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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알잇티하드와 두 시즌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알힐랄이 슈퍼컵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2) 사우디 엘클라시코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몇 년간 알잇티하드는 알힐랄의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알잇티하드는 알힐랄을 상대로 당장 이번 시즌만 해도 프리시즌 친선 대회인 아랍 클럽 챔피언스 컵 4강전 패배, 사우디 리그 두 경기 모두 패배, 아챔 8강전 두 경기 모두 패배 등 굴욕의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 네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다 5라운드에서 만났던 알힐랄을 상대로 전반에 세 골을 넣고도 결국 3대4로 역전패 당하는 역대급 패배를 당한 이후 그나마 살얼음처럼 아슬아슬하게 이어왔던 팀 케미마저 박살내며 한동안 침체에 빠졌을 정도로 그 여파는 사뭇 컸습니다. 이 와중에 3월 초 12일간 맞붙은 리그 후반기 맞대결과 아챔 8강 1~2차전으로 이어지는 세번의 맞대결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알힐랄이 세계 축구 역사상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갱신하는데 희생양까지 되었죠.
3) 알잇티하드와의 슈퍼컵 결승을 앞두고 재활 중이던 네이마르가 알힐랄 선수단에 재합류했습니다.
4) 알잇티하드와 알힐랄의 결승전에서는 살림 알도사리의 결승골과 말콤의 멀티골, 그리고 종료 직전에 터진 나세르 알도사리의 쐐기골을 앞세운 알힐랄이 압둘라작 함달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잇티하드를 1대3으로 꺾고 두 시즌 만에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슈퍼컵 통산 4회 우승이자 구단 통산 67번째 우승이며, 이번 시즌 시즌 42경기 무패 34연승의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 알힐랄은 이번 시즌 알잇티하드와의 맞대결에서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리그 두 경기, 아챔 8강전 두 경기에 이어 슈퍼컵 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대 맞대결에서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6) 말콤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부상 공백을 지우고 가장 많은 골인 3골을 넣으며 대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7) 알힐랄 감독 시즌 2를 보내고 있는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시즌 1이었던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자신의 두번째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1. 결승전
알잇티하드 1:4 알힐랄 (4월 11일 21:30/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 알잇티하드 | 알힐랄 |
| (전반 5분) 말콤 | |
| (전반 21분) 압둘라작 함달라 | |
| (전반 44분) 살림 알도사리 | |
| (후반 44분) 말콤 | |
| (후반 51분) 나세르 알도사리 |
2. 슈퍼컵 결과
우승: 알힐랄 (통산 4회 우승)
준우승: 알잇티하드
3위: 알나스르, 알와흐다
MVP: 말콤 (알힐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