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GU/UAE2019.02.06 23:59

오늘날의 UAE를 건국한 국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흐얀은 1951년 8월 당시 아부다비 토후국의 통치자였던 형 셰이크 샤크부트 빈 술탄 알나흐얀과 함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부다비 석유 채굴권에 대한 중재 재판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탈리아를 들러 바티칸 시티를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셰이크 자이드에겐 1951년의 첫 프랑스, 이탈리아 방문과 1960년대 유럽 방문 중 여러 교회, 박물관, 공원들을 보고 체험했던 것이 오늘날의 아부다비를 만드는데 큰 영감을 제공해주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보고 느꼈던 것들을 아부다비에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이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싶었던 것이죠. 석유가 본격 채굴되면서 그 꿈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지만요.


국부 셰이크 자이드가 UAE가 세워지기 20년 전 방문했던 바티칸과 실제 국교 수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980년대에 셰이크 자이드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비공식적으로 만나 양국간의 관계를 수립하는 것에 대한 초기 논의가 있었지만, 그로부터 또 20여년이 지나 자신의 아들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통치기인  2007년 5월 31일이 되어서야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가 공식적으로 성립될 수 있었습니다.


"상호 우호 관계와 국제 협력 강화"를 증진하기 위해 수립된 양국간 관계는 UAE가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이슬람 국가란 점에서 의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UAE 내 비무슬림 거주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100만명을 훌쩍 넘긴 기독교 (특히, 카톨릭)인들에게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바티칸의 입장에서도 아부다비에 1965년부터 성당과 교회, 절 등이 들어서서 지금까지 76개의 타종교 예배시설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아라비아 반도의 이슬람 국가임에도 오랫동안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왔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었죠. 지금은 최초의 힌두교 사원이 세워지고 있는 중입니다만...



(공공 장소에서의 포교활동을 하지 않는 선에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UAE가 이슬람이 탄생한 아라비아 반도의 걸프 국가들 중 바티칸과 국교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는 아닙니다. 가장 먼저 바티칸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걸프 국가는 1969년 국교를 맺은 쿠웨이트로 양 국가는 쿠웨이트 시티와 로마에 각각 상주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바티칸과 국교를 수립한 나라는 카타르로 카타르는 로마에 대사관을, 바티칸은 주 쿠웨이트 교황 대사가 카타르 대사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7년 걸프 국가 중 세번째로 바티칸과 국교를 수립한 UAE는 국교 수립과 동시에 주 쿠웨이트 교황 대사를 UAE 겸임 대사로 임명했던 바티칸과 달리 UAE는 국교가 수립된지 3년 뒤인 2010년 5월 UAE의 여성 1세대 대사 중 한 명인 힛사 압둘라 아흐메드 알오타이바 주 스페인 UAE 대사를 겸임 대사로 임명하여 5월 20일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신임장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대사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2007년 UAE와 바티칸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2016년이 되어서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먼저 바티칸을 방문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아라비아 반도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는 바티칸과 공식 국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1세기들어 최고 레벨 수준에서 바티칸과의 교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7년 11월에는 사우디 국왕으로는 최초로 압둘라 전 국왕이 베네딕트 16세 전 교황과 역사적인 회동을 가진 바 있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7년 11월에는 살만 국왕이 압둘라 빈 파하드 알라이단 이슬람부 카운셀러를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바티칸에 보내 프란치스코 교항과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사우디의 실세가 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극단적인 이슬람에서 벗어나 관용적인 이슬람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위해서라도 기독교를 상징하는 바티칸과의 교류가 필요하고, 바티칸 입장에서도 아직까지 아랍 국가들 중 유일하게 정부의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교회나 성당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사우디 내 외국인 체류자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인들의 종교의 자유 확대를 위해서라도 사우디와의 교류 역시 무시못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언론에서조차 프란치스코 교황의 UAE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로는 앞으로 수년 내 사우디와 바티칸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죠. 



아라비아 반도의 걸프국가들 중 쿠웨이트가 바티칸과 일찌감치 국교를 수립했음에도 실제로 아라비아 반도를 방문한 교황은 없었습니다만, 바티칸이 쿠웨이트와 국교를 맺은지 50주년이 되는 2019년 2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UAE를 방문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슬람이 탄생한 아라비아 반도를 방문한 최초의 교황이 되었습니다. 


이는 2018년 국부 셰이크 자이드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이드의 해"에 이어 2019년을 "관용의 해"로 선포한 UAE가 기획한 역사적인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UAE는 단순히 프란치스코 교황만을 초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첫째 날, 교황의 역사적인 UAE 국빈방문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밤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교황 방문의 또다른 주인공은 교황보다 먼저 UAE에 도착해 아부다비 공항 귀빈 터미널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옆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부 장관과 함께 교황을 맞이한 인물입니다. 



