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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과 2020년 클럽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가 2019년 클럽월드컵에 그렸을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카타르 대표클럽 알사드가 4강전에 진출하여 카타르 내셔널 데이인 12월 18일로 예정된 리버풀과 맞대결을 평치면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자누브 스타디음에 이어 세번째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이 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경기를 갖는 것이었을 겁니다. 2014년 공개 당시에는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으로 소개되었으나, 그후 이름을 바꿔 현재의 공식명칭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개장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의 원래 이름이 알와크라 스타디움이었던 것처럼요.

2014/12/03 - [야!쌀람!풋볼/카타르월드컵] - [월드컵경기장] 카타르, 월드컵 유치 4주년 기념일에 맞춰 네번째 경기장 공식 발표!

하지만, 카타르의 바램은 야속하게도 하나같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클럽 월드컵에 맞춰 경기장은 완성되었으나, 경기 개최에 필요한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개장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결정이 대회 개막 4일전인 12월 7일 전에서야 확정발표된데이어 기대를 모았던 알사드도 몬테레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알사드의 주전 골키퍼 사아드 알쉬브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죠.

2) 알사드와 ES튀니스는 나란히 첫 출전했던 2011년 클럽 월드컵 2라운드에서 맞붙어 알사드가 2대1로 승리해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었습니다. 알사드는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후 3/4위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승부차기까지 거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었으며, 알사드에게 패했던 ES튀니스는 5/6위전에서 역시 첫 출전했던 몬테레이에게 패해 6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ES튀니스를 이기고 5위를 차지했던 몬테레이는 올해엔 알힐랄과 4강전에서 맞붙게 되었죠.

3) 정우영 선발, 남태희 결장. ES튀니스는 멀티골을 기록한 아니스 바드리의 결승골과 함두 엘후니의 해트트릭, 사미 데르발리의 쐐기골을 묶어 바그다드 부네자와 핫산 알하이도스가 만회골을 넣은 알사드를 2대6으로 대파하고 8년전 클럽 월드컵 2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지난해에 2년 연속 5위로 클럽 월드컵을 마무리했습니다. ES튀니스에 철저히 봉쇄당한 알사드는 0대2로 뒤지고 있던 전반 24분 아챔 결승 실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압둘카림 핫산이 퇴장당하면서 주전 골키퍼 사아드 알쉬브의 부상 결장으로 허술해진 뒷문을 사실상 허물어버리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알힐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슛을 허용한 상황에서의 핸들링) 파울로 경고를 먹고, 이에 거칠게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패턴을 한번도 아닌 두번을 되풀이하면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며, 워낙 경기가 기울어진 탓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남태희에게는 벤치에서 팀의 참패를 목도했습니다.

4)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은 지난 시즌 스승 조르주 제주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와의 첫 맞대결에서 살림 알도사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브루노 엔리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1대3 역전패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알힐랄은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한 후에도 비교적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브루노 엔라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 불과 6분만에 자책골을 헌납하고 안드레 카리요가 경합 중 볼을 놓친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종아리를 차는 불필요한 퇴장으로 퇴장당하는 등 페이스를 갑자기 잃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습니다. 플라멩구의 브루노 엔리케는 역전골을 넣은데 이어 알리 알블라이히의 자책골을 유도한 크로스로 이번 경기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5) 알힐랄은 내일 펼쳐질 몬테레이 리버풀전의 패자와 3/4위 결정전에서, 플라멩구는 승자와 결승전에서 클럽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됩니다.



1. 5/6위 결정전

알사드 2:6 ES튀니스 (12월 17일 17: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사드

ES튀니스

 

 (전반 6분) 함두 엘후

 

 (전반 13분) 아니스 바드리

 (전반 24분 퇴장) 압둘카림 핫산

 

 

 (전반 25분) 아니스 바드리

 (전반 32분) 바그다드 부네자

 

 

 (전반 42분) 함두 엘후니

 (후반 4분) 핫산 알하이도스

 

 

 (후반 29분) 함두 엘후니

 

 (후반 42분) 사미 데르발리



2. 4강전

플라멩구 3:1 알힐랄 (12월 17일 20: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플라멩구

알힐랄

 

 (전반 18분) 살림 알도사리

 (후반 4분) 지오르지안 아라스카이타

 

 (후반 33분) 브루노 엔리케

 

 (후반 37분) 알리 알불라이히 (자책골)

 

 

 (후반 39분 퇴장) 안드레 카리요



몬테레이 : 리버풀 (12월 18일 20:30/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3. 3/4위전

