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부국의 넘치는 슈퍼카 사랑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순찰차 라인업을 자랑하는 두바이 교통경찰입니다. 기아의 모하비 같은 일반적인 차량들을 순찰차로 사용했던 두바이 교통경찰은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쉐보레 카마로로 시작된 럭셔리 스포츠카 컬렉션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2020년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두바이로 끌어모으기 위한 유치작전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쉽게 탈 엄두를 못내는 초고가의 슈퍼카들을 순찰차로 사용한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으니까요. 작년에 어지간한 슈퍼카들을 순찰차로 영입한 탓에 집중적인 새로운 차종을 추가하지는 않는 대신 오토바이나 보트로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