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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 이상의 체중을 줄이는데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사우디 청년의 3년뒤 환골탈태한 모습이 공개되다!

둘라 2016. 8.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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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8월 사우디 지잔 지역에 사는 칼리드 무흐신 알샤이리라는 청년의 후송과정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추정 체중 610kg (1,345파운드)으로 살아있는 사람들 중 가장 무거운 사람이자,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무거운 사람으로 기록될 그의 후송과정은 정말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간청으로 선왕인 고 압둘라 국왕의 어명에 따라 국가에서 치료해주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3년째 누워만 있던 그를 빼내기 위해 그의 체중을 감당하면서 지게차로 들어내릴 수 있는 특제 침대를 미국에서 제작하고, 집의 벽을 허물고 나서야 침대째 들어내릴 수 있었으니 말이죠. ([사회] 수술을 위해 지잔에서 리야드까지 공수된 610kg의 사우디 남성! 참조)


체중감량을 위한 단순한 지방제거 뿐 아니라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해 신체에서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부작용 치료, 과도하게 불어난 체중으로 기능을 상실한 신체기관의 재활훈련 등의 복합적인 치료를 위해 그가 입원했던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의 치료인력 30여명이 매달렸습니다. 과체중 환자들을 치료해 본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도 전무후무한 사례가 될 칼리드 무흐신 알샤이리를 위해 의료진이 노력한 결과로 엄청난 체중 감량은 물론 ([사회] 2년전 리야드로 특별 후송되었던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사우디 청년, 곧 퇴원을 앞둬! 참조), 입원한지 2년반 뒤인 2016년 2월에는 보조기구의 지원을 받아 몇 년만에 스스로 걸음을 내딛는 영상이 공개되어 국내 언론에도 소개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후로 약 반년이 흐른 지난 주에는 몸무게 500여kg을 빼 100kg 초반대로 체중이 줄면서 환골탈태한 현재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어 사우디 소셜 미디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찍은 사진만이 공개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퇴원하고 집에서 찍은 듯한 사진입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그리고 지금은 가장 많은 몸무게를 뺀 사람이 될지도 모를 그에게는 달라진 표정만큼이나 현재의 상황이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참고: "Happy to be the biggest loser" (Saudi Gazette)

        "مغردون يتداولون صورة حديثة لمريض السمنة "خالد الشاعري" بعد 3 سنوات من بدء علاجه" (akhbar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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