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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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

[여행기] 바레인 2일차 (6) 바레인의 오랜 역사를 대표하는 요새이자 동네주민들의 산책로 바레인 요새

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을 나와 바레인 요새로 가는 길. 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 직원들에게 요새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음... 도보로 약 5분쯤? 그런데.. 널 보니...5분은 무리겠고 한 10분쯤 걸릴거야...ㅋㄷㅋㄷ" "ㅋㅋㅋㅋㅋ" 직원 둘이서 재미있다고 장난치네요;;;; 그러던지 말던지 시간에 쫓길 일도 없겠다 천천히 가봅니다. 아직은 더운 오후, 요새까지 은근 거리가 멉니다... 요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바다가 보이지만, 왼쪽으로 돌리면 유적지가 보입니다. 유적지와 박물관과 도시의 고층건물군이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이 참 인상적입니다. 유적지라는 동떨어진 공간이 아닌 생활의 일부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짜피 이 곳 자체가 도시의 일부였지만요. ..

[여행기] 바레인 2일차 (5) 수메르인의 고대 왕국 딜문 문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

바레인섬 중앙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본 후 다음 목적지인 바레인 요새를 향해 북서쪽으로 길을 향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한 것도 아니었지만 바레인 요새를 향해 가는 길에 다양한 거주지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신흥 주택개발지구, 럭셔리한 대형 컴파운드, 그리고 바레인 왕가 식구들의 궁전같은 집까지... 그러다 큰 길에서 벗어나 조금 외진 곳으로 빠지더니 기사는 다 왔다며, 하얀색 건물 앞 주차장에 내려주었습니다. 하얀색 건물 옆에는 요상하게 생긴 벌 세 마리가 뜬금없이 자리잡고 있네요... 이 하얀색 건물의 정체는.....두둥!!! 8. 고대 딜문 문명의 유물이 전시된 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바레인 요새 유적지 박물관은 중앙의 홀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박물관이, 오른쪽으로는 카페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

[여행기] 바레인 2일차 (3) 낙후된 마나마 구시가에 뜬금없이 자리잡은 사랑스러운 공간, 셰이크 에브라힘 센터와 커피 하우스

셰이크 이사 하우스를 둘러보고 나온 뒤 구시가 무하르라끄 일대를 걸었습니다. 오래되고 낙후된 동네임을 과시라도 하듯 골목길은 좁고 건물의 외벽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색이 바랬습니다. 그냥 딱봐도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후진 느낌? 그나마 이 구시가의 장점은 지역의 명소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였습니다. 설치한지 얼마 안된 듯 전체적으로 헤줄그레한 동네의 분위기에 비해 상당히 화사한 느낌의 이정표. 그렇게 길을 걷다 도착한 곳은 셰이크 에브라힘 문화센터였습니다. 그 곳을 가겠다가고 작정했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연식이 낮아 보이는 눈에 확 띄는 건물이라 들어갔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5. 낙후된 구시가에서 철학과 문학, 그리고 전통을 논하는 문화공간, 셰이크 에브라힘 센터 정식명칭인 셰이크 에브라힘 빈 무함마..

[여행기] 바레인 2일차 (2) 바레인의 시작 셰이크 이사 하우스, 그리고 걸프지역 전통의 천연 냉방장치 윈드 타워

행방불명된 가방으로 인한 멘붕의 여파가 남아있던 이틀째 아침. 마침 쉬는 날이어서 같이 다니기로 한 지인이 오기를 기다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에 예약했던 호텔 중 유일하게 조식이 제공되는 곳이었고, 전날 밤 픽업하던 중 체크인하면서 함께 있었던 터라 둘이 먹어도 추가요금을 낼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일단 지인의 전화기로 공항에 전화를 걸어 가방이 과연 다음 비행기로 도착했는지 확인해 봅니다. 둘라의 핸드폰은 UAE에서 충전했던 전화요금을 이미 카타르에서 로밍으로 다 소진해 버린데다 전날 밤 공항에서 오지 않은 가방에 멘붕이 왔던 터라 바레인 선불 심카드를 살 정신조차 없었던 터라 무용지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배터리로 와이파이 잡히는 곳에서 인터넷 접속용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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