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는 사우디 역사상 최초의 스키 국가대표 선수인 파이크 압디가 출전해 악천후로 많은 선수들이 중도 포기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완주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그는 사우디에 스키장이 없는 관계로 해외에서 훈련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는 고충을 토로했죠. 하지만, 몇 년 뒤에는 그의 고민이 해결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목요일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메가시티 네옴에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스키 리조트를 포함한 산악 관광지, 트로제나,를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7년 10월 요르단, 이집트 국경과 가까운 사우디 북서부 미개발지역에 메가 신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며, 그 이름을 아랍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