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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두바이 RTA, 2025년 1월 31일부터 단계적으로 살릭 통행료 및 공영 주차장 주차비의 탄력 요금제 적용 예고!

둘라 2024. 11. 2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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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RTA는 2025년 1월 말부터 시작해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게 돌았던 두바이 톨게이트 살릭에 탄력요금제 적용, 공용 주차장의 주차비 인상 및 이벤트장 주변에 혼잡 주차비 제도를 도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2025년 1월 말: SALIK의 통행 시간대 별 탄력 요금제 적용

두바이 톨게이트 시스템인 SALIK이 2007년 7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7년 넘게 톨게이트 수 (지난 주말부터 2개 추가해 10개)를 늘려왔을 뿐 4디르함의 고정 요금제를 적용한 통행료를 징수해 왔지만, 2025년 1월 말부터는 이용 시간에 따라 차등 요금을 적용하는 탄력 요금제를 적용하게 됩니다.

 
아부다비 톨게이트인 다르브는 서비스 시작부터 탄력 요금제를 적용해 왔으면서도 출퇴근 시간에만 유료이고 그 외 시간대는 무료인 반면,

 
애시당초 유료인 두바이 살릭의 탄력 요금제는 차량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식이며, 통행료 무료 시간대도 처음으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만...

  현재 요금제 새 요금제 (2025년 1월 말부터)
1년 365일 주중 (월요일-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특별한 이벤트 제외)
오전 6시~오전 10시 4디르함 6디르함 4디르함
오전 10시~오후 4시 4디르함
오후 4시~오후 8시 6디르함
오후 8시~오전 1시 4디르함
오전 1시~오전 6시 무료 무료

 

** 두바이 RTA는 1월 17일 두바이 주식시장 (DFM) 공시를 통해 살릭의 탄력 요금제를 1월 31일부터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라마단 기간 중 요금제도 공개했다.

  현재 요금제 새 요금제 (2025년 1월 말부터)
1년 365일 주중 (월요일-토요일) 일요일
오전 7시~오전 9시 4디르함 4디르함 무료
오전 9시~오후 5시 6디르함
오후 5시~오전 2시 4디르함
오전 2시~오전 7시 무료 무료

 

 

2025년 2월: 이벤트장 주변 주차장의 혼잡 주차비 도입

교통 및 주차대란을 야기하는 이벤트장 주변의 공영 주차비를 시간당 25디르함 (일반 주차비는 아래 참조)으로 대폭 인상하는 혼잡 주차비를 도입하게 됩니다. 혼잡 주차비는 2025년 2월부터 대형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난리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주변 주차장에서부터 시행하게 됩니다. D
 
 

2025년 3월: 공영 주차장 주차비의 주차 시간대별 탄력 요금제 적용

RTA가 관장하는 공영 주차장의 시간당 주차비 역시 SALIK과 마찬가지로 시간대별 탄력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시행시기는 내년 라마단이 끝나는 3월말 무렵.

  현재 요금제 새 요금제 (2025년 3 월말부터)
평일 (월~토) 일요일 (및 공휴일) 평일 (월~토) 일요일 (및 공휴일)
프리미엄 일반 프리미엄 일반 프리미엄 일반 프리미엄 일반
오전 8시~오전 10시 4디르함 3디르함 무료 6디르함 4디르함 무료
오전 10시~오후 4시 4디르함 3디르함
오후 4시~오후 8시 6디르함 4디르함
오후 8시~오후 10시 4디르함 3디르함
오후 10시~오전 8시 무료 무료

* 위 요금은 시간당 요금이며, 1시간이 넘어갈 경우 *n으로 부과된다. (1시간 4디르함, 2시간 8디르함, 3시간 12디르함...)
 
두바이에서도 시간대별 탄력 요금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표면적으로는 상습 교통체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두바이 도로의 통행량을 줄여보기 위한 조치이면서, 한편으로는 IPO를 통해 상장 후 기존의 톨게이트에다 두바이몰을 시작으로 사설 주차 사업에 뛰어든 SALIK과 RTA 공영주차장 독점 사업자인 Parkin의 수익을 늘리기 위한 두 가지 포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RTA 역시 첫 탄력 요금제 도입에 대해 “도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대.
 
사실 두바이는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멘붕을 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나노 단위로 쪼개어 도로를 늘려 통행량 분산을 시도해오고 있지만, 적극적인 외국인 거주자 및 관광객 유치 정책으로 인해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함께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차량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최근 공공 기관 등에 가능하면 원격근무를 확대하라고 권장할 정도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망이 갖춰져 있지 않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거주자들에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로 인해 이득을 보는 건 SALIK과 Parkin입니다.

두바이 톨게이트 운영 업체 겸 주차장 사업자 두바이 RTA 공영 주차장 독점 운영권자

 


여기에 SALIK은 탄력 요금제 도입으로 인힌 수익 증대 외에 두바이 뿐만 아니라 아부다비, 샤르자, 푸자이라에서 사설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UAE 최대 사설 주차장 사업자인 Parkonic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 SALIK 월렛에서 주차비를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개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두바이 밖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많은 돈을 충전하고 다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ALIK이 두바이몰 주차장 운영을 직접하기도 하지만,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으로 운전자들을 위힌 디지털 지갑,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살릭 페이로 진화했음을 보여줬으니까요. Parkonic이 운영하는 주차장은....


이러한 결과로 SALIK의 연견 수입이 최소 6천만 디르함에서 최대 1억 1천만 디르함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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