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북동부에 위치한 딥바 알푸자이라를 연고지로 푸자이라 클럽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아라비안 걸프 리그 1부 리그 팀인 딥바 알푸자이라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시즌 하반기 카타르 리그 알코르에서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용의 대체 수비수로 대구에서 단기 영입되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수비수 허재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처음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허재원과의 계약기간은 1시즌. 지난 겨울 대구에서 알코르로의 이적은 급진행되었던 관계로 옷피셜조차 뜨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옷피셜이 떴네요.


허재원은 이용의 대체자로 영입된 알코르에서 리그 17라운드부터 에미르컵 3라운드까지 12경기에 선발출전하며 리그 최종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준 마수걸이 데뷔골을 기록했었습니다. 알코르 구단주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리그 하반기에 단기 영입했던 허재원과 박희도가 모두 팀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허재원은 알코르와의 계약 종료 후 이적할 팀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13일 현지 언론에 딥바 알푸자이라가 허재원과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처음 보도되었고, 딥바 알푸자이라와의 이적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20일 새벽 UAE에 도착하여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이적을 완료하였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이라고 거의 종교 얘기만 하던 딥바 알푸자이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새로운 선수와의 계약이 커밍쑤운!!!!" 이란 티저 이미지까지 내보낸지 한 시간 후에 허재원의 영입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두둥!!!!!




딥바 알푸자이라는 14/15시즌 2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부 리그에 승격한 15/16시즌 테오 뷔케르 감독의 지도 하에 승격 첫 시즌을 리그 10위로 마무리하며 잔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원래 1부 리그에 있었던 홈구장을 공유하던 같은 연고지 팀인 푸자이라가 리그 13위로 강등의 아픔을 맛봤기에 기쁨은 더욱 컸었죠.


하지만.... 

16/17시즌을 맞이하는 딥바 알푸자이라의 리그 잔류 경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그 잔류의 주역 선수들이 좋은 조건을 찾아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난데다... 


(보고 있냐!!! 딥바 알푸자이라!!! 우리가 테오 뷔케르 감독과 계약하는데 성공했지롱!?)


1부 리그에 잔류시킨 지도력을 인정하여 재계약한다고 밝혔던 테오 뷔케르 감독마저 이웃 토후국 라스 알카이마를 연고지로 하는 신진호의 전 소속팀 에미레이츠 클럽에게 하이재킹 당해 결과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지난 시즌 재강등되리란 예상을 뒤엎고 상당히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에 잔류시킨 감독 이하 주역 선수들의 공백 사태 속에 팀을 새로 재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허재원의 새로운 소속팀이자 우리에게 낯선 딥바 알푸자이라는 UAE에서 유일하게 산악지역이 중심인 북동부의 토후국 푸자이라 북부에 있는 딥바 지역의 푸자이라 영토이자 두번째 큰 도시로 (그래봐야 소도시....) 북쪽의 오만 (딥바 알바야), 샤르자 (딥바 알히즌), 서쪽의 라스 알카이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허재원의 UAE리그 이적으로 현재까지 다음 시즌에 UAE 리그에서 뛸 한국 선수들은 박종우 (알자지라), 임창우 (알와흐다) (이상 연고지: 아부다비), 이명주 (알아인) (연고지: 아부다비 알아인), 권경원 (알아흘리) (연고지: 두바이), 허재원 (딥바 알푸자이라) (연고지: 푸자이라)의 다섯명입니다. UAE 내 일곱개 토후국 중 한국선수들이 아직 안 가본 곳은 다음 시즌 1부 리그 팀이 없는 아즈만과 움 알꽈인 두 토후국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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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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