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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그 28라운드를 앞두고 알아흘리의 주장이자 주포인 오마르 알소마는 구단측에 계약파기를 요구하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4년 7월 알아흘리로 이적한 이후 6시즌을 활약했던 오마르 알소마는 15/16시즌 알아흘리의 32년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2010년대 중반 알아흘리의 도약을 이끌었으나, 불과 몇 년만에 리그 우승 경쟁권에서 멀어지며 안정되지 못한 모습에 의욕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번 시즌 승격팀 알아달라는 재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알라이드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가장 먼저 리그 최하위로 다음 시즌 강등을 확정지었습니다.

3) 알힐랄의 라즈반 루체츠쿠 감독은 지난 라운드 알파이살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퇴장당한 징계로 알하즘전을 관중석에서 이끌었습니다.

4)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압둘라흐만 알야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5분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살림 알도사리의 결승골과 두 개의 페널티킥과 필드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바펫팀비 고미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드레 감독의 알하즘을 4대1로 대파하고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디펜딩 챔피언 알나스르를 제치고 두 시즌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승리한 알나스르와 승점 6점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설령 승점이 같아질 수는 있지만, 알힐랄이 이번 시즌 알라스르와의 상대 전적 (1승 1패/ 합산 5:3)에서도 앞서고, 다득점 (28라운드 현재 69골/56골) 및 골득실 (28라운드 현재 +45/+33)에서도 월등히 앞서기에 확정지을 수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리그 통산 16회 우승이자, 62년전 팀 창단 이후 국내외 대회 통산 60회 우승.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알힐랄 이적 후 아챔에 이어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5)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리그 및 아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클럽이 되었습니다. 현 아챔 시스템에서 알잇티하드가 2004년 및 2005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지만, 리그에서는 알힐랄과 알샤밥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6) 알힐랄의 최고참이자 원클럽맨 레전드인 무함마드 알샬훕은 후반 막판 교체투입되며 피치 위에서 현역생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1998년 이후 알힐랄에서만 22년째 뛰고 있는 그의 현역 생활 중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의 수는 창단 이후 알힐랄이 차지한 16번의 우승 중 절반인 8번에 달합니다.

7) 반면 안드레 감독의 알하즘은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는 12위도 잔류 안정권에 들었지만, 리그 재개 후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15위로 미끌어지며 남은 두 경기에서 리그 잔류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8) 디펜딩 챔피언 알나스르는 같은 시간에 경기를 펼친 알힐랄과 마찬가지로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압둘라작 함달라의 극장골로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지만, 알힐랄의 승리로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알나스르로서는 전반기에 1대2로 승리했던 알힐랄과의 리턴 매치에서 1대4로 패했던 23라운드 결과가 더더욱 아쉬운 결과가 되었습니다. 알힐랄을 꺾었더라면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역전 우승, 혹은 같은 승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해도 상대전적에 앞선 2연패를 기대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9) 경기 다음날 알나스르가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던 전북현대의 김진수가 알나스르로의 이적을 확정지으며 전북현대를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진수를 아쿼로 아챔 스쿼드에 넣기 위해 부동의 주전 골키퍼인 브래들리 존스를 명단에서 뺐고, 그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위해 구단의 든든한 스폰서가 부족한 비용을 지원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선수 본인피셜과 전 소속구단 피셜은 나왔지만, 알나스르 구단의 공식 계정은 아직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10) 알잇티하드는 압둘아지즈 알비쉬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로마리뉴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11위를 지키고 있지만,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 팀과 승점차가 4점 밖에 안되기에 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상황은 아닙니다.

11) 오마르 알소마의 퇴단 요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알샤밥과 만난 알아흘리는 크리스티안 구앙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알리 핫산 알아스마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12) 알힐랄의 우승과 16위 알아달라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사우디 리그는 최종 두 경기에서 남은 두 장의 강등 (14, 15위)과 승강 플레이오프 (13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산술적으로 강등권에 걸쳐 있는 6개팀인 10위 알타아운부터 15위 알아달라까지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기에 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운명이 바뀔 수 있으니 말이죠. 29라운드는 9월 4일, 최종 30라운드는 9월 9일 20시 35분에 여덟 경기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1. 경기 결과

알아달라 1:1 알라이드 (8월 29일 18:40/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알아달라

알라이드

 

 (후반 31분) 잘랄 다우디

 (후반 46분) 나이프 하자지

 



다막 2:2 아브하 (8월 29일 19:00/ 프린스 술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다막

아브하

 (전반 8분) 에밀리오 질라야

 

 

 (전반 15분) 핫산 알까이드 

 (전반 47분) 세르지오 비토르

 

 (후반 15분 퇴장) 모한나드 알나자이

 

 

 (후반 44분) 카림 아우디



알힐랄 4:1 알하즘 (8월 29일 20:40/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알힐랄

알하즘

 

 (전반 3분) 압둘라흐만 알야미

 (전반 8분) 살림 알도사리

 

 (전반 40분) 바펫팀비 고미스

 

 (후반 8분) 바펫팀비 고미스

 

 (후반 11분) 바펫팀비 고미스

 



알나스르 2:1 알파이하 (8월 29일 20:40/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파이하

 

 (전반 7분) 이마 안드리아치마

 (전반 10분) 압둘라작 함달라

 

 (후반 49분) 압둘라작 함달라

 



알파티흐 1:1 알잇티하드 (8월 30일 20:40/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알파티흐

알잇티하드

 

 (전반 39분 퇴장) 압둘아지즈 알비쉬

 (전반 42분) 미첼 브레데

 

 

 (후반 2분) 로마리뉴


알파이살리 2:1 알와흐다 (8월 30일 18:55/ 알마즈마아 시티 스타디움)

알파이살리

알와흐다

 (전반 29분) 아흐메드 아슈라프

 

 (후반 21분) 루안 길레르메

 

 

 (후반 34분) 루이시뇨



알타아운 0:1 알잇티파끄 (8월 20일 19:0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알타아운

알잇티파끄

 

 (전반 34분) 압둘라 알살렘

 (후반 46분 퇴장) 세드릭 아미시

 



알아흘리 1:1 알샤밥 (8월 20일 20:40/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샤밥

 

 (전반 21분) 크리스티안 구앙카

 (전반 39분) 알리 하산 알아스마리

 



2. 리그 순위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힐랄282062666924452연승
2알나스르281864605623335연승
3알아흘리28145947463412
4알와흐다28151124642375
5알파이살리2813694538335
6알라이드281279433947-8
7알잇티파끄281331242443311
8알샤밥281171040363512연무
9아브하2810513353849-112연무
10알타아운289514323239-76연패
11알잇티하드288713313940-1
12알파티흐287912303845-7
13알파이하287813293243-112연패
14다막287813293149-18
15알하즘287615274058-182연패

16

알아달라2849152127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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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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