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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로 제47회를 맞는 에미르컵 결승전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 중 가장 먼저 발표되었던 알와크라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경기로 열립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 중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이어 두번째지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기존 경기장을 확장한 것이었기에 알와크라 스타디움이 신규 스타디움 중에는 가장 먼저 개장한 경기장이 됩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고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알와크라 스타디움은 경기장의 외형이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고 해서 항간에서는 음부 스타디움 (Vagina Stadium)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2) 알사드의 주장 차비 에르난데스는 알가라파와의 8강전을 앞두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21년간의 영광스러웠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차비는 현역 은퇴 후 감독으로 제2의 축구인생을 펼칠 것이라는 은퇴 후 계획도 발표했으며, 그 첫 무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생활을 마무리 할 제수랄도 페레이라 감독 후임으로 알사드의 감독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준비과정으로 이번 시즌을 무릎인대 파열로 일찌감치 마감하고 재활훈련 중인 남태희가 알두하일에서 알사드로 이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하죠.

3) 디펜딩 챔피언 알두하일은 알샤하니야와의 8강전 첫 경기에서 유스프 엘아라비와 에드밀손 다 실바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에미르컵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4) 정우영 선발. 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더블에 도전하는 알사드는 알가라파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카타르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아크람 아피프의 결승골과 득점왕 바그다드 부네자의 멀티골 등을 묶어 4대2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5) 알사일리야는 후반 막판 끝까지 쫓아온 알아흘리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3대2 승리를 거두고 알두하일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6) 고명진 풀타임, 승부차기 성공. 알라이얀은 알아라비에게 리드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함마드 알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후반 막판 터진 겔민 리바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알아라비의 1, 2번 키커가 나란히 실축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키커로 나선 모든 선수들이 성공하면서 승부차기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전에 진출하여 알사드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고명진은 승부차기 두번째 키커로 나서 슛의 방향은 상대 골키퍼에게 읽혔음에도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윌프레도 보니는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어이없이 실축하면서 팀 역전패에 일조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두하일 2:0 알샤하니야 (5월 2일 17:15/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두하일

알샤하니야

 (후반 13분) 유스프 엘아라비

 

 (후반 34분) 에드밀손 다 실바

 



알사드 4:2 알가라파 (5월 2일 20:00/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사드

알사일리야

 (전반 17분) 부알렘 쿠키

 

 (전반 45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29분) 아크람 아피프

 

 

 (후반 33분) 메흐디 타레미

 

 (후반 44분) 아므루 압둘파타

 (후반 45분) 바그다드 부네자

 



알사일리야 3:2 알아흘리 (5월 3일 19:15/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일리야

알아흘리

 (전반 38분) 압둘까디르 일리야스

 

 (후반 19분) 무함마드 무다씨르

 

 (후반 33분) 파흐드 유스프

 

 

 (후반 37분) 조나탄 맥도날드 

 

 (후반 45분) 조나탄 맥도날드



알라이얀 2:2 알아라비 (5월 3일 20:00/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PK 4:2

알라이얀

알아라비

 

 (전반 12분) 윌프레드 보니

 (전반 35분) 로드리고 타바타

 

 

 (후반 25분) 무함마드 살라 알닐 

 (후반 33분 퇴장) 무함마드 알라

 

 (후반 41분) 겔민 리바스

 




2. 4강전

알사드 : 알라이얀 (5월 11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두하일 : 알사일리야 (5월 12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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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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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르 리그는 카타르 리그 팀간의 결승도 경험할 수 있는 아챔 및 아시안컵 일정 등을 감안한 듯 이웃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수에도 불구하고 전례없이 빠른 8월 초에 리그를 개막했습니다. 뜨거운 날씨로 인해 8월 하순에 시작된 14/15시즌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9월 중순, 혹은 하순부터 시작했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른 개막. 8월 중순 관중석에서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는 도하의 날씨를 감안하면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일정이지만, 빠른 리그 개막을 가능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두둥!!!



