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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및 언론사 건물 파괴! 복구에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둘라 2014. 7.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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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학살극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가 1100명을 넘은 가운데, 이드 알피뜨르 첫 날 선물로 난민촌의 놀이터를 폭격하여 어린아이 9명을 죽인 이스라엘군은 두번째 날 선물로 자신들에 의해 7년째 봉쇄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을 제공해주던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무함마드 앗샤리프 발전소장은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발전소가 파괴되었다고 밝혔으며, 파트히 앗셰이크 칼릴 에너지 국장은 이번 포격으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 저장소가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고 다시 전력을 생산해내는데 최소 1달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발전소 복구에 필요한 물자가 제대로 가자지구에 반입될 수 있을 때 이야기겠습니다만...


그나마 전력을 공급해주던 유일한 자체 전력원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에서 사오는 전력망마저 공습으로 많이 훼손된 상황에서 18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은 냉동, 냉방은 물론 의료기기 사용에도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어 이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어서 이스라엘군은 잔력이 끊긴 밤 TV방송국과 신문사가 있는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언론사 건물만 콕 찝어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보면 민간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대적인 공습이 일방적인 학살극이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줍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중동지역에서 가장 민주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한 댓가로 7년째 이스라엘군에 의해 가자지구를 봉쇄당한채 사실상 야외 감옥으로 고립되고 있으며, 이 와중에 이번까지 세번째 대대적인 공습에 시달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무기를 숨기는 은신처라고 주장하는 땅굴의 상당수는 이스라엘에 의해 7년째 모든 국경이 봉쇄당한 상황에서 이집트로부터 생필품 등을 밀반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무르시 대통령 때까지는 어느 정도 조달이 가능했지만, 엘 시시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상당수의 땅굴이 차단되었죠.


이번 "프로텍티브 엣지" 작전의 빌미가 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의 납치살해사건은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전 정보국장조차 하마스와 상관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핑계죠.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공습명분이 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의 납치살해범은 하마스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해!이스라엘 정보국 전 국장과의 인터뷰 (슈피겔) 참조) 실제로는 7년간의 봉쇄를 못 이긴 하마스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던 파타하에게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 하마스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채 수립된 팔레스타인 연합정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조치죠.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 결과를 부정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 누구보다 지금의 상황을 가장 즐기고 있는 건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아랍 전역으로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과격 원리주의 무장조직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 (ISIS)입니다. 정치세력화하여 제도권으로 편입하려 해도 막고, 무차별적인 폭격에 가족을 잃고 그들의 무덤까지 폭격하여 시신을 다시 매장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잃을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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