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랍 국가인 요르단을 갔던 1998년, 그리고 두 차례의 사우디 외노자 생활을 경험했던 2000~2012년에만 해도 제대로 된 한식당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한국 게스트 하우스 내에서 식당을 운영하거나 빌라를 개조한 한식당이 몇 개 있었던 정도로 기억합니다. 당국의 영업 라이센스를 취득했는지 여부가 궁금했을 정도로 거리에서 봐서는 간판을 찾기 힘들 정도였죠. 좀있으면 곧 10년을 채우게 된 UAE 생활을 시작하기 전 출장이나 여행으로 들렀던 두바이에서는 쇼군이나 만나랜드 등 좀더 제대로 된 한국식당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우디에서 봤던 식당들과는 달리 도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간판을 정상적으로 달고 영업을 한다던가, 3~4성급 호텔 안에 영업하는 식당들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