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주메이라에 있는 쇼핑몰에 델리봉봉이라는 이름의 한국 빵집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끼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미슐랭 원스타 오마카세부터 다양한 컨셉의 일식집과 함께, 두바이몰과 두바이 프레임에 입점해있는 야마노떼 아뜰리에를 위시한 일본식 제과점이 있는 두바이에서 이런저런 한식당이 조금씩 생겨나는 것과 달리 한국 빵집이나 디저트 카페류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JLT에 자리잡은 사랑 베이커리가 1004마트에도 빵을 공급하는 등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던 카페베네와 밀탑 빙수점은 몇 년가지 않아 문을 닫았었습니다. 왜 하필 카페베네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응카페가 여러 곳에 지점을 늘려가며 성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