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리뷰

1) 2개조로 조별예선을 치루는 UAE 리그컵은 리그가 14개팀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처럼 라운드마다 돌아가며 한 팀씩 쉬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지금까지와 달라진 점은 이틀 동안 A, B 2조의 경기를 섞어서 치뤘던 것 (가령 첫 날 A조 2경기 B조 1경기 / 두번째 날 A조 1경기 B조 2경기)과 달리 라운드 첫 날은 A조만, 두번째 날은 B조만 경기를 치룬다는 것입니다.

2) 임창우 풀타임. 디펜딩 챔피언 알알와흐다는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에서 발라즈 주작 대체 선수로 사우디 알아흘리에서 영입한 레오나르도 수자의 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앞세워 0대1 승리를 거두고 A조 3경기 중 유일한 승리팀이 되면서 조선두에 올랐습니다. 임창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3) 이승희 풀타임. 리그 개막전에서 4대5 대역전승을 거뒀던 알자지라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막판 두 골을 따라붙은 푸자이라에 5대2 대승을 거두고 B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알자지라는 개막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UAE 축구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알리 마브쿳이 A매치를 위해 국대에 차출된 공백에도 어김없이 다섯골을 넣으며 연속 두 경기 다섯골을 기록했습니다. 개막전에서 알리 마브쿳의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레오나르도는 어시스트에 이은 직접 프리킥 결승골로 두 경기 연속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편, 며칠 전 푸자이라로 깜짝 이적한 이승희는 입단 3일 만에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리그컵 경기로 확인된 그의 등번호는 67번.



1. 경기 결과

- A조 -

알와슬 0:0 잇티하드 칼바 (9월 4일 17:50/ 자빌 스타디움)

알와슬

잇티하드 칼바



아즈만 1:1 바니야스 (9월 4일 17:50/ 라쉬드 빈 스타디움)

아즈만

바니야스

 

 (전반 23분) 레로이 조지

 (후반 41분) 반데르

 



샤밥 알아흘리 0:1 알와흐다 (9월 4일 20:30/ 라쉬드 스타디움)


샤밥 알아흘리

알와흐다

 

 (후반 19분) 레오나르도 수자



- B조 -

알나스르 1:0 에미레이츠 (9월 5일 17:50/ 알막툼 스타디움)

알나스르

에미레이츠

 (전반 37분 퇴장) 하마드 카미스

 

 (전반 44분) 마르코스 가브리엘

 



알자지라 5:2 푸자이라 (9월 5일 17:55/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알자지라

푸자이라

 (전반 7분) 어니스트 아산테

 

 (전반 17분) 압둘라 라마단

 

 (전반 39분) 레오나르도 페레이라

 

 (전반 43분) 살림 오바이드

 

 (후반 12분) 아흐메드 라비아

 

 

 (후반 24분) 오마르 콧소코 

 

 (후반 31분) 아흐메드 무사



샤르자 1:4 알아인 (9월 5일 20:30/ 샤르자 스타디움)

샤르자

알아인

 

 (전반 10분) 카이오 루카스

 

 (전반 34분) 카이오 루카스

 

 (후반 33분) 츠카사 시오타니

 (후반 40분) 이고르 코로나도

 

 

 (후반 43분) 자말 마으루프 



2. 조별 순위

A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와흐다11003101
2아즈만10101110
2바니야스10101110
4알와슬10101000
4잇티하드 칼바10101000
6딥바 알푸자이라00000000
7샤밥 알아흘리1001001-1
B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자지라11003523
2알아인11003413
3알나스르11003101
4알다프라00000000
5에미레이츠1001001-1
6푸자이라1001025-3
7샤르자100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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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뷰

1) 남태희 선발 63분 2어시스트. 이미 조1위를 확정지은 레퀴야는 홈에서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 등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고 치코 플로레스가 쐐기골에다 자책골까지 넣으며 영패를 면하게 해 준 알파티흐에 4대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남태희는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과 알리 아피프의 추가골을 연속 어시스트한 후 일찌감치 교체아웃되었음에도 MOM에 선정되었습니다. 조별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4골 4어시의 맹활약.

