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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여행기

[여행기] 도하 3일차 (13) 카타르의 새로운 관문 하마드 국제공항 입출국장 풍경

둘라 2014. 9.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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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바레인으로 가는 비행기는 저녁 시간인데, 일정을 짜다보니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이슬람권의 주말이자 일주일의 가장 중요한 오후 기도가 있는 금요일 오전은 문을 여는 곳이 사실상 없습니다. 오후 느즈막하게 문을 열죠. 그 얘기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도하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를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정하고 가능한 늦게 체크아웃을 한 후 일찌감치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호텔 평가서를 작성케 하더군요. 기껏 작성했더니.... 제가 평가서를 썼던 평가지는 알고보니 다른 승객의 것이라 새 평가지를 달라고 해서 스테이플러로 두 평가지를 고정시키는 해프닝이 있었네요.


(1~3번은 카타르 항공 전용. 4번만 외항사용 게이트다)



9. 카타르의 새로운 관문 하마드 국제공항 (1)

1) 출국 심사대를 통과할 때까지 공항 둘러보기

하마드 국제공항은 기존의 도하 국제공항을 대신하여 카타르가 새롭게 만든 국제공항으로 수차례 개항연기라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30일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우선 개항하였으며, ([도하] 이번엔 진짜다! 오랜 연기 끝에 하마드 국제공항 4월 30일 공식 개항! 참조) 5월 27일 카타르 항공의 이전을 마무리로 카타르의 국제공항은 도하 국제공항에서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바뀌었습니다. ([QR] 카타르 항공, 5월 27일 하마드 국제공항으로의 이전 공식 발표! 참조) 개항한지 두 달만에 안되는 신상 공항인 셈이죠. (하마드 국제공항의 공식 홈페이지는 http://dohahamadairport.com/ 참조) 물론 1단계만 열었을 뿐, 아직 완전히 다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요.









밖은 더 이상 볼 것이 없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일단 공항의 지붕은 곡선미가 있는 관능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위에는 출국층, 아래는 입국층. 그리고 우측 중앙에 있는 중간층은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관능미 넘치는 공항 지붕











출국층 중앙에 보딩패스 받기 전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유일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옆에는 카타르 항공 데스크가 있습니다.





하마드 국제공항의 소유주이자 하마드 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카타르 항공이 가장 많은 체크인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체크인 카운터는 제한된 이용 승객에 비해 많은 카운터를 두고 있어 한산하기만 하고...





이코노미 클래스 체크인 카운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웹체크인 기계가 특이하게 생겼네요.





출국장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점을 해결할라고 했더니... 카타르 리얄이 조금 부족해서 환전을 할 겸 환전소가 있는 입국층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환전소를 지나치면 나름의 정원도 갖춰져 있고...





환전소 가는 길에는 승객들의 환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마하 라운지가 있습니다.





입국장의 풍경







돈을 환전했으니 이제 다시 출국층으로 올라갑니다.












입국층과 출국층의 중간에는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다시 출국층의 카페로 돌아와 간단하게 아점을 해결했습니다.





카페에서 먹은 오늘의 아점.





카페에서 아점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면서 카타르에서 만나기로 한 마지막 지인을 기다리는 동안 좀더 둘러보았습니다.








카타르에서 만난 마지막 지인은 전 직장 사무실에서 데리고 있던 네팔인 직원이었습니다. 영리한 오피스 보이 겸 사무보조 직원이자 근무시절 취미였던 여러 핸드폰을 사용하고 교체하는 동안 발생하는 기사용 중고폰의 주요 고객(^^)이기도 했던 그 직원은 제가 퇴사하고 얼마 후에 퇴사하여 지금은 카타르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사무보조 직원에서 좀더 업그레이드되어 하는 업무가 많이 늘어났더군요. 카타르 가기 전부터 한번 보자고 약속을 잡긴 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번번히 미뤄지다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비행기를 타러, 그 직원은 저를 만나기 위해 저녁에 영화보러 가는 길에 일찍 나와 공항에 들렀던 것이었죠. 퇴사한지 2년반만에 사우디가 아닌 카타르에서 만나게 되었었네요.





카타르에서 보기로 했던 마지막 지인까지 만났겠다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되자마자 보딩 패스를 받은 출국 심사대를 거쳐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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