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진호의 알사일리야, 전 발렌시아CF 주장 히카르두 코스타 영입!

알사일리야는 발렌시아CF와 계약이 해지되어 FA로 풀린 포르투갈 국대 수비수 히카르두 코스타를 한 달이 넘는 긴 영입협상 끝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훈지인 이탈리아에서 메디칼 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알사일리야와 카타르 도하에 있는 구단에서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계약기간은 2년입니다. 

히카르두 코스타는 포르루갈 리그 포르투 (2000~2007)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2007~2010)를 거쳐 2010년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았으나 가성비가 낮다는 평가 속에 주전에서 밀려난 끝에 계약이 1시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1일 팀에서 사실상 방출된 바 있습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포르투갈 국대로 출전하여 페페 대신 출전한 미국전에서 골과 다름없었던 마이클 브래들리의 슛을 걷어내는 인생수비를 보여주었고, 그동안 터키 리그 트라브존스포르, UAE 리그 바니야스 등 다수의 클럽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영입전을 펼치며 주가를 확인한 바 있으며, 결국 FA로 풀린지 일주일만에 알사일리야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리그 4위와 아챔 진출권을 확보한 알사일리야는 4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전면 물갈이에 나섰으며, 이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기까지 지난 시즌 카타르SC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신진호 영입을 시작으로 튀니지 공격수 이쌈 제마아까지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며, 히카르두 코스타는 세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알사일리야는 유럽 무대와 월드컵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에게 지난 12/13시즌 후반기에 레퀴야에서 영입하여 지난 시즌까지 팀의 수비진을 이끌었던 마르셀로 타바레즈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르셀로 타바레즈는 201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퀴야에서 이적하여 김기희가 주전으로 활약하던 12/13시즌 중반까지 자동문 수비로 실점이 높았던 알사일리야의 수비진을 안정화시켜 시즌 막판 수비진을 안정화 시켰으며, 지난 시즌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 성적 급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팀을 떠난 바 있습니다. 

알사일리야 입단을 마무리 한 히카르두 코스타는 내일 오전 도하를 떠나 이탈리아 밀란에 있는 팀의 전훈지로 바로 합류합니다. 알사일리야는 8월 21일 알아흘리와 카타르 리그 14/15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