2) 박종우 결장.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알자지라는 이란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채 동점을 허용하고 경기를 마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조별예선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며 일찌감치 출전권을 손에 넣은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두 시즌 12경기 성적이 3무 9패. 지난 시즌보다 1경기 더 비기고 골득실을 줄인게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남아도는 외국인 선수 관리 차원에서 아챔 출전명단에서 빠졌던 레오나르도 역시 이번 시즌 아챔에서는 더 이상 볼 기회가 없어졌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외국인 수비수를 넣는 대신 공격을 강화하는게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지난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교체되었던 박종우는 결장했습니다.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은 아챔 첫 출전에 16강행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 알아흘리는 홈에서 살민 카미스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로코모티프를 4대0으로 대파하고 알타아운을 꺾은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승점에 다득점, 골득실까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사우디 알아흘리와의 알아흘리 더비가 성사되었습니다.

4) 에스테그랄 테헤란은 중립 경기로 치룬 알타아운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5) 조별 예선 결과 이란 3개팀, 사우디, UAE 각각 2개팀, 카타르 1개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이하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



1. 경기 결과

- A조 -

알아흘리 (UAE) 4:0 로코모티프 (우즈벡) (5월 9일 19:50/ 라쉬드 스타디움)

알아흘리

로코모티프

 (전반 27분) 살민 카미스

 

 (후반 14분) 이스마일 알함마디

 

 (후반 27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33분) 에벨톤 리베이로

 



알타아운 1:2 에스테그랄 테헤란 (이란) (5월 9일 18:50/ 알아흘리 스타디움)

알타아운

에스테그랄 테헤란

 

 (전반 19분) 자비르 안사리

 (전반 36분) 무함마드 알살라리

 

 

 (후반 31분) 카베 레자에이




- B조 -

레퀴야 (카타르) 4:1 알파티흐 (사우디) (5월 9일 18:30/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레퀴야

알파티흐

 (전반 9분) 무함마드 무사

 

 (전반 20분) 유스프 음사크니 (남태희 아챔 3호 어시스트/시즌 20골 14어시스트)

 

 (전반 27분) 알리 아피프 (남태희 아챔 4호 어시스트/시즌 20골 15어시스트)

 

 (전반 47분) 치코 플로레스

 

 

 (후반 42분) 치코 플로레스 (자책골)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이란) 1:1 알자지라 (UAE) (5월 9일 20:00/ 가디르 스타디움)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알자지라

 

 (전반 44분) 후마이드 아흐메드

 (후반 41분 메흐디 조바이디

 






2. 최종 순위

A조

순위

경기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연승/연패

 1

알아흘리 (UAE)

6

3

2

1

11

10

5

5

 1

에스테그랄 테헤란 (이란)

6

3

2

1

11

10

5

5

3

알타아운 (사우디)

6

1

2

3

5

7

12

-5

3

로코모티프 (우즈벡)

6

1

2

3

5

7

12

-5

B조

순위

경기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연승/연패

 1

레퀴야 (카타르)

6

4

2

0

14

15

6

9

3연승

2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이란)

6

2

3

1

9

6

5

1

2연무

3

알파티흐 (사우디)

6

1

3

2

6

7

9

-2

4

알자지라 (UAE)

6

0

2

4

2

3

11

-8



3. 16강 대진 (앞의 팀이 1차전 홈팀)

알아흘리 (사우디) : 알아흘리 (UAE)

에스테그랄 테헤란 (이란) : 알아인 (UAE)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이란) : 알힐랄 (사우디)

페르세폴리스 (이란) : 레퀴야 (카타르)

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0. 리뷰

1) 로코모티프와 알타아운의 경기에서는 양팀 합쳐 8골을 주고받는 대공방전 끝에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리카르도 마차도의 동점골로 4대4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알아흘리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알아흘리가 압둘아지즈 산꾸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홈팀 에스테그랄 테헤란의 카베 레자에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3) A조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서 1, 2위팀 승점 8점, 3, 4위팀 나란히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그 어느팀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채 최종 라운드에서 운명이 갈리게 되었습니다. 에스테그랄 테헤란이 우위에 있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최하위 알타아운 역시 역전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4) 알파티흐와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의 경기에서는 알파티흐가 후반 막판 터진 알리 알자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두 팀은 최종 라운드에서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벌이게 됩니다.

