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언론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도착 소식을 어떻게 다룰까 싶어 관영통신 SPA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다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기념해 사우디와 한국의 역사적인 관계를 소개하는 기사가 먼저 메인 페이지에 올라왔기에 보려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사에 쓰인 사진이 바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었기 때문이죠. 불과 11개월 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함께 찍은 최근 사진이 있었을텐데도 굳이 메인으로 올린 사진은... 사우디 관영통신도 기사를 업로드한 후 실수를 인지했는지, 아랍어판은 원래 올렸던 문 전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고 텍스트 이미지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유지... 하지만, 영문판은 더욱 가관이어서 처음엔 이미지 없는 텍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