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카타르 리그 준우승팀 알제이쉬, 이근호 영입 및 합류일정 공식 발표!

지난 시즌까지 고슬기가 활약했던 카타르 리그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알제이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대 공격수 이근호를 영입했으며, 9월 18일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 (링크)했습니다. 계약기간은 16/17시즌까지 3년.

알제이쉬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근호를 무함마드 문타리, 루카스 멘데스에 이은 세번째 외국인 선수로 영입 완료했으나, 그의 군복무 기간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여 제대 후에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저도 카타르 여행 중 도하에서 이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구단측의 공식 발표는 이제서야 나오네요.

군제대 후 시즌 중 합류가 흔치 않은 경우기는 하지만, 알제이쉬 역시 올해부터 의무병역제를 도입한 카타르군 클럽이다보니...

알제이쉬는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던 아챔 조별예선에서는 분요드코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고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당시 알제이쉬 구단측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분요드코르 선수들 중 이적규정을 어긴 부정선수가 출전했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하려고 했지만, AFC 담당 위원이 경기종료 후 30분이나 뒤늦게 경기장에서 나와 호텔로 가 체크아웃한 후 바로 출국해버려 이의가 있으면 경기종료 후 두 시간 이내에 신청해야만 하는 규정을 지킬 수 없었다는 주장과 함께 분요드코르를 정식으로 제소했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바가 있습니다. 

현재 알제이쉬는 2라운드까지 끝난 카타르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근호는 제대 후 합류일정 상 3라운드 (대 알아라비/ 9월 12일)와 4라운드 (대 레퀴야/ 9월 19일)에도 출전할 수 없어 신진호가 활약하고 있는 알사일리야와의 5라운드 (10월 2일 17:30)에 데뷔전을 치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7명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이정수 (알사드), 남태희 (레퀴야), 신진호 (알사일리야), 조영철, 한국영 (이상 카타르SC), 이근호 (알제이쉬) 등 6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하게 되면서 카타르 리그에서 아시안 쿼터 영입으로 한국인 선수들의 인기를 재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카타르 리그 내 가장 많은 아시안 쿼터 선수 출신국이며, 한국 다음으로는 4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이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