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걸프컵 4강전] 디펜딩 챔피언 UAE를 꺾은 사우디, 오만 돌풍을 잠재운 카타르와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에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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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강전에서 맞붙기 전까지 카타르와 오만의 상대 전적은 18전 13승 1무 4패 38득점 17실점 득실차 +21로 카타르의 우세였습니다.

2) 카타르와의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인 오만은 라이드 살레가 선제골을 넣으며 쿠웨이트를 무너뜨린 돌풍의 기세를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하산 알하이도스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킨 알리 아사드가 그 기세를 이어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카타르가 1대3으로 오만을 꺾고 결승에 선착하며 2004년 홈에서 열렸던 제17회 걸프컵에서 오만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이후 10년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알리 아사드는 후반 교체투입되자 마자 역습 상황에서 생긴 리바운드 찬스를 살려 역전골을 넣은데 이어 쐐기골마저 리바운드 찬스를 살려 성공시키며 골을 향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3) 4강전에서 맞붙기 전까지 사우디와 UAE의 상대 전적은 17전 10승 3무 4패 25득점 11실점 득실차 +14로 사우디의 우세였습니다.

4) 개최국 사우디는 전반에만 나세르 알샤므라니와 나와프 알아비드가 잇달아 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펼치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아흐메드 칼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막판 살림 알도사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UAE를 3대2로 꺾고 2003년 쿠웨이트에서 열렸던 제16회 걸프컵 이후 11년만에 4번째 우승 삼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조별 예선 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데 결승골을 넣었던 나세르 알샤므라니와 나와프 알아비드가 차례로 골을 넣은데 이어 살림 알도사리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알힐랄 선수들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5) 사우디는 2002년에서 사우디 열렸던 제15회 걸프컵, 2003년 쿠웨이트에서 열렸던 제16회 걸프컵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한 이후 2009년 제19회 오만 걸프컵에선 개최국 오만에게, 2010년 제20회 예멘 걸프컵에선 쿠웨이트에게 잇달아 패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의 기회를 계속 다음 대회로 미뤄오다 홈에서 삼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6) 공교롭게도 사우디와 카타르는 2002년 리야드에서 열렸던 제15회 걸프컵 (2002년 1월 16일~30일)에서 우승을 다퉜습니다. 그 당시에는 참가국이 6개국이어서 지금처럼 조별예선-4강전-결승전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별도의 4강전이나 결승전없이 승점과 득실차에 따라 순위를 결정지었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두 팀이 맞붙은 마지막 경기이자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사우디는 카타르에게 전반 25분에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78분을 끌려다니다가 막판 12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1대3으로 카타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카타르로서는 12년만에 바로 우승을 내줬던 그 곳에서 다시 맞붙게 된 리벤지 매치가 된 셈이죠. 

7) 더 공교롭게도 이번 걸프컵은 개막전이자 A조 첫 경기에서 만났던 사우디와 카타르 두 팀이 결승전에서, B조 첫 경기에서 만났던 UAE와 오만이 3,4위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 걸프컵 첫 맞대결에선 두 경기 모두 (사우디 1:1 카타르/UAE 0:0 오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1. 4강전

오만 1:3 카타르 (11월 23일 17:45/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오만	카타르
(전반 22분) 라이드 살레
	(전반 36분) 하산 알하이도스
	(후반 14분) 알리 아사드
	(후반 22분) 알리 아사드

사우디 3:2 UAE (11월 23일 21:00/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사우디	UAE
(전반 19분) 나세르 알샤므라니
(전반 22분) 나와프 알아비드
	(후반 8분) 아흐메드 칼릴
	(후반 34분) 아흐메드 칼릴
(후반 41분) 살림 알도사리

2. 3.4위전 일정

UAE 대 오만 (11월 25일 17:45/ 프린스 파이살 빈 파하드 스타디움)

3. 결승전 일정

사우디 대 카타르 (11월 26일 19:45/ 프린스 파이살 빈 파하드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