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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2023 슈퍼컵 4강전] 또다시 알힐랄 꺾은 알파이하, 알나스르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알잇티하드와 결승에서 맞붙어!

둘라 2023. 1. 2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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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이 맞붙었던 사우디 슈퍼컵은 이번부터 현재 사우디에서 개최하고 있는 스페인 슈퍼컵처럼 4개팀이 출전하는 포맷으로 바뀌었습니다.

2) 지난 대회 국왕컵 준우승팀인 알힐랄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기에 4개팀을 펼쳐지는 첫 슈퍼컵 출전팀은 알파이하 (국왕컵 우승), 알힐랄 (국왕컵 준우승, 리그 1위), 알잇티하드 (리그 2위), 알나스르 (리그 3위)가 되었고, 대진 추첨 결과 국왕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알힐랄과 알파이하, 그리고 알나스르와 알잇티하드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3) 현재 슈퍼컵 최다 우승팀은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알힐랄입니다.

4) 국왕컵 경기는 전후반 90분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진행됩니다.

5)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은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자초한 단 한 번의 실수로 허용한 한 골을 끝끝내 만회하지 못하면서 알파이하에게 0대1로 패했습니다. 알힐랄은 실점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압둘라 알함단이 얻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사우디 리그 1월의 선수 살림 알도사리의 슛이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놓친 것이 뼈아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알파이하만 만나면 이상하게 작아지는 알힐랄은 또다시 국왕컵에 이어 슈퍼컵에서도 알파이하에게 고개를 숙여야만 했습니다.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투했지만, 실점 상황에서 전방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파울리뇨의 스피드에 밀리며 슛찬스를 준 것이 아쉬웠습니다. 대부분 주전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후유증에 앞으로 클럽 월드컵과 아챔 토너먼트까지 치뤄야할 경기가 많은 상황에서 일부 핵심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과 이로인해 휴식기회가 주어지지 못하는 다른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로 증가로 인해 활력을 잃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알힐랄은 다음달 초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추스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6) 반면, 슈퍼컵 결승에 진출한 알파이하는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골키퍼가 합류한 지난 시즌부터 결정적인 순간마다 알힐랄의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처음이자 가장 큰 대회인 국왕컵 우승 및 다음 시즌 아챔 직행 티켓 확보, 그리고 4개팀 체제로 개편된 슈퍼컵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골키퍼는 선방쇼 외에도 지난 대회 국왕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네 명의 키커 중 세 명의 슛을 선방과 실축으로 이끌며 국왕컵 우승의 터전을 닦은데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살림 알도사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알힐랄의 발목을 잡은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7) 알샤밥전에서 팔꿈치 뼈가 부러지는 장기 부상으로 팀전력에서 이탈한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 대체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PSG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와 링크설이 났던 알나스르는 결국 보카 주니어스에서 골키퍼 어거스틴 로시를 이번 시즌 말까지 단기 임대 영입했습니다.

8) 알잇티하드와 알나스르의 서포터즈들은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한 면을 가득 채운 초대형 티포를 준비했습니다.

9) 2019년 이후 알나스르와의 맞대결에서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알잇티하드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든 골에 관여한 고인물 레전드 로마리뉴의 맹활약과 압둘라작 함달라의 결승골, 무한나드 알샨끼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나스르를 1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 이후 알나스르의 천적이 된 알잇티하드는 알나스르와의 모든 대회 맞대결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년 만에 슈퍼컵에 진출한 알잇티하드는 준우승만 두 번 기록하고 있습니다.

알나스르에서 두번째 경기를 뛴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알잇티하드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새 골키퍼 어거스틴 로시는 사우디 데뷔전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쓴맛을 봤습니다.

10) 4팀이 출전하는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 사우디 슈퍼컵은 첫 진출에 우승까지 넘보는 알파이하와 슈퍼컵 우승 삼수에 도전하는 알잇티하드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1. 4강전 결과

알힐랄 0:1 알파이하 (1월 26일 18:00/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힐랄 알파이하
  (전반 21분) 파울리뇨 루카스

 

 

알나스르 1:3 알잇티하드 (1월 26일 21:0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잇티하드
  (전반 15분) 로마리뉴
  (전반 43분) 압둘라작 함달라
(후반 22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후반 48분) 무한나드 알샨끼티

 

 

 

2. 결승전

알파이하 : 알잇티하드 (1월 29일 20:0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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