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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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크리스마스 2

[사회] 격변의 사우디, 지난해 발렌타인 데이에 이어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챙기기 시작하다!

전세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공식적으로 즐길 수 없는 나라 중 하나가 사우디였습니다. 거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이웃 걸프 국가들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휴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상품 판매와 이벤트를 내놓으며 즐기는 연례 행사가 된 것과는 달랐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UAE의 경우엔 일찌감치 10월 중순부터 매장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팔기 시작하고, 12월초 내셔널 데이 연휴가 끝나면 대형 쇼핑몰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설치되고 몰 오프 에미레이츠 같은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2주전 즈음이면 슈톨렌 자선 케익 판매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올해에도 몰 오브 에미레이츠의 슈톨렌 케익 판매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GCC&GU/사우디 2020.12.26

[사회] 발렌타인 데이 금지조치 해제로 본 사우디 사회 내 종교세력의 정치적 입지 변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하여 어쩌다 나오는 사우디 뉴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다 체포되어 처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요근래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2월 14일 리조트를 빌려 당국이 판매를 금지시킨 빨간 장미와 양초 등 발렌타인 데이 용품을 구매해서 가족이 아닌 여성들과 함께 술마시고 춤추면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벌였다가 체포된 11명의 사우디인들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녀 합석, 음주가무, 발렌타인 데이 용품 구매 등의 혐의를 인정한 사우디 남성 5명에 대해 사우디 법원이 내린 판결은 워낙 어마무시했기에 외신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피고인 1&2: 징역 10년, 태형 2,000대 (알나푸라 마켓 앞에서의 공개태형 100대씩 20회), 형을 마..

GCC&GU/사우디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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