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물어물어 알잣다프역을 찾아갔던 전날 "냉방 아브라의 연료가 떨어졌는데 주유할 방법이 없어 오후 및 저녁 운행을 중지했으니 내일 다시 오면 이용할 수 있을 거야. 인샤알라!"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고 되돌아온 다음날 다시 한번 알잣다프역을 찾았습니다. 어제 한번 와봤다고 알잣다프 메트로역에 차를 주차시킨 후 메트로를 이용하여 한 정거장 떨어진 현재의 종점 크릭 메트로역으로 갔습니다. 크릭 메트로역에는 메트로 이용객을 위한 명목으로 7대만 주차할 수 있기에 혹시나 자리가 찼을까 싶어 바로 알잣다프역에 주차시킨거죠. 알잣다프역 터미널에서 선착장을 보니 때마침 크릭을 건넜다가 돌아오고 있는 냉방 아브라를 보고는 바로 매표소로 갔습니다. 예전에 타봤던 1디르함짜리 전통 아브라는 동전을 직접 줬던 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