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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CL 8강 1차전] 곽태휘와 남태희의 코리안 타히 더비, 홈에서 당한 2년전의 패배를 설욕한 알힐랄!

둘라 2015. 8. 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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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힐랄과 레퀴야는 2013년 아챔 16강에서 처음 맞붙었으며, 리야드에서의 첫 맞대결에서 예상을 뒤엎고 알힐랄을 0대1로 꺾었던 레퀴야가 1승 1무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알힐랄로서는 2년만의 리벤지 매치.

2) 당초 알힐랄의 홈경기인 1차전은 위험한 서포터즈들의 응원을 문제삼은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받은 징계로 인해 6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며칠 앞두고 무관중 경기 대신 제한관중 경기로 바뀌어 본부석쪽으로 1540명의 팬만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알힐랄 서포터즈들이 매 홈경기마다 보여줬던 화려한 티포를 이번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3) 알힐랄은 런던에서의 슈퍼컵과 리그 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경기 감각 및 팀 케미스트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며, 레퀴야는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첫 경기입니다.

4) 곽태휘와 남태희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랍어로는 태휘와 태희를 구별하지 못하기에 두 명의 코리안 타히가 창과 방패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5) 곽태휘, 남태희 풀타임. 시즌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알힐랄은 칼리드 카아비의 결승골과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스프 음사크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레퀴야를 4대1로 꺾고 2년전 아챔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당했던 0대1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곽태휘는 실점 상황에서 유스프 음사크니를 잡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으며, 남태희는 유스프 음사크니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분전했지만 알힐랄의 수비벽을 뚫기에 레퀴야의 공격력은 무뎠습니다.

6) 레퀴야는 부상에서 갓 복귀한 치코 플로레스와 타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돌며 팀 분위기를 흔들었던 루이즈 마틴까지 투입하는 등 가능한 선수들을 총 동원했지만, 알라이얀으로 이적한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첫 실점 상황에서 르콤테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오는 등 떨어진 실전감각을 극복하기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알힐랄을 막기엔 불편했습니다. 레퀴야의 황금시기를 열었던 자말 벨마다 감독의 복귀전으로는 초라한 결과. 반면, 나세르 알샤므라니와 야세르 알까흐따니의 쌍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알힐랄은 지난 시즌 하반기에 급영입한 기오르고스 도니스 감독체제가 안정화된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엘톤 알메이다와 신인 선수 카아드 카아비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7) 알힐랄은 2013년 5월 15일 레퀴야에게 0대1로 패한 이후 12번의 아챔 홈경기에서 10승 2무 29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레퀴야의 유스프 음사크니는 2013년 결승골에 이어 어제의 만회골까지 리야드 원정에서 알힐랄을 상대로 골을 넣은 레퀴야의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1. 1차전 결과

알힐랄 4:1 레퀴야 (8월 25일 20:50/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

레퀴야 

 (전반 11분) 엘톤 알메이다

 

 

 (전반 17분) 유스프 음사크니 (남태희 아챔 3골 4어시스트/ 시즌 1어시스트)

 (전반 33분) 칼리드 카아비

 

 (전반 36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후반 40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2. 2차전 일정

레퀴야 (1:4) 알힐랄 (9월 15일 19:00/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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