4) 박종우 풀타임 1경고, 남태희 풀타임 2골. 아챔에서 만큼은 두 시즌 연속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알자지라는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남태희에게 멀티골, 부상에서 복귀하여 교체되자마자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유스프 음사크니 콤비의 맹활약을 앞세운 레퀴야에게 대역전패를 당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레퀴야는 어제 16강을 확정지은 알힐랄, 알아인에 이어 서아시아 팀들 중에서는 세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박종우와 남태희는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안타까운 수비를 보여준 박종우와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이어 아챔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은 남태희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 이하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



1. 경기 결과

- A조 -

로코모티프 (우즈벡) 4:4 알타아운 (사우디) (4월 25일 17:00/ 로코모티프 스타디움)

로코모티프

알타아운

 

 (전반 18분) 압둘마지드 알사와트

 (전반 20분) 마라트 비크마에프

 

 (전반 32분) 마라트 비크마에프

 

 (후반 2분) 마라트 비크마에프

 

 

 (후반 20분) 지하드 알후세인 

 

 (후반 24분) 알랏사네 응디아예

 (후반 36분) 자롤릿딘 마샤리포프

 

 

 (후반 46분) 리카르도 마차도 



에스테그랄 테헤란 1:1 알아흘리 (UAE) (4월 25일 20:15/ 아자디 스타디움)

에스테그랄 테헤란

알아흘리

 

 (전반 17분) 압둘아지스 산꾸르

 (후반 13분) 카베 레자에이

 




- B조 -

알파티흐 (사우디) 1:1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이란) (4월 25일 18:30/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알파티흐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후반 40분) 알리 알자깐

 

 

 (후반 46분) 살만 바흐라니 



알자지라 (UAE) 1:3 레퀴야 (카타르) (4월 25일 20:00/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알자지라

레퀴야

 (전반 17분) 무바라크 붓수파

 

 

 (전반 27분) 남태희 (아챔 3호골/시즌 17골 12어시스트/통산 73골) 

 

 (후반 12분) 남태희 (아챔 4호골/시즌 18골 12어시스트/통산 74골)

 (후반 22분 퇴장) 파리스 주므아 

 

 

 (후반 32분) 유스프 음사크니 



2. 조별 순위

A조

순위

경기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연승/연패

1

에스테그랄 테헤란 (이란)

5

2

2

1

8

8

4

4

2연무

2

알아흘리 (UAE)

5

2

2

1

8

6

5

1

3

로코모티프 (우즈벡)

5

1

2

2

5

7

8

-1

2연무

4

알타아운 (사우디)

5

1

2

2

5

6

10

-4

B조

순위

경기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연승/연패

1

레퀴야 (카타르)

5

3

2

0

11

11

5

6

2연승

2

에스테그랄 쿠제스탄 (이란)

5

2

2

1

8

5

4

1

3

알파티흐 (사우디)

5

1

3

1

6

6

5

1

2연무

4

알자지라 (UAE)

5

0

1

4

1

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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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칼럼2017.01.08 23:25

(1월 9일 알아흘리와의 리그컵 4강전을 앞두고 프리매치 인터뷰 중인 헹크 텐 카테 알자지라 감독)


중동지역, 특히 걸프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일개 지역덕후 블로거일 뿐, 언론인은 아니지만 이천수가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뛰었던 09/10시즌부터 여덟 시즌째 걸프지역에만 특화된 축구소식을 전해주다 보니 축구전문매체 기자들의 수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을 가끔하게 됩니다. 애시당초 중동지역 전문 블로거이긴 해도 축구 전문 블로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퇴근하면 할 일이 거의 없었던 사우디 근무시절 남아도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전해주기 시작했던 사우디 리그 축구소식이 UAE 리그와 카타르 리그를 아우르는 걸프 주요지역 리그로 확장되어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질 줄은 미처 몰랐었죠. 어차피 국내에서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거쳐갔으며 지금도 활약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걸프지역 리그 소식을 꾸준히 다뤄주는 매체가 없기에...


