태희의 소속팀으로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0년대부터 전통의 강호 알사드와 카타르 리그 내 신흥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알두하일은 창단 후 영입한 팀의 첫 아쿼 선수이자 스트라이커 자원이 아니면서도 팀 역대 통산 최다 득점자, 대륙 무대 첫 골 주인공 등 팀의 각종 기록과 역사를 세우며 레전드가 된 남태희 외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팀에서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하며 제대로 뛴 아쿼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남태희 시즌 1 (1991년생 한국 공미 겸 윙어/ 2012년 1월~2019년 6월)

2018년 11월 국대 차출 중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마감하며 자연스레 알사드로 이적

주요 기록은 시즌2에 요약.
나카지마 쇼야 (1994년생 일본 윙어/ 2019년 2월~2019년 7월 4일)

남태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이승우 등을 노리다 결국 영입했지만, 반 시즌만 마치고 떠남

아미르컵 우승: 1회
모하나드 알리 (2000년생 이라크 스트라이커/ 2019년 7월 15일~현재)

19/20시즌 전반기만 팀에서 마친 후 계속 여러 팀을 옮겨가며 임대 생활 중
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리그)-> 알사일리야-> 아리스 (그리스 리그) -> 알사일리야 (22/23시즌초 큰 부상으로 일찌감치시즌 마감.)
팀에 복귀하여 오스트리아 전훈에 합류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우승기록 없음
한광성 (1998년생 북한 스트라이커/ 2020년 1월 8일~2020년 6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북한 제재 등으로 인해 자취를 감춤

리그 우승: 1회
라민 레자이안 (1990년생 이란 라이트 백/ 2020년 8월 2일~2020년 12월 31일)

감독이 바뀐 2021년 1월 1일부터 알사일리야로 임대 보내고 끝

우승기록 없음
알리 카리미 (1994년생 이란 중앙 미드필더/ 2021년 1월~2021년 6월)

라민 레자이안을 임대 보낸 후 카타르에서 단기 임대 영입 후 끝

우승기록 없음
남태희 시즌 2 (1991년생 한국 공미 겸 윙어/ 2021년 7월~2023년 6월 30일)

십자 인대 파열 부상과 알사드에서 2년을 보낸 뒤 복귀. 22/23시즌 트레블 달성을 끝으로 퇴단.

개인 통산: 115골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2012년 이후 아챔 서아시아 지역 통산 공격 포인트 4위 (33포인트/ 13골 20어시스트)
- 1위 오마르 압둘라흐만 (42포인트), 2위 살림 알도사리 (35포인트), 3위 압둘라작 함달라 (34포인트)

리그 우승: 6회 (구단 통산 8회 우승)
리그컵 우승: 1회 (구단 통산 1회 우승)
아미르컵 우승: 3회 (구단 통산 4회 우승)
카타르컵 우승: 3회 (구단 통산 4회 우승)
셰이크 자심 컵 우승: 2회 (구단 통산 2회 우승)

 
남태희가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되고 알사드로 이적한 2년 반 동안 알두하일은 무려 다섯명의 아쿼 선수를 영입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그 중 단 한 명도 한 시즌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반 시즌 만에 떠나는 상황이 반복되다 결국 남태희의 복귀로 이어진 바 있으며, 남태희는 시즌 2 역시 계약기간 2년을 무사히 마무리하며 팀에 트레블을 안겨주고 떠난 바 있습니다.

왼쪽부터 리그컵, 리그, 카타르컵 우승 트로피

 

반면, 리그 내 라이벌인 알사드는 이정수 (2010~2016), 정우영 (2018~2023), 남태희 (2019~2021) 등 최소 두 시즌 이상은 활약을 한다는 점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MLS의 로스엔젤레스 FC를 거쳐 2022년부터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으며 윙어로 뛰다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 대한민국에 몇없는 라이트백 정상급 자원으로 성장해 국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도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 한 김문환은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팀의 오스트리아 전훈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며, 남태희 이후 알두하일에 입단한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된 김문환이 과연 알두하일의 아쿼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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