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리그 알가라파는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대에서 은퇴한 미드필더 구자철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만료 후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하던 구자철의 이적 소식은 지난 1일 알가라파 구단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구자철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틀 뒤인 3일 도하에 도착한다고 발표하면서 확인된 바 있으며, 알가라파 구단은 이적을 마무리지은 구자철이 5일 네덜란드에 있는 알가라파 구단의 해외전훈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가라파는 지난 시즌까지 베슬레이 스네이더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졌지만 리그나 아챔에서 그의 후광을 누려보지는 못했으며, 이번 시즌부터는 왓포드, 풀럼을 이끌었던 슬라비샤 요카노비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5일 예정대로 구단의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합류하면서 구자철은 베슬레이 스네이더가 팀을 떠난 후 비어있던 등번호 10번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가라파 구단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복귀한 후인 15일 구단에서 구자철의 입단기자회견을 공식으로 열었습니다. 



며칠 전 알가라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베슬레이 스네이더가 떠난 후 주인이 없었던 등번호 10번을 공식으로 받은 구자철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과 포부 등을 밝혔습니다. 


구자철의 알가라파 이적에 따라 카타르 리그 19/20시즌에 뛰게 될 한국인 선수는 남태희, 정우영 (이상 알사드), 이재익 (알라이얀), 구자철 (알가라파)의 4명이 되었습니다.


구자철이 새로 둥지를 틀게 될 알가라파는 8월 22일 17일 20분 알샤하니야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9/20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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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카타르 리그 4위팀인 알라이얀은 구단 SNS계정을 통해 구단주 셰이크 알리 빈 사우드 알싸니의 입회 하에 얼마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U-20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강원FC의 센터백인 이재익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19/20시즌부터 3시즌. 이재익은 20세 2개월 2일째 되는 날 알라이얀으로 이적하면서 20세 5개월 23일째 되는 날 레퀴야 (현 알두하일)로 이적했던 남태희의 기록을 깨고 카타르 리그로 이적한 최연소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몸싸움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빠른 발과 빌드업이 강점인 촉망받는 왼발잡이 센터백 유망주인 이재익은 2018년 강원 FC에 입단해 5월 13일 프로 데뷔전을 치룬 이후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으며,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FIFA U-20 월드컵 대표에 차출되어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소화하며 사상 첫 준우승에 일조한 바 있습니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감독을 맡으며 크라운 프린스컵 우승 (2012년), 에미르컵 우승 (2013년), 셰이크 자심컵 2연패 (2012년, 2013년)을 안겨주었던 디에고 아귀레 감독이 13/14시즌 주전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인한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된 후 ([알라이얀] 디에로 아귀레 감독 경질하고 마누엘 지메네즈 감독 부임! 참조) 6년 만에 복귀하여 디에고 아귀레 2기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알라이얀은 지난 4년간 활약했던 고명진의 계약종료 이후 그를 대신할 아시안 쿼터 선수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디에고 아귀레 감독은 자신의 알라이얀 1기 시절 아시아 쿼터이자 주전 센터백이었던 조용형을 지도한 바 있으며, 당시의 경험이 자신의 2기 체제에서도 아시아 쿼터로 한국 수비수를 찾게 된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을 아쉽게 4위로 마무리하며 2020 아챔 플옵 진출권을 획득한 알라이얀은 지난 시즌 알힐랄에서 영입했던 겔민 리바스를 제외한 기존의 외국인 선수들을 정리하고 세비야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가브리엘 메르카도, ES 투니스의 카메룬 수비형 미드필더 프랑크 콤을 영입한 후 스페인 헤레스에서 20일부터 해외 전훈에 들어갔으며, 아시아 쿼터 이재익과 카타르 리그가 다음 시즌부터 도입하게 되는 아랍 쿼터로 아스날의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FC포르투의 알제리 국대 공격형 미드필더 야신 브라히미를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피셜] 카타르 리그, 아랍 쿼터 도입으로 19/20 외국인 선수 쿼터를 5명으로 확대! 참조)