처음 09/10시즌 전반기 부상당하기 전 이천수의 소식을 전해주기 시작했을 때는 기사체가 아닌 블로그에서 자유롭게 작성했던 문체 그대로 모 스포츠 매체의 기사로 복사되어 나오는 경험을 한동안 했었고...


쭈욱 지켜보니 평소에 관심도 없는 지역의 기사를 이슈화시키려다 보니 단독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이와 관련된 팩트나 배경지식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기사들을 보게 되었으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1) 김정우가 샤르자에 입단했을 당시 바로 전 시즌에 승격해서 1부 리그에 있던 팀을 무려 한 시즌 전 성적을 끌고 와서 2부 리그에 있는 기사부터...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8682 참조)
2) 맨시티의 리그 우승 당시 우리에게도 유명한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사위인데 형제라며 다른 나라 왕족의 족보를 꼬아버리는 모습까지!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9082 참조)


이에 덧붙여 선수나 상대팀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실려 기사화하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2013년 FC서울이 사우디 알아흘리와 맞붙었던 아챔 원정 당시 젯다에 있던 알아흘리의 홈구장이 보수공사 중이라 자신들도 경기장을 쓰지 못해 시즌 내내 평소 같으면 원정 경기장인 메카에서 치뤘던 걸 무슨 텃세를 부린다고 유난을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8694 참조)


물론 기본적인 팩트체크없이 작성한 기사는 자극적일 수 밖에 없어 클릭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은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긴 서두를 쓰게 된 이유는 현재 다음 스포츠 메인에 걸려 있는 "알 자지라 감독, "레오나르도? 솔직히 하나도 모른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때문입니다.


이 기사의 주요 레퍼런스가 되는 걸프뉴스 기사는 알자지라 구단에서 레오나르도의 영입을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인 1월 2일에 나온 기사입니다. 베스트일레븐에서 이 기사를 올린 게 8일이니 무려 6일전 기사를 끌고와 다음 스포츠 축구 섹션 메인을 장식한 셈이죠. 원 기사는 "Ten Cate silent on Brazilian Leonardo signing" (원문은 http://gulfnews.com/…/ten-cate-silent-on-brazilian-star-leo… 참조).


1월 2일 당시 알자지라는 새해 첫 경기로 이틀 뒤인 4일에 펼쳐질 알와흐다와의 대통령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알자지라는 대통령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헹크 텐 카텐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초반 선수들의 태업이 맞물려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었을 때 땜빵 감독으로 부임해서 시즌 종료 후 경질될 뻔했지만 작년 대통령컵에서 우승하여 올해 아챔 직행티켓을 거머쥐면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비록 구단에서 선수 영입으로 분주하더라도 감독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서 영입을 발표하지도 않은 선수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틀 뒤 아부다비 더비로 치러질 일전이 더 중요한 상황인데...


알자지라는 이미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일 알와흐다에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6대0 참패를 당하며 아부다비 더비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대통령컵 2연패 도전이 좌절되고야 말았습니다. 리그 상반기 성적으로만 보면 6점차 패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기 결과여서 더욱 충격적이었죠. 대통령컵 8강전 네 경기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로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는 것은 함정이었습니다만... (http://dullahbank.tistory.com/793 참조)


그리고... 해설위원 한 명의 발언을 문제삼아 경기를 중계한 두바이 스포츠 채널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선수들의 인터뷰를 금지하는 등 충격적인 참패로 멘붕에 빠졌던 알자지라 구단은 알와흐다전 패배 이틀 뒤인 6일 저녁이 되어서야 SNS를 통해 레오나르도의 영입소식을 발표하게 됩니다. 다음날 오후 세시반 지역 최초의 공개 입단식에 서포터즈들을 초청한다면서 말이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 구경삼아 직접 가보려다가 시간이 안맞아 가볼 수 는 없었지만 이 소식 역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http://dullahbank.tistory.com/794 참조)


구단에서 영입을 발표하기 전인 이틀 전엔 레오나르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한 행크 텐 카테 알자지라 감독은 7일 공개 입단식이 열렸던 다음날인 8일 알아흘리와의 리그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프리매치 인터뷰에서 이제는 알자지라 선수가 되어 리그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이는 레오나르도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했을까요...? 


