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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사우디

[문화] 블랙핑크 인 리야드, 블랙핑크를 환영하기 위해 핑크빛으로 물든 리야드 거리

둘라 2023. 1. 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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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에 보이는 핑크빛 건물이 리야드 디지털 시티

2023년들어 태국과 홍콩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의 본 핑크 월드 투어의 1월 하순 일정은 아시아 중에서도 먼 걸프지역에서의 공연입니다. 몇 시간 뒤에 열릴 1월 20일 리야드 공연과 28일 아부다비 공연입니다. 리야드 시즌의 일환으로 열리는 블랙핑크의 이번 공연은 이 동네에서 펼쳐지는 첫 걸그룹의 단독 공연이자, 2019년 10월 리야드 시즌의 시작과 사우디의 개방을 전세계에 알린 BTS의 리야드 콘서트 이후로 첫 대형 단독공연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두바이 엑스포와 관련되어 열린 크고 작은 행사용 공연, 혹은 작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케이팝 콘서트는 여러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었거든요. 아니면,


특히, 같은 날 티켓판매에 들어갔지만 하루만에 완판된 리야드 콘서트는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는지, 현지 기획사인 라이브 네이션은 공연 8일 전에 콘서트 장소 변경 및 티켓 추가 판매 일정을 긴급 공지로 내보낸 바 있습니다.


38년간 이어져 온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우리의 아이돌들이 사우디까지 오는건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두바이에서라도 공연하러 와 준다면 비행기타고 가서라도 보겠다던 현지 팬들은 그간 금지되어 왔던 많은 것들이 해제되는 격변의 시기를 통해 사우디로 공연하러 오는 세상이 되었으며, 오랜 염원이 풀린 팬들은 그 기쁨을 방문 일정에 맞춰 거리를 통해 표출해 왔습니다.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단독 공연을 펼친 팀들은 슈퍼주니어, BTS, 그리고 이번의 블랙핑크까지 세 팀입니다.

우선 한국 가수로는 처음 사우디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슈퍼주니어가 왔을 때는 초대형 곡면 스크린에 환영 영상을 보여줬고,


한국 가수로 첫 스타디움 콘서트이자,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처음 단독 공연을 갖기 위해 BTS가 왔을 때는 리야드 거리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더니...


이번 공연을 위해 블랙핑크가 사우디로 오는 동안 리야드의 거리는 핑크빛으로 물들였습니다. 트위터 등에 올라온 사진들을 공유해 봅니다.

킹덤 타워

호날두가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는 포시즌스 호텔이 있죠

파이살리야 타워

킹 압둘라 파이낸스 디스트릭트


디지털 시티

원래 건물은 이런 색이지만...


콘서트장 주변인 리야드 시즌 불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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