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서 육로틀 통해 오만을 가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거주비자를 발급받거나 이직으로 인해 스폰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UAE를 출국해야 할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이 가는 곳 중 하나가 오만입니다. 사우디는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니 번거롭고, 카타르 등은 알가르비야의 사막지대를 지나가야 하니 알가르비야에서 살지 않는 한은 부담스러운 반면 오만의 경우 아부다비의 알아인이나, 라스 알카이마를 통해서 쉽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라스 알카이마 북부에 있는 알다라 국경을 통해 오만을 다녀와야만 했습니다. 알다라 국경은 라스 알카이마와 오만에서 떨어진 오만 영토인 무산담을 연결하는 국경 중 하나입니다. 거리상으로도 가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