"구단에서 레오나르도와 성공적으로 계약을 맺어서 기쁘다. 그는 지능적이고 전술적으로 강하게 잘 단련된 선수이며, 어린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알자지라에 필요한 매우 뛰어난 축구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도 남은 시즌 동안 우리팀이 리그와 아챔에서 직면하게 될 많은 도전 앞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http://www.jc.ae/…/al-jazira-x-al-ahli-agc-pre-match-press…/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8일자 기사로 아쉽게도 영어로 번역된 기사는 없다...)


기자는 기사 서두에 "네덜란드 출신 행크 텐 카테 감독이 레오나르도를 두고 원하지 않았던 영입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자신있게 썼지만, 이는 사실 영입을 발표하기도 전인 6일전 기사를 레퍼런스로 끌고와 알자지라의 선수가 된 이제와서야 논란이 예상된다고 주장하는 기자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 기자의 기사 때문에 두 번이나 이런 포스팅을 올리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


걸프지역 축구 소식은 기자들에겐 평소에 관심없는 지역의 뉴스인건 알지만, 적어도 축구전문기자라면 좀더 자세히 찾아보고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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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박종우의 알자지라는 7일 오후 3시반 홈구장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언론과 서포터즈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북 현대에서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윙어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계약기간은 18/19시즌까지 2년반. 알자지라는 SNS를 통해 전날 구단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이자 알아인을 꺾은 지난해 아챔 우승팀 전북 현대의 영웅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니 관심있는 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공식 초대한 바 있습니다. 전 구경삼아 가볼까하다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


이번 레오나르도의 입단식은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게만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홈구장에서 서포터즈들까지 초청하여 연 공식 행사라는 점입니다. 걸프지역에서 가장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우디에서도 해본 적이 없는 입단식. (사실.... 사우디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도착시간에 맞춰 공항에 몰려들어 왕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유별한 환영식을 이미 해버리기에 경기장에서의 공식 입단식이 그다지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출처 UAE 리그 소식을 주로 전하는 트위터리안 @UAEkick)


유럽 리그에서야 구단의 홈구장에서 기대치가 높은 유명한 선수들의 공식 입단식이 종종 열리지만 좁게는 걸프지역, 넓게는 아랍지역을 통틀어도 서포터즈들까지 초청한 공식 입단식은 알자지라가 최초로 시도했으며 레오나르도는 공식 입단식의 첫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며칠 전 대통령컵 8강전 아부다비 더비에서 당했던 충격적인 6대0 패배의 후유증을 털고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포석도 있고, 물론 리그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될 알아인과의 경기에서 지난해 아챔에서 보여줬던 그의 위력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도 작용했었을 것 같습니다만...





서포터즈들 앞에서 가진 언론과의 입단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는 클럽 월드컵이 끝난 이후 많은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알자지라가 자신의 실력을 믿고 가장 적극적으로 흥미로운 오퍼를 보낸 구단이었기에 알자지라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고, 전북에서 아챔 우승까지 선수로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후에 주변 브라질 선수들을 통해 알자지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와 사정 등을 들어왔기에 새로운 팀 알자지라에서도 선수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적 배경과 포부에 대해 밝혔습니다.





알자지라에서 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전북 현대에서 달았던 10번이 아닌 19번을 배정받았으며, 현재 알자지라의 10번이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인해 팀을 떠난 미드필더 무함마드 붓수파의 대체 선수로 9일 오후 권경원이 떠난 알아흘리와 리그컵 4강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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