FIFA가 월드컵 개막 일정을 11월로 공식 발표하면서 김이 새긴 했지만,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 당시 공약했던 대로 경기장 내 온도를 주위보다 십 도 이상 낮출 수 있는 냉방 스타디움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당시 도하의 평균 온도는 36도 남짓이었지만, 경기장 내 온도는 22.6도였으며, 밤 9시에는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막전이 열리던 8월 4일 오후 5시 52분의 세계 온도와 비교해보면 경기장 안만큼은 모스크바보다도 더 서늘했다고 하네요.

단, 일반적인 연고지 개념과는 거리가 멀지만 8월로 예정된 4라운드까지의 모든 리그 경기는 경기장 냉방 기능이 완비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만 경기가 열리고, 평소 개막시기인 9월 중순으로 예정된 5라운드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장이 배정됩니다.

2) 정우영 45분 교체출전. 알사드는 아크람 아피프의 결승골과 바그다드 부네자의 해트트릭,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엮어 알쿠라이티아트에 0대6 대승으로 개막전을 자축했습니다. 2년 연속 유스프 엘아라비에게 막혀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던 바그다드 부네자는 개막전에서의 해트트릭으로 세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시즌 주루르싸 함룬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배정받은 정우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되며 무난한 리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3) 고명진 선발 68분 출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알두하일과의 셰이크 자심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한 알라이얀은 세바스티안 소리아와 곤잘로 비에라의 연속골로 알아흘리를 완파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고명진은 선발 출전하였지만,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도중 입은 가벼운 부상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제일 먼저 교체아웃되었습니다.

4) 남태희 풀타임 1골 1어시스트. 알두하일을 승격팀 알샤하니야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하다가 후반 상대 수비수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살려 유스프 엘아라비의 멀티골과 남태희의 1골 1어시스트를 앞세워 0대3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아챔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장 유스프 음사크니가 지난 시즌 당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알라이얀과의 셰이크 자심컵 전반 5분 만에 카림 부디아프가 당한 부상으로 한달 반에서 두 달정도 결장이 예정된데 이어 리그 개막전에서는 측면 공격수 이스마일 무함마드가 상대 수비수의 무리한 태클로 오른쪽 다리에 이중 골절상을 당해 시즌 마감이 확정되어 선수운용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94골로 알두하일 창단 이후 최초의 공식 경기 통산 100호골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는 남태희는 유스프 엘아라비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시즌 첫 골이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성공시키며 팀승리에 주역이 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가라파 1:3 카타르 (8월 4일 17:3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가라파

카타르

 

 (후반 7분) 알리 아와드 

 

 (후반 26분) 후세인 알리 알사이디

 (후반 42분) 메흐디 타레미

 

 

 (후반 45분) 후세인 알리 알사이디 



알아라비 1:0 알코르 (8월 4일 17:3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라비

알코르

 (전반 22분) 프랑코 아리잘라

 



알사일리야 2:1 움 살랄 (8월 4일 19:4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사일리야

움 살랄

 (전반 45분) 압둘까디르 엘리아스

 

 

 (후반 36분) 얀닉 사그보

 (후반 49분) 압둘까디르 엘리아스

 



알쿠라이티아트 0:6 알사드 (8월 5일 17:3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쿠라이티아트

알사드

 

 (전반 8분) 아크람 아피프

 

 (후반 14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33분) 무함마드 압둘라흐만 (자책골)

 

 (후반 38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44분) 아크람 아피르

 

 (후반 47분) 바그다드 부네자



알아흘리 0:2 알라이얀 (8월 5일 19:4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라이얀

 

 (전반 22분) 세바스티안 소리아

 

 (전반 29분) 곤잘로 비에라



알샤하니야 0:3 알두하일 (8월 5일 19:4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샤하니야

알두하일

 (후반 6분 퇴장) 나디르 무바라크

 

 

 (후반 13분) 유스프 엘아라비 (남태희 리그 1호 어시스트/시즌 1어시스트)

 

 (후반 18분) 남태희 (리그 1호골/시즌 1골 1어시스트)

 

 (후반 27분) 유스프 엘아라비



2. 리그 순위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사드11003606
2알두하일11003303
3카타르11003312
4알라이얀11003202
5알사일리야11003211
6알아라비11003101
7움 살랄1001012-1
8알코르1001001-1
9알가라파1001013-2
10알아흘리1001002-2
11알샤하니야1001003-3
12알쿠라이티아트1001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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