이 두 사람은 2016년 바티칸에서의 첫 만남 이후 3년 만의 재회이고...



셰이크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 형제와 교황을 맞이한 이는 순니 이슬람에서 최고로 권위있는 성직자로 여겨지는 이집트 알아즈하르의 그랜드 이맘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입니다. 



알아즈하르의 그랜드 이맘은 종교와 신학이 결합한 곳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집트 카이로의 알아즈하르 모스크와 알아즈하르 대학을 이끄는 수장으로 역사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최고 성직자입니다. 순니 이슬람의 종주국 사우디의 최고 신학자 그랜드 무프티 자리가 1953년부터 만들어졌고 중간에 공석인 시기도 있었던데 비해 알아즈하르의 그랜드 이맘은 오스만 제국 시대인 1679년부터 시작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를 통치하는 사우드 가문은 종교세력이 정치세력화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기에 샤리아를 해석하여 파트와를 내고 해석에 논란이 있을 경우 이를 최종적으로 해석할 그랜드 무프티는 필요하지만, 권위있는 종교 지도자인 그랜드 이맘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이슬람의 최고 성지인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에도 여러 이맘들이 있지만, 이를 대표하는 대표 이맘은 없고 사우디 국왕이 양대 성지의 수호자임을 참칭하는 것처럼 말이죠.


제50대 그랜드 이맘인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는 이집트 그랜드 무프티 (2002~2003)와 알아즈하르 대학교 총장 (2003~2010)을 거쳐 2010년 3월 10일부터 알아즈하르의 그랜드 이맘을 맡고 있으며 순니 성직자들 중에서도 가장 관용적인 성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로는 알아즈하르 대학 내에서 남학생을 포옹한 여학생을 퇴교조치시키려는 대학 징계 위원회의 결정을 그랜드 이맘 직권으로 뒤집어서 철회시킨 것과, 쉬아파는 이슬람의 (비공식적인) 다섯번째 종파로 볼 수 있기에 순니 무슬림이 쉬아 무슬림이 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선언한 파트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용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무슬림 형제단과 유대교, 시오니스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배교행위는 다시 복교하던가, 아니면 살해로 응징해야 한다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알아즈하르의 그랜드 이맘이 아부다비 통치자와 교황을 맞이했을까요??? 



둘쨋 날, "세계 평화와 공생을 위한 인류 박애 협정" 서명.


아부다의 숙소에서 도착 후 휴식을 취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날 첫 일정으로 UAE 대통령 궁을 방문했습니다. 걸프국가 중 최초로 교황을 초대한 UAE 정부는 군악대와 더불어 바티칸을 상징하는 흰색과 노란색의 연기를 뿜어대는 전투기까지 투입하며 성대한 환영행사를 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UAE 정부가 제공한 럭셔리 카 대신 기아 쏘울을 타고 대통령궁을 찾아 화제가 되었었죠.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통령궁에서 UAE 대통령 권한 대행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대통령궁에 방명록을 남겼죠.




UAE 대통령궁에서 회동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UAE를 대표하는 모스크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으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는 어젯밤에 그를 맞이했던 또 한 명의 주인공 그랜드 이맘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가 그를 맞이했습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가 의장으로 있는 무슬림 원로 위원회와 회동을 가졌습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에서 무슬림 원로 위원회와 회동을 가진 두 사람은 "인류 박애 회담 (Human Fraternity Meeting)"이 열린 셰이크 자이드 추모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 옆, 에티하드 타워스 맞은편 모퉁이에 자리잡은 셰이크 자이드 추모관은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드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봄 문을 열었습니다.







회담 참석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와 물 등이 함께 놓여진 테이블이 인상적이네요.









각자의 발표가 이어진 후 두 사람은 기독교 최고 성직자와 이슬람 최고 성직자의 자격으로 아부다비 선언이라고 불리는 "세계 평화와 공생을 위한 인류 박애 협정 (A DOCUMENT ON HUMAN FRATERNITY FOR WORLD PEACE AND LIVING TOGETHER)- 원문은 링크 클릭!"에 함께 서명했습니다. 양대 종교의 최고 성직자가 함께 서명하는 협정식이 국부 셰이크 자이드 추모관에서 열린 것은 기회와 장소를 제공한 UAE에 있어서 가장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티칸을 처음 방문했고 바티칸과의 국교 수립 초안을 마련했지만 자신이 마무리는 못한 대신 자신의 아들 대에 이르러서야 그 뜻을 이뤘으니 말이죠.





