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알아라비, 사미 알자베르 기술고문 영입 & 카타르, 윌슨 팔라시오스 영입 무산 외...

1.사미 알자베르 전 알힐랄 감독, 카타르 리그 알아라비의 기술고문으로 부임!

카타르 리그 알아라비는 최근 영입한 사미 알자베르 기술고문의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미 알자베르 기술고문은 계약기간 2년 동안 유스부터 1군까지 알아라비 산하 모든 구단의 감독부터 선수 영입에 이르기까지 구단의 축구관련 모든 분야에 관여하게 되며, 알아라비 구단은 계약기간이 끝난 후 2년간 구단을 다듬어놓은 그를 감독에 앉히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미 알자베르 기술고문은 영국 울버햄튼 임대시절을 제외하고 유스에서 현역 은퇴까지 알힐랄에서만 활약했던 원클럽맨인 알힐랄의 레전드이자 사우디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알힐랄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3/14시즌 알힐랄 감독을 맡아 초보감독으로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하여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시즌이 종료된 후 구단 이사진에 의해 갑자기 경질되어 많은 팬들이 이에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은 후 지난 브라질 월드컵 동안 아랍 스포츠 위성채널 비인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후 새 팀에 합류했습니다. ([알힐랄] 사미 알 자베르 감독 경질 및 후임 로렌티우 레게캄프 현 스테아우아 부큐레스티 감독 임명 발표! & [알힐랄] 감독 교체 후폭풍, 레게캄프의 부인 아나마리아 프로단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져! 참조) 사우디 내 다른 클럽들로부터도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클럽에 대한 애정과 그에게 보다 많은 비전을 제시한 알아라비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카타르SC, 메디컬테스트에 불합격한 윌슨 팔라시오스 영입 포기!

조영철과 라피크 할리시를 영입한 이후 세번째 외국인 선수로 스토크 시티와 온두라스 국대 미드필더 출신 윌슨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려던 카타르SC의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그가 이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지만, 무릎에 고질적인 부상을 앓고 있다는 결과로 인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카타르SC는 그를 대체할 다른 선수와 네번째 외국인 선수를 영입에 나섰습니다. 

3. 알사드, 알라이얀의 로드리고 타바타 단기 재임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계약기간 3년, 6백만 유로에 무리퀴를 영입하며 나디르 벨하지-이정수-페드로-무리퀴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였던 알사드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알라이얀에서 임대하여 톡톡히 효과를 본 후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로드리고 타바타를 6개월 단기 재임대했습니다. 알사드가 지난 시즌 종료 후 알라이얀으로부터 완전 영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그를 재임대한 이유는 아챔 선수명단 제출 마감시한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페드로의 영입이 결국 무산되어 급히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했기 때문입니다. 알아흘리와 알사드, 양 구단 사이의 역사적인 이적이라며 화제를 모았던 페드로의 영입이 끝내 무산된 이유는 알아흘리의 턱없이 높은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알사드는 알힐랄과의 아챔 8강전을 앞두고 나디르 벨하지-이정수 (기존)-무리퀴 (영입)-로드리고 타바타 (임대) 네 명의 선수로 외국인 선수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