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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9라운드와 30라운드는 여덟 경기가 동시에 열립니다. 29라운드의 최대 관심사는 누누 산투 감독의 알잇티하드가 14시즌만의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2) 무조건 남은 두 경기를 이기고 알잇티하드가 미끌어지기만을 바랬던 알나스르는 알잇티파끄와의 경기에서 루이즈 구스타포의 동점골로 패전을 면하는데 만족하며 최종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동점골을 넣은 루이즈 구스타보가 역전 결승골을 넣는 듯 했지만, 취소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역전 우승의 희망은 완전히 사라려 버렸습니다.
3) 김승규 풀타임 3실점. 3연패를 당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알샤밥은 4연승을 달리며 막판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알타아운과의 경기에서 레안드레 타왐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완패하며 4연패를 당하고 순위도 4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알샤밥은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구앙카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따라잡기는 버거웠습니다. 승리한 알타아운은 5연승을 달리면서 4위 알샤밥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는 4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승규는 3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4) 알따이와 알와흐다의 경기에서는 알와흐다가 압둘아지즈 누르의 역전 결승골로 1대2 승리를 거두고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5) 알라이드와 리그 잔류 확정을 위해 이겨야만 했던 알칼리즈와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기며 다음 라운드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6) 남은 경기 결과가 큰 의미가 없는 알파티흐와 다막의 경기는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대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7) 장현수 결장. 무려 11명의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알힐랄은 아브하와의 경기에서 무함마드 알까흐따니의 결승골과 오디온 이갈로, 압둘라 알함단의 연속골을 앞세워 0대3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 빠진 알샤밥을 제친채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알힐랄은 08/09시즌 프로화 이후 사우디 리그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이 3위이기에 다음 라운드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로 15시즌 연속 3위 이내 입상 기록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8) 누누 산투 감독의 알잇티하드는 알파이하와의 경기에서 아흐메드 샤라힐리의 결승골과 로마리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0대3 승리를 거두고 고, 알잇티파끄와 비긴 알나스르와의 승점차를 5점차로 벌리며 사우디 리그의 프로화 원년이었던 08/09시즌 우승 이후 14시즌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9부 능선까지 넘었다고 생각했던 리그 우승을 리그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극적으로 알힐랄에게 내줬던 충격을 완벽하게 만회한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격적인 우승입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슈퍼컵 우승에 이어 알잇티하드의 시즌 더블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알잇티하드의 암흑기를 견뎌온 로마리뉴는 자신의 알잇티하드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습니다.
9) 14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한 알잇티하드는 사우디 리그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하며, 알나스르를 제치고 두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한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한 알힐랄입니다.
10) 알잇티하드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올해 12월 리야드에서 열리게 될 클럽 월드컵에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오세아니아 축구연맹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와 개막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11) 알힐랄의 VVIP 회원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알잇티하드의 우승 확정 후 300만리얄 (약 1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2) 강등을 확정지은 알바띤과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이 필요했던 알아달라의 경기에서는 연장 후반 15분에 터진 레이날도 레니스의 극장골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스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13) 알잇티하드의 우승과 알나스르의 준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최종 라운드의 관심사는 알파이하, 알아달라, 알칼리즈 세 팀 중 강등될 한 팀이 누가 될 것인가이며, 알힐랄에게 있어선 프로화 이후 최악의 성적인 3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알샤밥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5연패로 마무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14) 공교롭게도 무함마드 카누 이적 파동으로 받은 리그 징계로 이번 시즌 이적시장을 통째로 날려먹은 알힐랄과, 이고르 코로나도 이적료 지급 지연으로 인해 받은 FIFA 징계로 한 번의 이적시장을 날려먹은 알잇티하드는 좋은 결과를 얻은 반면, 어마무시한 연봉을 기록한 호날두 영입을 비롯해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투자했던 알나스르는 아니러니하게도 단 하나의 성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 알잇티하드: 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 알힐랄: 국왕컵 우승, 루사일 슈퍼컵 우승, 클럽 월드컵 준우승, 아챔 준우승
1. 경기 결과
알잇티파끄 1:1 알나스르 (5월 7일 21:00/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
| 알잇티파끄 | 알나스르 |
| (전반 43분) 유수푸 니아카테 | |
| (후반 11분) 루이즈 구스타보 |
알샤밥 0:3 알타아운 (5월 7일 21:00/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 알샤밥 | 알타아운 |
| (전반 34분) 레안드레 타왐바 | |
| (후반 7분) 사아드 알나세르 | |
| (후반 15분) 플라비오 | |
| (후반 15분 퇴장) 크리스티안 구앙카 |
알따이 1:2 알와흐다 (5월 7일 21:00/ 프린스 압둘 아지즈 빈 마스아드 빈 잘라위 스타디움)
| 알따이 | 알와흐다 |
| (전반 11분) 날리지 무소나 | |
| (전반 34분) 압둘라 알하페즈 | |
| (후반 33분) 압둘아지즈 누르 |
알라이드 0:0 알칼리즈 (5월 7일 21:0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 알라이드 | 알칼리즈 |
알파티흐 1:1 다막 (5월 7일 21:00/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 알파티흐 | 다막 |
| (전반 29분) 피라스 알부라이칸 | |
| (후반 26분) 호세 도라도 |
아브하 0:3 알힐랄 (5월 7일 21:00/ 프린스 술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 아브하 | 알힐랄 |
| (전반 11분) 무함마드 알까흐따니 | |
| (전반 44분) 오디온 이갈로 | |
| (후반 42분) 압둘라 알함단 |
알파이하 0:3 알잇티하드 (5월 7일 21:00/ 알마즈마아 시티 스타디움)
| 알파이하 | 알잇티하드 |
| (전반 3분) 아흐메드 샤라힐리 | |
| (전반 46분) 로마리뉴 | |
| (후반 40분) 로마리뉴 |
알바띤 2:2 알아달라 (5월 7일 21:00/ 알바띤 클럽 스타디움)
| 알바띤 | 알아달라 |
| (전반 43분) 렌조 로페즈 | |
| (전반 51분) 데이비드 티자니치 | |
| (후반 22분) 유스프 알샴마리 | |
| (후반 60분 ) 레이날도 레니스 |
2. 리그 순위
22/23 시즌 리그 우승팀: 알잇티하드
2022 슈퍼컵 우승팀: 알잇티하드
22/23 국왕컵 우승팀: 알힐랄
22/23 시즌 리그 득점왕: 미정 (압둘라작 함달라? 오디온 이갈로? 안데르송 탈리스카?)
23/24 시즌 2부 리그 강등팀: 알바띤 (확정), 알파이하, 알칼리즈, 알아달라 중 1팀
23/24 시즌 1부 리그 승격팀: 알아흘리 (우승), , 알하즘, 알아크두드, 알리야드 (확정)
(* 사우디 리그는 23/24시즌부터 현행 16개팀 체제에서 18개팀 체제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이번 시즌에 한해 승격팀만 4개팀임)
2023 슈퍼컵 출전팀: 알힐랄/알와흐다 (국왕컵 우승/준우승팀), 알잇티하드/알나스르 (리그 우승/준우승팀)
23/24 시즌 아챔 출전팀: 알힐랄, 알잇티하드, 알나스르 (조별예선 직행)/ 알파이하 (플레이오프)
2023 클럽 월드컵 출전팀: 알잇티하드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