UAE 정부는 교황과 그랜드 이맘의 인류 박애를 위한 역사적인 협정서 채택을 기념하여 아부다비 내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당과 아흐메드 엘타입 모스크를 세우기로 하고   셰이크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셰이크 무함마드 두바이 통치자, 그리고 교황과 그랜드 이맘이 함께 기념석에 함께 서명했습니다. 새로운 종교 시설은 사디야트 섬에 세워질 것이라고 하네요.






셋째 날,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의 공개 미사, 그리고 출국


아부다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침 일찍 공개 미사가 열릴 자이드 스포츠 스타디움을 찾기 전 개인적인 일정으로 아부다비에 있는 성 요셉 성당을 방문하여 300여명의 신도들을 만났습니다. 성 요셉 성당은 1965년 아부다비에 세워진 첫번째 성당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기에 교황으로서도 의미있는 방문지이기도 한 셈이죠..






성 요셉 성당을 방문한 후 공개 미사가 열릴, 불과 며칠 전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렸던 UAE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UAE 역사상 허가된 종교 시설 밖에서 최초로 진행된 공개 미사를 위해 UAE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대대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UAE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에겐 평생 한 번 있을까말까힌 교황 집전의 공개 미사인만큼 예상되는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면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1월부터 참가권을 배부하여 참가권 소지자만이 행사장 일대에 진입할 수 있게 하였으며,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쇄도할 경우 대혼잡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자이드 스포츠 시티 일대의 환경을 고려하여 아부다비 외 타 토후국에서 오는 참석자들을 위해 전날 밤부터 대규모의 버스를 편성배차하며 순차적으로 인원을 모으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공개 미사가 열리는 당일 5일에는 UAE 내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민간 기업 종사자 중 참가권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미사에 참석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하달한 바 있습니다.


당초 13만 5천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자이드 스포츠 시티 일대에 몰려든 천주교 신도들의 수는 약 18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UAE 내 대중들이 운집한 공개 장소에서 바티칸 깃발이 등장한 것도 이번 미사가 처음입니다. 



UAE 정부 관계자들 중에는 누라 알카아비 문화부 장관과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관용부 장관이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셰이크 나흐얀 관용부 장관은 UAE 내 교회나 성당 등의 타종교 종교시설의 개원식 등에 UAE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하는 장관입니다. 관용부는 2016년 12차 개각을 통해 행복부와 함께 처음 신설된 부서입니다. 















주최측은 미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경기장 밖에서도 미사를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게 지원하였으며, 역사적인 이벤트를 기념하여 에미레이츠와 에티하드 항공은 비행 중인 승객들을 위해 공항 곳곳 및 기내에서 미사를 생중계했습니다. 아부다비 정부는 1일 밤 아시안컵 결승전이 끝나고 교황의 미사가 예정된 5일까지 주어진 72시간 남짓한 제한시간 안에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및 그 일대를 재정비하고 불과 몇 시간을 위해 전날밤부터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일대에 운집한 18만명의 인원들을 안전 사고 없이 효율적으로 통제하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의 공개 미사 집전과 함께 UAE 방문 공식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배웅 속에 UAE를 떠났습니다.



올 때는 에어 이탈리아 항공편을 이용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길엔 에티하드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으로 돌아간 후 몇 시간 뒤 그랜드 이맘 아흐메드 엘타입 박사가 이집트로 돌아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첫 아라비아 반도 방문은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에미레이츠 포스트는 두 사람이 중심이 된 인류 박애 회담을 기념하는 3디르함짜리 기념우표를 발행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주 두바이에서 열릴 제7차 세계 정부 회담에 화상연결을 통한 연설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기독교를 대표하는 바티칸의 교황과 이슬람을 대표하는 이집트의 그랜드 이맘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 역사적인 양대 종교간 인류 박애 협정 서명식을 갖고 자국 내 외국인 천주교 신자들에게도 원칙적으로는 금지된 공공장소에서 대규모 미사를 예외적으로 거행한 것은 UAE가 걸프 지역 국가들 중 독보적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내가 갖고 있지 않으면 잘 할 수 있는 남들을 불러와 전세계를 상대로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를 펼쳐주는 것이죠. 전혀 상관도 없지만 마블이나 DC 테마파크가 있고, 비싼 상금을 내걸고 첨단 기술 경연기회 및 최신 기술의 테스트 베드를 자임하며, 관용의 해에 걸맞게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양대 종교 최고 성직자들을 초청하여 종교간 공존 및 공생을 강조하는 협정서 서명식을 공개적으로 펼치게 하는 등 UAE로 불러들인 남들도 돋보이게 하면서 덩달아 그 기회를 제공한 자신들을 돋보이게 하는 정책말이죠. 미디어를 이용해 자신들의 어두운 점은 숨기고 남의 어두운 점을 집중부각시켜 비방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언론의 자유를 앞세워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옆나라와 사뭇 비교된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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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