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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카타르 리그

[오피셜] 알사드, 이정수의 퇴단과 그를 대체할 이란 국가대표 수비수 영입 발표!

둘라 2016. 1.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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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알사드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계정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에서 지난 시즌 활약했던 이란 국가대표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정수의 자리를 대신할 그와 알사드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로 5개월도 채 안되는 단기 계약.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라이얀으로 이적했던 조용형보다 한 달 가량 늦은 7월 22일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알사드로 이적한 그는 우리에겐 낯선 카타르 리그를 개척하여 성실하고 꾸준한 활약으로 알사드의 수비벽으로 팀과의 결별이 확정발표된 2016년 1월 27일까지 5년반 동안 알사드에서만 활약하며 많은 한국 선수들의 카타르 리그 진출에 기여해 왔었습니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킨 이정수의 이번 시즌 유일한 공격 포인트이자, 알사드의 15/16시즌 첫 골) 


지난 시즌엔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 뒷면에 본인의 이름대신 "이브라힘 리"를 달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그는 1라운드 개막전에서 새로 이적해 온 사비 에르난데스와 합작으로 팀의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6라운드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아지면서 알사드로서도 그의 활약에 감사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본격적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하기에 나섰던 것으로 보입니다. 


(알사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이정수의 모습과 #ThanksLee)



이번 시즌에만 세번째 당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남태희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뻔했던 지난 22일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그는 내일 펼쳐질 알와크라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당한 부상으로 또다시 결장이 확정되면서 알사드는 그동안 이란 언론발 소식을 통해서만 전해졌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영입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수의 알사드 퇴단이 공식 발표되기 바로 전날까지도 알사드 공식 홈페이지는 이정수가 훈련 도중 당한 부상으로 알와크라전에서 결장이 확정되었다고 보도했으니 말이죠. 성적에 따라 선수와 감독을 자주 바꾸지 않는 알사드와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계약기간이 임시 땜방 수준에 불과한 계약연장 옵션도 없는 반 시즌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알사드 역시 이정수의 퇴단과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영입 사이에서 많은 고심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 및 동료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정수의 알사드에서의 마지막 날 모습. 그리고 아쉬워하는 팬들의 반응)




한편, 이정수를 대신하여 남은 시즌 알사드의 새로운 수비벽이 될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는 27일 저녁 훈련부터 알사드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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