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EY] 두바이에 홍보차 온 하늘 위의 호텔, 에티하드 A380 더 레지던스 둘러보기

둘라 2016. 8. 28. 04:55
728x90
반응형



UAE의 국적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은 2014년 12월 27일 아부다비-런던행 A380을 취항하면서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1등석 위의 1등석 "더 레지던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항공사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 중 가장 크다는 A380에서도 단 3석 밖에 없는 좌석수,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영국식 집사 교육을 받은 버틀러 서비스, 그야말로 기내의 집처럼 침실, 거실, 화장실의 삼위일체 좌석, 그리고 그에 걸맞는 전세계 일반 항공권 중에선 가장 비쌀 어마무시한 요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죠. ([EY] 에티하드 항공, 신형 에어버스 A380 및 드림라이너 투입일정을 12월로 확정, 1등석 위의 1등석 더 레지던스의 요금은??? 참조)


그 에티하드 항공의 더 레지던스가 두바이몰 내 럭셔리한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스 두바이점과와의 협업 하에 프로모션차 두바이몰에 2주 한정 팝업 스토어 형태의 모델 하우스(?)를 개설했다기에 가 봤습니다. 1500디르함 이상 어치 구매고객 중 추첨으로 아부다비-뉴욕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석 티켓 2장을 걸었지만 개인적으론 관심이 없고, 현재 진행 중인 50% 티켓 할인 판매 역시 다음달 스케줄을 잡아보고 있는 아부다비-서울행 티켓은 큰 할인 혜택이 없기에 절대로 탈 일이 없을 더 레지던스만 구경하려 가 본 것이죠.


더 레지던스 구조물의 한 켠에는 벽과 더 레지던스에 대한 설명이, 반대쪽에는 에티하드 항공의 홍보 부스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입구는 미닫이식이군요.





고객들이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체험용 모델 하우스(?)니까요~





미닫인 문을 열면 먼저 거실이 나타납니다. 여러 사람이 앉을 수도 있는 여유 공간과...





테이블을 펼치더라도 상당히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로 되어 있네요.





창가 쪽과...





그 반대쪽에 오키드 화분이 들어서 있고...





책자와 리모콘 등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모델 하우스(?)다보니 리모콘은 없었지만 말이죠.







거실에는 32인치 LCD 티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의 의자는 앉았을 경우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출입구와 거실벽 사이에는 여닫이 문이 있어 화장실 및 침실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여닫이 문을 열면 옷장, 화장실 침실로 이어지는 통로가 나타납니다. 아마도 옷장으로 쓰일 것만 같은 곳은 모델 하우스 답게 시설물이 자리잡고 있었고...





화장실 문에는 가운이 걸려 있습니다......





문을 열면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샤워실에서 본 화장실 모습. 거울이 상당히 많군요!





화장실 문을 닫고 좌석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은 침실로 가 봅니다. 참! 통로는 썩 넓은 편은 아닙니다.





단한 식사는 침실로도 서비스가 되나 보네요!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베개들이 자리잡고 있고...





어매니티로 제공되는 헤드폰은 보세 제품이군요!





거실 뿐만 아니라 침실에도 24인치 LCD 티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을 치우고 한번 침대에 누워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침실 공간이 유리벽으로 개방되어 있기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될 테니 말이죠!





에티하드 항공 직원은 두바이몰에 홍보용으로 전시된 모델 하우스 (?)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침실에 유리벽을 설치했을 뿐, 실제로는 완전히 차단되어 자신만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음을 몇 번이나 강조하더군요.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실제 좌석까지 이런 구조면 누구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인데 말이죠.





안그래도 어차피 그림의 떡인데... 전시되어 있기에 둘러보았지만, 막상 비행기 안에서 실물을 보면 모를까, 열시간 이상 넘어가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편하기는 하겠지만, 과연 왕복 항공임에 외제차 한두대 값이 오가는 비용을 들이고 탈만한 좌석인가는 사실 좀.....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를 능력도 없지만요...^^)  더 레지던스의 면적은 125평방피트 (약 3.5평)이라고 하네요! 희소성에서 있어서만큼은 그야말로 허세 쩌는 좌석이긴 합니다만... 





에티하드 항공은 현재 아부다비를 기점으로 런던, 뉴욕, 뭄바이, 시드니, 멜버른의 5개 도시에 A380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