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이었던 국대 감독에 울리 슈틸리케가 선임되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독일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스위퍼로 맹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지만, 감독으로서는 그리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오죽하면 축구협조차 그를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이름값보다는 헌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야기했을까요? 그의 감독 이력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09년 1월 이후 올해 1월 29일까지 6시즌 동안 알아라비 감독을 시작으로 알아라비와 알사일리야, 카타르 리그에서만 몸을 담았다는 점입니다. 카타르 리그에서의 경험이 곧 다가올 아시안컵에서 맞붙게 될 중동 선수들과 그동안 국대에서 중용되지 못했지만 카타르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