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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야드 시즌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은퇴한 알힐랄과 사우디 국대 주장 야세르 알까흐따니의 은퇴 기념경기가 열렸습니다. 알힐랄 역대 주장으로는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정작 들어올리지 못했던 아챔 우승 트로피를 후배들이 들고왔기에 경기는 더욱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무함마드 알샬훕이 그의 두 살 위 형이자 알힐랄 7년 선배이기는 합니다만...

2) 알까디시야 유스 출신으로 알까디시야에서 데뷔하여 이적해왔고, 중간에 알아인으로 임대 이적한 바도 있기에 원클럽맨은 아니었지만 알힐랄의 레전드가 된 야세르 알까흐따니는 2007년 AFC 올해의 선수, 2007 아시안컵 공동 득점왕 (4골), 아시안컵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사우디 국대 공격수 (6골), 아챔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알힐랄 공격수 (18골) 등의 화려한 기록을 갖고 있는 공격수입니다. 531만 파운드로 알려진 그의 이적료는 사우디 리그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하죠.

2) 오일 머니로 레전드 선수들의 은퇴기념경기 상대로 세계적인 클럽을 초청해 온 알힐랄이지만, 이번에는 야세르 알까흐따니의 희망에 따라 조금은 특별한 은퇴기념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세계적인 클럽을 초청하는 대신 알힐랄 OB들과 자신이 함께 뛰고 싶었던 선수들을 초청하여 Y20라는 올스타팀을 구성하여 알힐랄과 맞붙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Y20은 야세르 알까흐따니의 사업 브랜드 이름이기도 합니다.

3) 그런 의미로 프란체스코 토티, 안드레 피를로, 로빈 반 페르시, 사무엘 에투 등의 해외스타 선수들이 초빙되었으며,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다른 팀 선수들과 사미 알자베르 등 알힐랄의 레전드 선수들도 초청되었습니다. 은퇴 기념경기 기획 당시엔 예상치 못했을 사우디 국대의 걸프컵 출전으로 인해 7명의 주전 선수들이 카타르에 가있으니까요.

4) 알힐랄 OB 한국인 선수로는 이영표가 초빙되어 현역인 장현수와 상대팀 선수로 전반전을 뛰었습니다. 특히 두 선수는 경기시작 전 전체 사진을 찍을 때 어깨동무를 나란히했으며, 이영표는 선제 실점 상황에서 슛이 몸을 살짝 맞고 굴절되기도 했었죠.

5) 전후반 30분 경기로 치뤄진 경기에서 알힐랄의 다음 은퇴경기 주인공이 될 무함마드 알샬훕의 결승골로 알힐랄이 4대5로 승리했습니다. 주인공 야세르 알까흐따니는 전반에는 Y20으로, 후반에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55분을 뛰면서 전반에는 골 후반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후반들어서는 호나우딩요가 Y20의 주장으로 깜짝 출전하여 골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후반에 교체투입된 오마르 압둘라흐만은 Y20이 후반에 넣은 모든 골을 어시스트하며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6) 경기장에서 전화통화로 연결된 투르키 알앗셰이크 엔터테인먼트청장은 알힐랄의 다음 은퇴 기념경기 주인공이 될 무함마드 알살훕의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은퇴경기에는 세계적인 팀을 초청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1. 경기 결과

Y20 4:5 알힐랄 (12월 1일 21:25/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Y20

알힐랄

 

 (전반 7분) 마르셀로 카마초

 

 (전반 12분) 사미 알자베르

 

 (전반 17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전반 26분) 야세르 알까흐따니

 

 

 (후반 9분) 살레 알셰흐리 (야세르 알까흐따니 어시스트)

 

 (후반 16분) 무함마드 알샬훕

 (후반 18분) 아흐마드 알프라이디 (오마르 압둘라흐만 어시스트)

 

 (후반 22분) 호나우딩요 (오마르 압둘라흐만 어시스트)

 

 (후반 30분) 윌헬름손 (오마르 압둘라흐만 어시스트)

 



2.  야세르 알까흐따니 은퇴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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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우디_아라비아 | 리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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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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