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술탄 하이쌈 빈 타릭 알사이드는 6월 22일 개인 소득세법에 대한 왕실 칙령 2025년 56호 (The Personal Income Tax Law issued by Royal Decree No. 56/2025)을 공표했습니다.
오만은 2022년부터 개인소득세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2026년 도입을 목표로 했지만, 작년말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연기된 바 있습니다. 법안에는 오만인과 외국인 거주자에게 다른 과세 조건 및 세율을 내걸었지만, 이를 심의한 위원회는 소득세 과세로 야기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한 추가 분석이 끝날 때까지 도입시점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며, 만장일치로 오만인과 외국인 거주자에 차등 과세하려던 개인소득세율을 5%로 낮추는 것에 찬성한 바 있었죠.
GCC 국가 중 의외로 오만이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 개인소득세법은 은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 과세를 도입하는 일종의 부유세 성격으로, 2028년 1월부터 연간 소득이 42,000 OMR(오만리얄/ 약 1억 5천만원)을 초과하는 개인에게 법률에서 정의한 특정 소득 유형에서 발생하는 과세소득에 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오만의 개인 소득세법은 총 76개 조항으로 구성된 1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당 과세는 특정 소득 항목에만 적용됩니다
오만 세무당국은 이번 조치가 오만 비전 2040의 일환으로, 세수 확보를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소득 재분배를 촉진하며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재원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무 당국의 연구 결과 오만 전체 인구의 약 1%만 이 세금을 납부하게 되며 (소득세법 초안에는 4%가 과세대상이 될 예정이었으나, 내국인과 외국인 거주자의 과세기준을 단일화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면세 기준선을 설정한 이유는 일반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
또한, 교육·의료비, 자카트(zakat), 자선기부, 상속세, 그리고 기본 주택 관련 비용 등 다양한 지출 항목에 대한 여러 공제 및 감면 조항이 소득세법에 포함되어 있으며, 소득세를 통해 조성된 세수는 저소득층 지원과 보조금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가 사회보호제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법은 현지 관보에 공식 게재된 후 1년 내에 세부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시행령은 오만 조세당국장이 발행하며, 법류르이 효율적인 집행을위한 세부 지치 및 시행 결정을 포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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