알라이얀으로의 이적 절차를 나란히 마무리한 이재익은 24일 스페인 말라가 공항을 거쳐 헤레스에서 진행 중인 구단의 해외 전훈 캠프에 합류하여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이재익의 이적에 따라 19-20시즌 카타르 리그에는 기존에 있던 남태희, 정우영 (이상 알사드)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가 뛰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알사드는 예상을 깨고 남태희를 아시아 쿼터가 아닌 일반 외국인 쿼터로 영입하면서 아시아 쿼터로 분류한 정우영과 함께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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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알아흘리 구단은 이라크 출신 미드필더 알리 사딕을 대체할 아시안 쿼터 선수로 이란의 사나트 나프트 아바단에서 뛰던 한국인 미드필더 김귀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등번호는 본인은 14번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간극장에 출연했을 정도로 사연많은 인생 스토리로도 유명한 김귀현은 아르헨티나에서 유소년 생활과 성인무대까지 데뷔 후 국내로 복귀했으나 팀의 강등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선수 생활을 접을 뻔했지만, 오만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되면서 알나스르에서 1시즌 활약한 후 페르시안 걸프 리그에 승격한 사나트 나프트 아바단으로 이적하여 1시즌을 활약하며 팀의 리그 잔류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15/16시즌 오만 알나스르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


별도의 에이전트 없이 자신의 플레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직접 편집해 SNS에 올려 오만 진출의 기회를 잡았던 김귀현은 매시즌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플레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15/16시즌 영상과는 달리 16/17시즌에는 자신의 위치를 마킹하는 등 업그레이드되는 점이 보이고, 카타르 리그는 알카스 스포츠를 통해 HD로 중계해주기에 다음 시즌 영상은 HD를 기대해도 될 것 같군요!


(16/17시즌 이란 사나트 나프트 테헤란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


이란 리그에 진출한 두번째 선수지만, 실제로 경기에서 한 시즌을 활약한 최초의 선수이자 한국 선수로는 보기 드문 행보를 걷고 있는 김귀현은 성실한 플레이로 낯선 한국 선수를 접한 오만과 이란의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페르시아 만과 오만 만이 만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3시즌 동안 오만, 이란, 카타르를 찍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간 뛰었던 리그가 요즘 카타르 단교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타르와 친한 나라들이네요.)



1950년에 창단되어 카타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을 10위로 마감했으며, 올초 라 리가의 오사수나에서 경질된 호아킨 카파로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여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귀현은 알아흘리가 영입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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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1부 리그 알와크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전 FC도쿄와 계약 해지 후 팀을 물색하던 곽희주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14/15시즌 종료시점까지 한 시즌. 곽희주는 화요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으며,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자마자 알와크라 구단 관계자와 선수 및 선수측 에이전트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마무리하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미 리그가 시작한 상황에서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한인 22일을 불과 며칠 안 남겨두고 알와크라가 갑작스레 선수영입에 나서게 된 것은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이라크 국대 수비수 알리 후세인 라히마를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2008년부터 팀에서 활약하며 주장을 맡았던 그였기에 알와크라로서는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와크라 구단이 대체 선수로 콕 찝어서 "한국인 수비수"를 찾겠다고 나섰던 것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마히르 알칸자리 감독이 두 시즌 전 울리 슈틸리케 현 국대 감독 후임으로 당시 김기희가 뛰었던 알사일리야 감독을 맡아 한시즌 동안 한국인 수비수를 겪어봤던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알사일리야 시절 이적 후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기희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고전했지만, 노련한 마르셀로 타바레스가 뒤늦에 이적한 후 호흡을 맞추며 자리를 잡은 리그 막판에는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던 바 있습니다.   


곽희주는 수요일 오전 카타르 리그에 선수등록을 마무리하고 목요일 저녁 6시에 시작될 알쿠라이티아트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알와크라는 1승 2패로 현재 리그 8위를 달리고 있으며, "Blue Wave"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수원의 레전드로서 곽희주의 푸른피는 카타르에서도 계속 흐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곽희주의 팬들을 위한 알와크라 구단의 주소는 Al-Wakrah SC, P.O.Box 2122, Doha, Qatar입니다.


곽희주의 알와크라 이적 확정과 군에서 제대한 이근호의 알제이쉬 합류로 14/15시즌 카타르 1부 리그인 스타스 리그에는 이정수 (알사드), 남태희 (레퀴야), 조영철, 한국영 (이상 카타르), 신진호 (알사일리야), 조용형 (알샤말), 곽희주 (알와크라), 이근호 (알제이쉬) 등 8명이 등록되면서 지난 시즌 7명보다 더 많은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으며, 2부 리그인 가스 리그에도 아직 오피셜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SC캉에서 뛰던 공격수 김경중이 알라이얀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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