알힐랄 : (12월 21일 17: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4. 결승전

플라멩구 : (12월 21일 20: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5. 클럽 월드컵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ES튀니스

6위 알사드

7위 이엥겐 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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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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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챔 결승 진출팀을 결정할 서아시아 지역 결승전에서 사우디 리그와 카타르 리그를 대표하는 알힐랄과 알사드가 만났습니다. 알힐랄은 그 어느 팀보다 아챔 우승을 노리고 있으면서도 현 체제에서의 아챔에서는 우승 경험없이 결승에 두 번 진출하여 두 번 다 준우승에 만족했던 반면, 알사드는 2011년 결승에 처음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2) 양팀간 맞대결에서는 7승 3무 2패로 알힐랄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맞대결인 2015년 아챔 조별예선에선 1승 1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알사드는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는 리그 일정을 조정하면서 아챔에 집중해 온 반면, 알힐랄은 예전과는 다르게 리그와 아챔을 병행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홈경기를 치루는 알사드는 지난 주말의 리그 경기를 미루고 훈련에 집중했고, 알힐랄은 지난 목요일 리그 경기를 치룬 후 카타르 원정에 나섰습니다.

3) 감독 데뷔 이후 리그 4연승을 이끈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카타르 리그가 선정한 8월과 9월의 감독에 선정되었습니다.

4) 남태희, 정우영,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은 카타르 원정에서 바펫팀비 고미스가 선제 자책골과 만회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심판 판정에 대한 거친 항의로 불과 1분만에 경고누적으로 알사드 수비수 압둘카림 핫산의 퇴장으로 허술해진 알사드 수비벽을 제대로 털면서 1대4 대역전승에 원정 다득점 승리라는 값진 수확을 올리며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4강에서 맞붙은 남태희, 정우영,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으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5) 바펫팀비 고미스는 아챔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자책골과 만회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 후, 문전 쇄도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추가골이 된 살렘 알하즈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완전히 만회하고 팀의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제골 상황에서 바펫팀비 고미스의 자책골에 어느 정도 기여했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는 바펫팀비 고미스의 만회골과 알리 알블라이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으며, 그와 교체되어 투입된 레전드이자 고인돌 무함마드 알샬훕은 교체투입 10분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네번째 골을 넣으면서 클래스를 과시했습니다.

6) 알사드는 여전히 아챔 무대에서 위력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는 바그다드 부네자와 아크람 아피프의 쌍포가 침묵을 지킨 가운데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던 시점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거친 항의로 퇴장을 자초한 압둘카림 핫산의 마인드 컨트롤 실패가 이번 시즌 아챔 홈경기에서의 첫 패배와 더불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데뷔 이후 최다골차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그나 국대에서와 달리 아챔에서만큼은 닌자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바그다드 부네자마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서 결장하게 되면서 차비 감독의 머릿 속은 더욱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7) 카타르 통치자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가 경기장을 찾아 두 팀의 경기를 직관했는데..... 이런 참패를 보고 싶지는 않았겠죠;;;;

8) 여전히 끝을 모르는 외교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당사자 대표 클럽 간의 경기였지만, 핫산 알하이도스가 태클로 쓰러진 후 다리에 쥐가 나자 알힐랄 선수들이 쥐를 풀어주려고 애쓰고, 무함마드 알샬훕이 태클로 쓰러진 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자 알사드 선수들이 다가가 일으켜 세우는 등 양팀 선수들은 멋진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습니다.

9)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 된 바펫팀미 고미스는 9골을 기록하며 알와흐다 소속으로 9골을 기록했던 레오나르도 수자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알힐랄은 토너먼트 진출 후 승리한 세 경기 (알아흘리와의 16강 1차전, 알잇티하드와의 8강 2차전, 알사드와의 4강 1차전) 에서 선제골을 실점한 후 역전승 (각각 2대4, 3대1, 1대4)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1. 1차전 결과

알사드 1:4 알힐랄 (10월 1일 18:3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드

알힐랄

 (전반 16분) 바펫팀비 고미스 (자책골)

 

 

 (전반 34분) 바펫팀비 고미스

 (전반 35분 퇴장) 압둘카림 핫산

 

 

 (전반 45분) 알리 알블라이히

 

 (후반 15분) 살렘 알하즈리 (자책골)

  (후반 22분) 무함마드 알샬훕



2. 2차전 일정

알힐랄 4:1 알사드 (10월 22일 19:15/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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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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